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누라"라는 지칭 어떤가요?

조회수 : 1,998
작성일 : 2011-10-24 13:01:14

남편 핸드폰에 뭘 해주다가

남편이 절 마누라라고 지칭했다는 걸 알게됐어요.

회사 사람한테 "마누라랑 처가에 가고 있습니다" 어쩌고 문자를 보냈네요.

 

저는 이거 너무 나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차라리 이름으로 불러서 누구누구랑 처가에 가고 있다라고 하든지

아니면 그 사람들이 내 이름을 모른다면 처, 와이프, 아내 이런 말을 쓰라고 했어요.

 

참고로 저는 친구들+회사 사람들한테 남편이라고 하거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름붙여서 길동오빠, 성까지 해서 홍길동씨, 화날땐 홍길동이 말이야, 이런 식으로 지칭해요.

 

남편은 마누라라는 말 아저씨들 세계에서는 자주 쓰는 친근한 단어라고 하고

저는 좀 하대하는 느낌이 들어요.

 

 

 

IP : 199.43.xxx.1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
    '11.10.24 1:03 PM (1.251.xxx.58)

    촌스럽지만,
    집사람 이라고 많이들 하지 않아요?

  • 2. 웃음조각*^^*
    '11.10.24 1:04 PM (125.252.xxx.5)

    원래 마누라는 '마누라’는 19세기 언간에 극존대의 종결형과 함께 쓰인 예가 발견되는데 왕실 인물간의 언간에 쓰인 점에서 궁중의 높은 인물을 지시하는 데 쓰이던 ‘마노라’가 호칭으로 전용된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검색해보시면 나올거예요.

    그게 조금씩 변형이 되고 현재는 그냥 중년의 안사람을 지칭하는 것으로 굳어졌지만..

    원래는 높임말이었죠^^

  • 3.
    '11.10.24 1:05 PM (211.246.xxx.42)

    남자들이 와이프라고 하는 거 보다 정겹고 좋습니다 ..울 남편은 집사람이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 4. ☆☆
    '11.10.24 1:07 PM (61.72.xxx.69) - 삭제된댓글

    회사 남자 동료가 자기 부인을 마누라라고 칭하는 걸 들을 땐 정말 저급해 보이고 듣는 사람도 민망합니다.
    원래 의미가 존칭이었다고는 하지만 지금 통용되는 의미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존중'이 결여된 호칭으로 들려요.

  • 5. 저는
    '11.10.24 1:23 PM (210.111.xxx.19)

    마누라도 그렇고 와이프란 표현이 더 거슬리더군요.
    부르지 못할 것을 괜히 돌려 말하는 기분....
    그래서 남편에게 '아내'라고 불러달라 했습니다.
    '안의 해'란 뜻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 뒤로 꼭 아내라고 지칭하네요^^

  • 6. ..
    '11.10.24 1:42 PM (1.225.xxx.97)

    집사람보다는 더 좋은 표현입니다.

  • 7. ggg
    '11.10.24 2:07 PM (211.33.xxx.77)

    저는 '마눌님'으로 표현하는데요. ㅋㅋㅋ

  • 8. 저도
    '11.10.24 2:11 PM (119.192.xxx.21)

    윗사람에게는 저희 남편, 이라고 말하는데...
    남편을 남편님이라고 합니다. 남편은 저보고 마눌님 이라고 하구요.
    (물론 그냥 호칭은 자기야~ 입니다.)


    마누라는 드라마 같은데서 별로 안좋은 어감으로 쓰여서 그렇지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양반님들이 쓰던 존칭입니다.
    기분 나빠하실 일은 아니에요. ㅎㅎ

  • 9. ...
    '11.10.24 7:15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마누라는 마주누운사람이란 뜻입니다

    나쁜듯아닌데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58 임신중 감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2 민간요법 2011/11/07 906
33757 김미화 라디오에 문재인 이사장님 나오셨어요. 6 ^^ 2011/11/07 1,787
33756 스타우브나 르양 호박냄비 쓰시는 분 들~~~ 7 아몬드쿠키 2011/11/07 2,608
33755 칠순잔치 대신 가족끼리 식사할 만한 장소좀 추천해주세요 1 왕십리 2011/11/07 1,214
33754 학교 중간,기말 공부 or 영수 독서 1 초3 2011/11/07 1,185
33753 7살 여자 요즘 학원 어디어디 보내세요 1 궁금 2011/11/07 833
33752 올케편드는 친정엄마..2 9 유치찬란.... 2011/11/07 3,826
33751 이번 서울시장 재보선에 기독당은 왜 안나온건가요 4 궁금 2011/11/07 925
33750 게르마늄물이 만병통치약이라고 굳건히 믿고 계신 아빠... 5 괴로움..... 2011/11/07 3,207
33749 새벽수영후 두시간후에 밥 먹으라고... 1 다이어트 2011/11/07 1,831
33748 통장 빌려주는 거 고민이네요. 14 초보요리 2011/11/07 4,389
33747 무상 급식 3 모금 2011/11/07 878
33746 제 돼지불고기의 문제가 뭘까요? 14 ** 2011/11/07 2,253
33745 재미있고 잔잔한 웹툰 추천~!!(80년대 국딩이셨던분들 공감만땅.. 1 토끼네 2011/11/07 1,208
33744 10만짜리 사진기 고장났어요. 아휴.. 속상해라 사진기 2011/11/07 979
33743 나꼼수 iTunes 깔지 않고 듣는 방법..; 19 스트뤠쓰 2011/11/07 2,359
33742 김치담을때 큰 실수를 한것 같아요. 21 ... 2011/11/07 3,495
33741 ‘나꼼수’ 폐지 움직임에 트위터 술렁 17 참맛 2011/11/07 2,571
33740 허벌다욧시작했는데...허벌티먹으니..역해요.. 2 ... 2011/11/07 1,320
33739 한쪽 어깨가 아프셨던 경험 있으신가요? 7 mi 2011/11/07 1,719
33738 노무현대통령 비서관이 말합니다. 27 말도안돼 2011/11/07 3,592
33737 뇌출혈관련 병원 과가 신경외과로 가야하나요 7 Mri 2011/11/07 1,957
33736 한나라 콘서트 초반부터 `삐걱` 세우실 2011/11/07 1,244
33735 귀 뚫는 것 아픈가요? 병원에서 하고 싶은데... 11 귀귀 2011/11/07 10,143
33734 목사아들 나꼼수 관련해서 글 올렸네요. 15 스트뤠쓰 2011/11/07 2,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