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누라"라는 지칭 어떤가요?

조회수 : 1,827
작성일 : 2011-10-24 13:01:14

남편 핸드폰에 뭘 해주다가

남편이 절 마누라라고 지칭했다는 걸 알게됐어요.

회사 사람한테 "마누라랑 처가에 가고 있습니다" 어쩌고 문자를 보냈네요.

 

저는 이거 너무 나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차라리 이름으로 불러서 누구누구랑 처가에 가고 있다라고 하든지

아니면 그 사람들이 내 이름을 모른다면 처, 와이프, 아내 이런 말을 쓰라고 했어요.

 

참고로 저는 친구들+회사 사람들한테 남편이라고 하거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름붙여서 길동오빠, 성까지 해서 홍길동씨, 화날땐 홍길동이 말이야, 이런 식으로 지칭해요.

 

남편은 마누라라는 말 아저씨들 세계에서는 자주 쓰는 친근한 단어라고 하고

저는 좀 하대하는 느낌이 들어요.

 

 

 

IP : 199.43.xxx.1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
    '11.10.24 1:03 PM (1.251.xxx.58)

    촌스럽지만,
    집사람 이라고 많이들 하지 않아요?

  • 2. 웃음조각*^^*
    '11.10.24 1:04 PM (125.252.xxx.5)

    원래 마누라는 '마누라’는 19세기 언간에 극존대의 종결형과 함께 쓰인 예가 발견되는데 왕실 인물간의 언간에 쓰인 점에서 궁중의 높은 인물을 지시하는 데 쓰이던 ‘마노라’가 호칭으로 전용된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검색해보시면 나올거예요.

    그게 조금씩 변형이 되고 현재는 그냥 중년의 안사람을 지칭하는 것으로 굳어졌지만..

    원래는 높임말이었죠^^

  • 3.
    '11.10.24 1:05 PM (211.246.xxx.42)

    남자들이 와이프라고 하는 거 보다 정겹고 좋습니다 ..울 남편은 집사람이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 4. ☆☆
    '11.10.24 1:07 PM (61.72.xxx.69) - 삭제된댓글

    회사 남자 동료가 자기 부인을 마누라라고 칭하는 걸 들을 땐 정말 저급해 보이고 듣는 사람도 민망합니다.
    원래 의미가 존칭이었다고는 하지만 지금 통용되는 의미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존중'이 결여된 호칭으로 들려요.

  • 5. 저는
    '11.10.24 1:23 PM (210.111.xxx.19)

    마누라도 그렇고 와이프란 표현이 더 거슬리더군요.
    부르지 못할 것을 괜히 돌려 말하는 기분....
    그래서 남편에게 '아내'라고 불러달라 했습니다.
    '안의 해'란 뜻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 뒤로 꼭 아내라고 지칭하네요^^

  • 6. ..
    '11.10.24 1:42 PM (1.225.xxx.97)

    집사람보다는 더 좋은 표현입니다.

  • 7. ggg
    '11.10.24 2:07 PM (211.33.xxx.77)

    저는 '마눌님'으로 표현하는데요. ㅋㅋㅋ

  • 8. 저도
    '11.10.24 2:11 PM (119.192.xxx.21)

    윗사람에게는 저희 남편, 이라고 말하는데...
    남편을 남편님이라고 합니다. 남편은 저보고 마눌님 이라고 하구요.
    (물론 그냥 호칭은 자기야~ 입니다.)


    마누라는 드라마 같은데서 별로 안좋은 어감으로 쓰여서 그렇지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양반님들이 쓰던 존칭입니다.
    기분 나빠하실 일은 아니에요. ㅎㅎ

  • 9. ...
    '11.10.24 7:15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마누라는 마주누운사람이란 뜻입니다

    나쁜듯아닌데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43 명동 사진 몇 장 4 참맛 2011/11/22 2,812
39442 무섭습니다 1 눈물 2011/11/22 1,217
39441 저축은행 연루 국회의원 터트릴까봐 날치기 한거죠? 매국이 가장.. 2011/11/22 861
39440 주말 반대집회요..... 1 앨리 2011/11/22 738
39439 이제 가스비,의료비,약값,상하수도값 줄줄이 인상 속터져 2011/11/22 1,266
39438 왜 잡아가나요? 4 00 2011/11/22 1,164
39437 지금 명동 6 미카엄마 2011/11/22 1,375
39436 부산 가투 시작했다네요 5 참맛 2011/11/22 2,589
39435 백화점 매장 너무 어이 없어요 35 어이상실 2011/11/22 15,825
39434 시계브랜드 2 ... 2011/11/22 971
39433 체크카드 사용에 대해서 3 가을 2011/11/22 1,101
39432 초고층 주상복합에 사시는분께 6 신혜경 2011/11/22 2,335
39431 좋은 방법이 있겠죠? 세상에 불가능한게 없잖아요. 3 비준무효 2011/11/22 1,231
39430 트위터서 불붙은 분노...5천명 '게릴라 시위' 8 참맛 2011/11/22 3,100
39429 [1보]민주,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 5 세우실 2011/11/22 1,648
39428 진짜 미친것들!!!!!!!!!!!!!!!!!!!!!!!!!!!!.. 6 앨리 2011/11/22 1,572
39427 노원구청 방사능 폐아스콘이 어린이집옆에 있어요 6 땡그라스 2011/11/22 1,285
39426 마음이 떨어져 나간거 같아요. 2 울적합니다 2011/11/22 1,222
39425 명동 살수차 등장~ 물을 뿌려대고있네요~ 7 물부족국가 2011/11/22 1,597
39424 공영 방송 kb TVt수신료 안내는 방법입니다..관심 있으신 분.. 2 수신료 안내.. 2011/11/22 2,004
39423 멕시코 거주하시는분 계세요? 지금 멕시코 상황은 어떤가요? 7 멕시카나 2011/11/22 2,514
39422 경찰들과 몸싸움 시작!! 경고방송 시작, 물대포 사격 8 참맛 2011/11/22 1,659
39421 [FTA].. 1 희망.. 2011/11/22 787
39420 탄핵. 2 분노 2011/11/22 1,065
39419 더 무서운 건 서서히 진행되고 잠식된다는 것입니다...... 9 흠.. 2011/11/22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