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엄청 좋아해요.
저도 좋아하구요, 남편, 아들 모두 고진교 신자입니다.
스테이크가 화끈하게 크다고 미국 이민가고싶다고 농담할 정도에요.ㅎㅎ
어제 SBS 다큐멘타리 '고기'를 보니 좀 적게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적당히...의 기준을 보니 달랑 조그만 것 두 조각 정도(1일 60g)더군요.
지구 환경도 그렇고, 건강을 생각해서도 그렇고,
남편과 저는 좀 줄여도 될 것 같구요,
문제는 성장기 아들인데,
한참 클 때라서 그러는지 고기가 없으면 다른 반찬 아무리 많아도 반찬 없다고 해요.
이런 애들은 '적정량'에 관계없이 많이 먹이는게 답이겠죠?
어떻게 보세요?
크는 애들은 먹여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전 미국음식은 양도 너무 많고(미련할 정도로) 크기도 크고, 대개가 소스 고기 등등
별로 안좋아보여서...정말 싫어요.
애를 먹이려면 부모가 젓가락 들고 달려들어서 유야무야 될까봐 걱정이어요.
저야 의지력으로 버틴다해도 애 아빠 젓가락까지 막아낼 수 있을지...
고기 좋아하신다면 소고기보다 차라리 기름기 없는 돼지고기 부위를 삶아서 드세요.
그게 더 낫다고 하더라구요.
아니면 오리고기를 좀 드시던가...
소고기의 기름은 몸에 쌓인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1키로그램이 일인분인 것 보고 기절하겠던데요 ㅎㅎ 스테이크 일인분의 양이 허거덕
전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던데요. 워낙 고기를 좋아해서리...ㅎㅎ
그래도 줄여야겠어요.
ㅎㅎ맛있어 보이긴 했어요 .
그런데 소스도 그렇고 소금도 아주 많이 뿌리는 것 같았어요 . 그 뚱뚱한 고기사랑 아저씨 소금 엄청나게 뿌렸던데요
저도 어제 봤어요.
한국에서는 하루 고기 권장섭취량이 60g 이라고 하지요.
단백질을 반드시 고기에서만 섭취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겠더라구요,
두부, 콩류, 우유, 유제품, 달걀 등등 여러가지 식품에서 골고루 먹는게 건강에 더 좋대요.
그리고 쌀밥 같은 곡식 종류에도 단백질이 들어 있어요.
어릴때부터 그렇게 먹어서 커서도 끊지 못하고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는게 어제 내용이었는데 그건 못느끼셨나요..
어릴때 고기 못먹었다고 자라는데 큰 영향 미치지 않아요.
윗분처럼 골고루 먹으면 고기에서 얻는 영양분보다 훨씬 좋은 성분들을 섭취할 수 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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