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은 왜 산악정복에 목숨을 거는 것일까?

아, 박영석 대장 조회수 : 3,444
작성일 : 2011-10-24 10:17:52
지금 선거 이틀 남겨놓고 박영석 대장에 대한 관심은 줄어든 거 같아 가슴이 탑니다.
실종 거의 일주일째 되어 가는데 가족들은 얼마나 애가타고 가슴이 탈까요?
82님 여러분, 지금 선거도 선거지만 안나푸르나 어느 골짜기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박영석 대장과 대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안될까요?
그리고 여자로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이 매일 기사에 어디 어디 등정했다, 정복했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산악등정은 목숨을 건 행군이 아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남자들은 등정에 목숨을 거는지
이 문외한은 정말 알지 못합니다.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요?
초롱초롱한 박 대장의 아들의 눈망을 보니 가슴이 찢어지네요.
IP : 186.157.xxx.1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문점
    '11.10.24 10:19 AM (118.217.xxx.45)

    그는 이시대 한 명의 영웅입니다. 무사 귀환을 진심 기원합니다.
    그의 일생이 정치적으로 사용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2. 저도요...
    '11.10.24 10:19 AM (114.202.xxx.5)

    슬픕니다.

    식객의 허영만 화백도 가슴이 찢어지시겠어요.
    두 분, 굉장히 친하신 것 같던데.ㅠㅠ

  • 3. 그게...
    '11.10.24 10:20 AM (1.251.xxx.58)

    그냥 등정이 아니라,,,이미 그 산은 박영석씨가 등정을 했다고 하네요.
    이번은 새로운 길(그것도 그 산에서 제일 어렵다는 길)을 맨처음 뚫어서 올라가고 싶어서 그런거라고 합니다.

    7일째면,,,사실 구조가능성 없는거 아닐까요?
    뉴스에서도 크레바스로 추락한거든지. 눈사태로 피해를 입은건지...그렇다고 나오던데요.

  • 4. ?..
    '11.10.24 10:20 AM (211.246.xxx.91)

    실종 된 분 걱정한다면
    왜 남자들은 등정에 목숨거는지, 도대체 왜 그럴까?
    이런 의문은 속으로만 생각하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 원글
    '11.10.24 10:30 AM (186.157.xxx.120)

    걱정되기도 하고 왜 등정을 하는가 하는 것은 오래 전부터 저의 물음이었어요. 비난도 아니고, 등정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알고 싶었고 왜 가족을 둔 박 대장과 대원들이 떠났는지 그렇게 가는 어떤 요인이 있었는지 궁금했었어요.

  • 5. 그런분들이 있었기에
    '11.10.24 10:23 AM (221.139.xxx.8)

    세상이 이만큼 발전한것이지요.
    남자라서가 아니구요

  • 6. dma
    '11.10.24 10:24 AM (59.7.xxx.246)

    등정에 목숨을 거는거 아니예요.
    히말라야 가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해서 아웃도어 회사들에게 스폰서 받아요.
    이를테면 계약금에 연봉인거죠.
    받았으니 갈 수 밖에 없어요.
    이번엔 루트개척이 목표였어요. 쉽게 말해서 올라가는데 새 길을 찾아 만드는거죠.
    거기에 코리안루트라는 이름을 붙이구요.

    지금이라도 무사귀환을 빌어봅니다.

  • 세상에나...
    '11.10.24 10:43 AM (122.153.xxx.162)

    그런 이유도 있군요.

    사실 저도 세계최초도 아닌바에야 뭣땜에 저렇게 어려운 일을....하는 마음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그런 이유도 있군요

  • 7. 제발 돌아오세요
    '11.10.24 10:33 AM (175.196.xxx.61)

    우리나라 아웃도어 시장이 파이가 커 지고 있잖아요,
    이 회사들에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티비 광고 같은 거 외에도
    산악인들의 스폰서를 통해 간접 광고를 많이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어디어디 무슨봉 @@@대장 등정~!
    이런 식으로 자사 로고 찍힌 옷 입고 정상 등정한 신문 광고가 나온다던지,
    어느어느 회사의 소속인 누가 어디를 등정했다고 기사가 나오면 그게 광고인 셈이거든요.
    게다가 그분들의 유명세와 매출은 연결이 되어 있는 거니까요.
    아마도 광고주인 노스페이스에서 등떠밀려 위험한 도전을 선택하신거 같은데...
    제발 건강히 무사귀한만을 한국에서 바랄 뿐입니다.

  • 원글
    '11.10.24 10:52 AM (186.157.xxx.120)

    저 솔직히 문외한이라 몰랐어요. 등 떠밀려서 간 것이라면 가슴이 짠하고 아프네요. 올해 6월 그린란드 빙하지역 질주하신 분 글을 읽은 적 있어요. 그 분은 3개월에 걸쳐 그린란드 빙원을 썰매개 16마리와 두 명의 대원과 질주했더라고요. 그때 막판에는 너무 배가 고파서 개들끼리 서로 공격하며 잡아 먹는 바람에 무사귀환한 개는 10마리, 두 마리는 도중에 낙오되고, 그분들도 체중이 16킬로그램 이상 빠졌다고 했거든요. 저는 그 모험을 왜 하는가 궁금했었어요.

  • 8. 여성 등반대원들도 많아요
    '11.10.24 10:56 AM (211.44.xxx.175)

    얼마 전에도..... 여성 등반대원 귀한 생명이 희생되었잖아요.
    남성만 그런 게 아니라........

    위에 댓글처럼 등반이 직업화된 이유도 한몫 하죠.
    스폰서제와 연결되어서요.

  • 원글
    '11.10.24 10:59 AM (186.157.xxx.120)

    예, 알아요. 고미영씨였죠. 실종되면 살아 있기가 어렵나요? 날씨가 추워서? 혹은 먹을게 없어서? 제발 생환하시길 간절히 빌고 또 빌어요.

  • 9. ...
    '11.10.24 3:14 PM (210.180.xxx.2)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이 이런 거 아닐까요?

    등정을 하는 산악인 뿐만 아니라 구도의 길로 들어서는 스님, 수녀님들도 마찬가지구요.

    남이 가지 않는 험한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어 평범한 사람들이 영감을 얻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03 캐나다 정부의 왕따(괴롭힘)에 대처하는 방법 6 왕따 2011/12/23 3,048
50802 국제엠네스티에 정봉주의원 사면요청하는거..?? 2 궁금 2011/12/23 1,759
50801 오래된 주택 단열 공사 등 질문 2 단추 2011/12/23 3,774
50800 대구사건은 덕원중이라네요 5 2011/12/23 3,127
50799 이번달 가스요금은 얼마나 나왔어요... 14 가스요금 2011/12/23 3,693
50798 김정일 조문을 북한이 갑자기 받겠다는 이유 3 ㅎㅎㅎ 2011/12/23 1,678
50797 외국 학교들은 어떤가요? 6 한국인 2011/12/23 1,814
50796 프라이스 클럽에서....Salle Ma 오일스킬렛...공구 해 .. 2 .. 2011/12/23 3,042
50795 베토벤 - 터키 행진곡(Turkish March) 4 바람처럼 2011/12/23 2,976
50794 분당 서현역 근처사시는 분들~ 3 서현 2011/12/23 2,880
50793 신정환은 성탄절 특사로 감옥에서 나왔다네요!@@@ 5 나원참 2011/12/23 1,607
50792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정봉주 유죄판결은 법적 착.. 7 참맛 2011/12/23 2,319
50791 동서지간 개인적으로 자주 왕래들 하세요? 10 봉도사짱 2011/12/23 4,003
50790 때리는 교사에게 욕하사는분들 22 중딩맘 2011/12/23 2,494
50789 연말정산 - 현금영수증 누구 밀어줘야하나요? 봉도사무죄 2011/12/23 1,595
50788 가해자들이 장난으로 괴롭혔다 그러면 처벌이 가벼워지나요 ? 8 혹시 2011/12/23 1,837
50787 만약에 새로운 소송으로 bbk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면 1 해피트리 2011/12/23 797
50786 지금 cj홈쇼핑에서 구들장 전기매트 파는데, 어떤가요?? 7 따끈따끈 2011/12/23 4,059
50785 이제 22네요 ㅠㅠ 3 ㅠㅠ 2011/12/23 994
50784 5세 남아 학습지 집에서 엄마랑할때요~~ 5 ^^ 2011/12/23 1,238
50783 눈이 오는데 천둥도 치네요~ 깐돌이 2011/12/23 853
50782 체벌이 있으면 대안을 생각할 필요가 없죠. 11 ㅇㅇ 2011/12/23 973
50781 이 책 제목 아시는 분! 9 어린날의기억.. 2011/12/23 974
50780 KBS 후배여직원 성추행 사건 파문 참맛 2011/12/23 1,669
50779 눈이 갑자기 와서 사거리 직전 비탈길에 보스포러스 2011/12/23 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