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코스트코 갔더니 호박파이랑 할로윈 컵케익 시식을 하더라구요.
82에 어떤분이 호박파이 샀다가 처치곤란이라 하시길래
맛이 정말 이상할거라 생각했는데
기대를 안해서인지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적당히 단맛에 호박 필링도 부드러웠고 도우도 바삭하고...
한판 사오고 싶었는데 앉은자리에서 반판은 해치울 수 있을것 같아서 참았어요.
아주 훌륭한 맛은 아니었지만 그정도 가격이라면
파리바게트같은곳의 빵맛과 비교해도 뒤지지는 않을것 같더라구요.
부드러운 맛이라 연세드신 분들도 좋아하실것 같았는데..
제 입맛이 좀 저렴한가봐요...^^
할로윈 컵케익은 모양과 색깔도 별로..맛도 별로였구요.
달지는 않았는데 그 크림의 맛이.. 밍숭맹숭한 기름맛...
생크림 케익도 지난번 시식했을때 맛보니 맛은 괜찮았는데
그 크림이 100% 식물성 크림이라..
코슷코의 케익들은 모두 식물성 크림을 사용하더라구요.
머핀과 버라이어티 쿠키는 너무너무 달지만...
이것도 1년에 한번쯤은 먹어줄만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