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치원 운동회를 했었거든요. 점심시간때 자리깔고 밥을 먹는데
선생님들이 인사를 하러 왔었죠. 선생님들이 "OO야, 이따가 계주 잘 뛰어" 했는데
딸은 눈을 마주치지 않고 다른 곳을 쳐다보며 대답을 하지 않네요....
어릴때부터 낯가림이 있긴 했었는데
평소 낯가림의 정도는 심하진 않아요. 인사도 곧잘 하구요.
헌데 3월부터 계속 봐왔던 유치원 선생님들한테까지 그럴줄은 몰랐네요.
그냥 쑥스러워하는게 아니라 긴장한듯한 표정이 역력했거든요.
혹시 주변에 어릴때 그러다가 나중에 나아진 경우 있으신지요.
상담을 받아봐야하나 생각중입니다.
제 생각에도 운동회 스트레스였던것 같아요.
제 아들래미도 그런데요.
평소에도 수줍음 많고 사회성 좀 부족하고 그렇기는 하구요..
특히 승부에 대한 부담감이랄까 그런게 있더라고요.
누가 부담을 전혀 주지 않아도 스스로 갖는 부담감..
약간 욕심있는 애들이 좀 그런거 같아요.
두분 말씀대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는데요.
유치원옆을 지나가다 담임선생님을 마주쳐도 먼저 인사를 하지 않고 말을 걸어도 눈을 잘 마주치질 않아요.
몇달 동안이나 함께 했던 담임선생님한테까지 그렇게 어색해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긴장이나 불안이 높은것 같은데 어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전에 신문에서 읽었는데 수줍음은 타고나는거래요.
제 딸도 그런 성격이지만 고학년되니 친구들하고 잘 지내요.
처음 본 사람들하고는 지금도 쑥스러워서 말도 잘못하고 어릴땐 어른들한테 인사도 잘 못했지만
자꾸 자연스레 친구들,친척들 많이 만나서 부대끼고 하면서 좋아졌어요.
누구나 타고난 성격이란게 있으니 억지로 바꾸려고 하면 스트레스받아요.
운동이나 음악같은거(성악,악기..)배우고 대회에도 나가고 하면서 자신감을 키워주시면 좋아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52858 | 노스페이스 1 | 레벨 | 2011/12/29 | 1,081 |
| 52857 | 아효 미쳐요 !! 2 | 아침 | 2011/12/29 | 851 |
| 52856 | 한미FTA발효 기정사실화하는/재협상촉구결의안 재석141로 의결정.. 2 | sooge | 2011/12/29 | 658 |
| 52855 | 통합민주당 경선 누구 찍어야할 지 갈등 안되세요? 11 | 나거티브 | 2011/12/29 | 1,206 |
| 52854 | 한국말잘하는 원어민선생님 과외 어떨까요? 4 | 예비초6 | 2011/12/29 | 1,043 |
| 52853 | 매직무비 시디구입하려는데... 1 | cd | 2011/12/29 | 596 |
| 52852 | 김문수 경기도지사 소방재난본부 격려방문 4 | ㅋㅋ | 2011/12/29 | 1,220 |
| 52851 | 추운 겨울~~클릭으로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요~~ 2 | 클릭 | 2011/12/29 | 504 |
| 52850 | 요즘 대세라는 순대전문점이랍니다 2 | asd | 2011/12/29 | 2,203 |
| 52849 | 이번 대구 자살한 아이도 게임아이템으로 괴롭힘 당했는데... 7 | 망할 게임회.. | 2011/12/29 | 1,932 |
| 52848 | 초5아이 이챕터스 어떨까요? 3 | 두아이맘 | 2011/12/29 | 1,856 |
| 52847 | 인천공항 매각 반대 서명 (인천공항 노조) 5 | green | 2011/12/29 | 528 |
| 52846 | 문슈랑 봉주오뽜 페러디 | 봉주오뽜 | 2011/12/29 | 796 |
| 52845 | 손가방 괜찮은거 하나씩 보유하고 계시죠? 1 | 속상해ㅠㅠ | 2011/12/29 | 2,014 |
| 52844 | 군대가는아들 11 | 소심이 | 2011/12/29 | 1,737 |
| 52843 | 초등애들 방학하고 하루일과가 어떤가요? 2 | 엄마 | 2011/12/29 | 1,340 |
| 52842 | 물타기란 말 무슨 뜻이죠? 1 | 나만모르나?.. | 2011/12/29 | 1,011 |
| 52841 | 고층 동향집은 별로일까요? 16 | ㅡㅠ | 2011/12/29 | 3,602 |
| 52840 | 집매매후 하자에 대해서 7 | 4도 | 2011/12/29 | 2,645 |
| 52839 | 2년이상 안입는 옷, 그냥 버리시나요? 58 | 쇼핑 | 2011/12/29 | 29,257 |
| 52838 | 한명숙 총리가 유일한 대안이다 8 | .... | 2011/12/29 | 2,019 |
| 52837 | 북한의 군중 동원력은 정말 엄청나군요 ㅠ 3 | 량스 | 2011/12/29 | 702 |
| 52836 | 오늘 광주,청주 등에서 중,고교생 3명 투신 5 | ㅠㅠㅠ | 2011/12/29 | 2,606 |
| 52835 | 도가니 인화학교 전 행정실장 성폭행 혐의 구속 4 | ..... | 2011/12/29 | 1,042 |
| 52834 | 남편이 어묵 사왔네요..어묵 지금도 드세요? 19 | ㅇㅇ | 2011/12/29 | 5,3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