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에서 층간 냄새에 대한 상의..

냄새...ㅠ 조회수 : 9,118
작성일 : 2011-10-24 09:59:22

저희는 10여층 되는 아파트 최상층인데요.

아침이면 음식 냄새 뭐 잘 납니다만,

(음, 아랫집이 계란 후라이로 애들 먹여 보내는군, 하는 정도...저희집 메뉴랑 다른 냄새가 올라오니까

알아차리겠더라고요...)

헌데 오늘은 아침7시 40여분부터 좀 이상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조금 지나야 알았어요. 고기, 그것도 갈비찜 종류?

(제가 고기를 싫어해서^^;

그것도 상관 없어요, 사실.)

그냥 아침부터 아이들에게 좋은 거 주시는 군. 그랬는데, 그런데 조금 지나  한참 끓다가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별 생각이 다 들어요. 아침이니, 식구들 다 있는데 끓이기 시작한 냄비, (바로 아랫집 경우 아이들이 초딩이라 제가 아이들을 다 보내고 난 후 음식 냄새가 나기 시작해요) 타기 시작하니, 모르고 있으실 거 같지 않고.

뭔 사고 났나 싶다가,

복도식도 아니고 평수도 나름 작지도 않은데,(50평?^^;)

음식냄새가 이렇게 오가는군. 나도 피해많이 끼쳤겠군, 하다가..

도대체 냄새 상하로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 거지? 궁금하더라고요.

저흰 꼭대기라 위에서 내려오는 냄새가 없어요.

그래서 습관적으로 항상 '음, 아랫집에서 담배 피는군, 음, 아랫집에서 뭐뭐뭐 해먹는군'하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니 그게 꼭  바로 아랫집이란 보장도 없고,

냄새는 얼만큼의 위 아래 파장이 있는 걸까요?

과학적 지식이 일천해, 기류가 다 위로 퍼진다는 잘못된 상식으로 저도 다른집에게 피해를 주었을거라 생각되네요 ㅠ

한밤중에 요리한 적도 많고..심지어 오븐도 돌렸습니다....ㅠ

꼭대기 층에 사는 저를 일깨워주세요.

(그런데 올라오는 냄새의 범위도 함께 좀 고민해주세요. 제가 아랫층의 냄새일거라 확신하는 이 냄새는 몇층부터 올라올수 있는 걸까요..?)

 

 

 

IP : 218.39.xxx.11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4 10:01 AM (122.32.xxx.19)

    저도 고민이에요.
    부엌 옆 베란다에 세탁기가 있고 빨래를 거기에 너는데요..
    가끔씩 음식냄새가 아주 심하게 올라와요.
    예를 들어 조기 구운 냄새, 김치찌개냄새.. 그게 베란다 창으로 들어와서는 환기가 잘 안되네요.
    그럴때면 빨래에 음식냄새 밸까봐 거실에 건조대 놓고 말리기도 하고..
    흑..

  • 원글이
    '11.10.24 10:16 AM (218.39.xxx.117)

    글세, 저는 제가 피해입는것만 생각해왔지 끼치는 걸 몰랐다는...ㅠ
    꼭대기층 냄새도 아래로 가나요?..

  • 원그리.....
    '11.10.24 10:18 AM (218.39.xxx.117)

    같이 웃어줍니다, 힝................ㅠ^^;;;;
    그래두 제 고민도 풀어주심이....

  • 2. 공동주택
    '11.10.24 10:06 AM (61.102.xxx.82)

    의 괴로움은 참 많네요. 저희은 빌라인데요, 아래층은 주차장이고 저희집은 1층이에요. 그런데 도무지 출처를 알수없는곳에서 아침이면 비누와 세제와 하수구냄새가 오묘하게 섞인 냄새가 싱크대에서 올라와요.
    그냥 공동주택에서 살다보니 어쩔수없는 일이구나하고 살아요.

  • 우언그리..ㅠㅠ
    '11.10.24 10:20 AM (218.39.xxx.117)

    저도 그건 감수하는데요..
    꼭대기층에서 10년 살다보니,
    제가 하는 민폐를 생각못했다 싶어...........

  • 3.
    '11.10.24 10:09 AM (121.151.xxx.167)

    아파트는 소리도 냄새도 어떤집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꼭 아랫집도 아니고 윗집도 아니고요
    잘못하다간 괜한집 의심할수도있는것같아요

    저희집은 7층인데 냄새가 자주 나요
    그래서 베란다는 언제나 문을 열어서 환기를 자주 시키는방법밖에없는것같아요

  • ....
    '11.10.24 10:19 AM (122.32.xxx.19)

    그래서 제가 암말도 못하고 있네요.
    윗집인지 아랫집인지 확인할수도 없고..
    조기냄새 난다고 당장 아래윗집 가서 반찬 뭐 드셨는지 조사할수도 없고...

  • 우...원글이....
    '11.10.24 10:22 AM (218.39.xxx.117)

    저도 트집은 아니지만 급한 상황이 닥칠까봐...
    (여러 이유 중 하나지만, 꼭대기라 도망갈 곳 별로 없음...)

  • 4. 전에
    '11.10.24 10:10 AM (1.251.xxx.58)

    과학쪽으로 강의 듣는데
    최상층이 소리인가? 냄새인가? 둘다인지...많이 올라온다고 해서..제가 의외다 생각한적이 있어요.

  • 헉,,원글이.
    '11.10.24 10:22 AM (218.39.xxx.117)

    집 팔긴 글렀군요...

  • 5. 근데
    '11.10.24 10:12 A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냄새에 너무 집착하시는거 아니세요?..계란후라이까지 알아차릴정도면 더구나 50평정도면 냄새 잘 나지도 않을텐데..신경을 다른곳에 써보도록 해보세요..안그럼 본인만 피곤해져요..

  • 반짝반짝 원글......이
    '11.10.24 10:24 AM (218.39.xxx.117)

    집착 아니에요..
    저 잘 씻지도 않는 더러운 여자에요..^^
    아...후각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6. 웃음조각*^^*
    '11.10.24 10:23 AM (125.252.xxx.5)

    저는 다가구주택에 사는데요.

    사람들이 추울땐 자기 집 춥다고 복도 현관문 열어놓고 복도로 환기하면서 자기 베란다문은 꽁꽁 닫아둬서 그 음식냄새가 우리 집 안으로 들어와요.

    결국 그놈의 환기는 우리가 추운날에 베란다 문 열어놓고 하고요.

    왜 그렇게 민폐를 끼치는지 모르겠어요.

  • 7. 우리는
    '11.10.24 10:23 AM (121.160.xxx.196)

    밥 태운거,, 그 가족들 어떡하나 그 생각만.

  • 8. ....
    '11.10.24 10:29 AM (121.138.xxx.11)

    밤에 자려구 하는데 탄냄새가 베란다에서 심하게 나서
    경비실에 갔는데 저는 4층 태운 집은 1층. 우리 라인 사람들
    계속 인터폰하고 한동안 북적 거렸어요.
    이게 몇층까지 갔을까요..... 수위아저씨가 바빴지요.

  • 9. 어제
    '11.10.24 10:30 AM (211.107.xxx.189)

    베란다창문앞에 갔는데,치킨냄새가 아주 죽여주더만요.(우린2층)

    첨엔 아랫증에서 창문열고 치킨 먹나?했는데 배달 아저씨 지나갔더라는-.-

  • 10. 커피향
    '11.10.24 10:33 AM (180.71.xxx.244)

    가끔 올라오던데요..
    제가덜 예민해서 그런가...
    사람사는데 음식냄새는 훌륭하죠.

  • 11. ..
    '11.10.24 10:35 AM (121.168.xxx.134)

    위에 냄새도 아래로 내려와요.
    한때 자기전 환기시키려 창문 열어놀때마다(피하려 시간을 조금씩 바꿈에도)담배 냄새로 고통받다,,,알고보니 저희 윗층 아이아빠더군요.
    제가 아래내려봤다 혹시나 하며 위로 고개를 든 순가,,,윗집에서 담배꽁지 불과 연기가 스멀스멀,,,

    저희집이 12층인데요, 7층계단에서 핀 담배냄새, 16층 계단에서 핀 담배냄새 모두 엘리베이터타려고 나가는 순간 다 나더라고요.

    10층에서 핀 담배연기는 현관문 뚫고 들어오고...

  • 12. 후~
    '11.10.24 10:36 AM (211.202.xxx.119)

    우리집 예기인 줄 알았네요.
    전 27층 꼭층 사이드 사는데, 거실앞 베란다 배수구에서 식욕을 부르는 냄새가 자주 나요.
    고추조림, 김치찌개, 고등어구이, 갈치구이,계란후라이, 삼겹살구이....... 등등
    내 생각엔 바로 아래층일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닐까요?
    문 닫고 사는 겨울엔 짜증이 확 밀려 오는데, 현장확인을 해 봐야 할듯~ㅠㅠㅠ

  • 13. 좋은데
    '11.10.24 10:38 AM (61.79.xxx.61)

    저는 담배 냄새는 싫지만..
    아랫집인지 어딘지에서 나는 음식 냄새는 정답고 구수한게 좋던데요.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아니, 저 집은 그렇게 생각 안 햇는데 보기보다 음식을 잘 하나봐? 냄새가 죽이는데..
    아니, 저런 요리를 한단 말야! 야, 아침부터 솜씨 발휘네? 이렇게요.
    자극만 되던데..나도 잘 해먹여야 되겠다 싶고..것도 식사때 잠시 그렇던데..

  • 14. ..^^
    '11.10.24 10:53 AM (218.39.xxx.117)

    그니까요...제가 냄새로 다른 분들께도 언짢음 있나, 라고요..
    올라오는 냄새 중 나도 아이들 잘 먹여야하는데..반성하기도 하고..여럿 합니다만
    오늘처럼 사고성 냄새오면 어느 집을 일깨워줘야하나, (지금처럼 멈추면 다행입니;다만...)
    꼭대기층에서 간과하기 쉬운 민폐를 여쭈는 거라고용^^

  • 15. 저도 궁금
    '11.10.24 11:00 AM (222.239.xxx.44)

    아랫집이지싶은데.. 매끼니 생선, 청국장, 찌개..
    저집은 매끼 잘 차려드시나보다 하지만 냄새.. 너무 싫어요

  • 16. ...
    '11.10.24 11:03 AM (219.240.xxx.80)

    음식냄새는 얼마든지 참습니다...
    때론 침까지 고여--;;;

    근데 앞베란다로 나가면 그 집의 묵은 냄새가 납니다.
    걸레 묵힌 냄새같은 환기 잘 안하고 짐많고 뭐 그런 집의 특유의 냄새에요...
    정말 베란다 나가기 싫을 정도로 나요....
    윗집 냄새는 아니고 확실히 밑에서 나는것 같아요....
    냄새는 위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 17. ..
    '11.10.24 11:06 AM (211.45.xxx.170)

    냄새까지는 어쩔수없는거 아닌가요.
    저희는 1층이 생선을 좋아하시는지
    아침에 커피향으로 깨는게 아니고 생선비린내로 아침을 맞았어요.ㅋㅋ
    애들이 고등학생이고 그집도 농사를 지신다고 했나?엄청 일찍일어나셔서..
    담배냄새만 아니라면 참을수있다고봄...

  • -............-
    '11.10.24 12:09 PM (218.39.xxx.117)

    원글이는 초록이입니다...
    저, 냄새때문에 못참겠다 아니고 다른 질문 드린건데....
    농사 진다고 말씀적도 없고....
    아침 6시에 일어나 7시면 식구들 아침 식사하는 집 수도권 원조 낡은 아파트에도 많이 있답니당^^

  • 18. 후~
    '11.10.24 11:11 AM (211.202.xxx.119)

    꼭데기층에서 간과하기 쉬운 민폐... 한 번도 생각해 본적 없는데...
    지난 여름 뜨거운 어느날 울집 아이들 앞베란다 문 활짝 열어 제끼고~
    숯불 피워 갈비구워 먹었다는데, 냄새는 하늘을 향해서만 갔는지...
    아랫집 옆집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사고성 냄새는 재빨리 경비실에 연락하는 방법이 최선일듯 해요...^^

  • 19. 그래도
    '11.10.24 3:55 PM (116.123.xxx.72)

    매일 아래층에서 생선굽는 냄새는 정말 싫어요. 하루도 빠짐없이 저녁식사시간이 되면 생선을 구우시네요~
    뭐라 말씀드릴수도 없고... 정말 괴로워요. 한여름이라도 저녁식사시간이면 열었던 창문을 도로 다 닫습니다.
    ㅠㅠ 냄새와 소음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간다고 하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58 [위키리크스] 노무현, 유시민: 외로웠던 사람들 6 참맛 2011/10/24 2,630
28057 나경원 측 "스티브 잡스라면 안철수처럼 살지 않을 것" 16 세우실 2011/10/24 3,495
28056 티비토론 또 하나요 3 서울시장후보.. 2011/10/24 2,030
28055 세부가는 항공권 싸게 사는 방법 여쭤볼께요 4 항공권 2011/10/24 2,577
28054 가카께서 한 말씀 4대강 낙동.. 2011/10/24 1,843
28053 제 주변엔 나경원 찍겠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7 투표 2011/10/24 2,672
28052 만 두 살 아이 하루 밤에 모기 열 다섯 군데를 물렸어요. 5 모기 2011/10/24 2,469
28051 교정치과문의 단호박 2011/10/24 1,963
28050 아시클로버를 써도 될까요~~~~? 5 궁금맘 2011/10/24 5,481
28049 검사 결과 TSH 6.42라고 적혀있는데... 1 갑상선 수치.. 2011/10/24 2,477
28048 환타지 드라마가 현실이 될 것 같은 기대 1 ... 2011/10/24 2,531
28047 4대강 강정보, 완공식후 물고기 3천마리 떼죽음 3 베리떼 2011/10/24 2,300
28046 미국출장시 비자는 어떻게하는건가요?(잘몰라서요) 2 라플란드 2011/10/24 2,419
28045 누가 잘못했는지 봐주세요 4 기운빠져 2011/10/24 2,579
28044 나경원 저 자리에 왜 나왔는지... 18 반짝반짝♬ 2011/10/24 3,759
28043 ↓↓(양파청문회-호남출신이라면서..) 원하면 돌아가세요. 10 맨홀 주의 2011/10/24 2,091
28042 지금 mbn에서 두 후보가 토론회 하네요.얼른 보세요^^ 4 소통 2011/10/24 2,293
28041 나가수에 새로 투입될 가수가 거미라네요 6 나가수 2011/10/24 3,372
28040 암웨이 어떼여-투잡고려중 15 aa 2011/10/24 5,554
28039 소아정신과 진료 기록때문에 보험 가입이 어려운 경우가 있나요? 5 찐감자 2011/10/24 2,837
28038 羅 "초박빙 열세" 朴 "초박빙 우세"…치열한 막판 화력전 4 세우실 2011/10/24 2,353
28037 보수단체의 나경원 지지 선언의 사유 11 무명씨 2011/10/24 2,951
28036 김수현작가작품은 딱 보면 알겠네요.. 13 천일의약속 2011/10/24 4,805
28035 약자의 아픔을 느꼈다네요. 9 가식나경원 2011/10/24 2,622
28034 맛있는 국간장은 어디서 살 수 있나요? 5 냠~ 2011/10/24 2,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