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대로 된 연애도 못해보고 그냥 결혼 적령기에
결혼을 해야하나부다(능력도 없고..주관도 없이) 막연하게.....그저 결혼을 해야하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무난하게 살고 있지만
가끔 난 왜 이사람과 결혼을 했을까?
혼자 생각을 해볼때가 있어요.
남편에 대한 나의 감정은 그저 편안한 사람?
아마 남편도 저하고 비슷한 감정일것 같고요.
가끔 나들이 나가서 다정하게 다니는 부부들을 보면
저 사람들은 정말 사랑해서 결혼을 했겠지..혼자 생각해보곤해요.
너무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들은
남편 얼굴만 봐도 좋을거 같고....
지금
남자친구 문제로 고민을 하는 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떻게 조언을 해 주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일단 청춘의 일부분일뿐이라고 지켜보면서 스스로 택하게 보고 있지만....
사랑으로 결혼한 것도 아니고
돈 한푼 없는 시댁 만나서 경제적으로도 항상 쫓기면서 살면서 이제야 기반을 잡고 사는 엄마라서
조언을 하기가 참 힘드네요.
딸이 고민하는 두 남자애들 가정환경은 중산층? 정도 비슷해서 경제적인 것에서는
한쪽이 확 기울지는 않아요
다만 성격과 스펙에서 좀 차이가 있고요.
딸이 더 좋아하는 남자애는
중위권대학교(CC)에 얼굴이 많이 못생겼지만 못생긴 얼굴을 커버할만큼 성격이 좋고 가정환경이 좋더라구요.
다른 남자애는 얼굴도 잘생기고 착하고 학교도 상위대에 과도 남들이 탐낼만한과인데 말주변이 좀 없는 편이라네요.
(이 남자애가 지금 너무도 적극적으로 대쉬를 하고 있으니 마음이 흔들리는 것 같아요)
사귄다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지만.....
스스로 결정하게 안들으려고 해도 자꾸 와서
너무 고민이 돼서 힘들다고 얘기를 하네요.
딸이 있으신 분들
어떤 조언을 해주실지요?
사랑보다 조건을 택하고 후회해 보신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