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친구 소개해주기 싫어요~

아으 조회수 : 3,160
작성일 : 2011-10-24 00:01:55
술자리.
남편 친구, 남편, 저 이렇게 셋이 만났는데

남편 친구가 잘생겼어요. 능력도 있구.
좀 모성애를 자극하는 타입이랄까. 여자들이 어어어 하다 잘 홀릴 것 같은.
좀 막... 저한테도 애교피우고 -_-; 뭐 술먹었으니까;

근데 자꾸 저한테 제 친구 소개해 달라는 거예요.

아 근데 나는 소개해 주기 싫은데 ㅠㅠ
왠지 나쁜남자 스멜... 내 친구 고생시키기 싫은뎅... 싶은거요.

평소라면 그냥 다 남자친구 있어요 넘어갈 텐데.
눈치없는 남편. (둘이 친함) 게다가 남편 생각에는 이 정도면 참 괜찮겠다 싶었던지(잘생기고 능력있으니까?)
제 친구 중에 누구를 딱 집어서 걔 소개해 달라고 막 그러는 거예요
걔 지금 남친 없는 거 아니까...

아 진짜 난감했음.

술먹어서 그러는지 둘이 계속 조르는데... ㄷㄷㄷ

저도 평상시 같았으면
네 그럴게요 하고 넘어가고 나중에 걔 남친생겼대요 그러면 그만인데...
저도 술먹어서 그런지 울컥해서 (아니 내가 말 피했음 눈치좀 채지... ㅠ)
아유 아니라고... 아니라고 계속 그러니까
또 소개해달라고 막 조르고...;;;

그 남편친구가 여자 눈에는 좀 아닌 것 같은데 ㅠㅠ
능력이 있다 해도 그게. 직업적으로 안정된 것도 아니고...
하여간 기타 조건 등등이 뭔가 여자 힘들게 할것 같은...

그래서 하도 난감해서 좀 있다가 휭하니 집에 왔네요.
남편은 계속 놀고 있음... (아 나 대인배인가...)

소개팅 노래부르는 남편 친구들(이 친구 이외 다른 친구들도 잘 그럼)... 무섭네요 ㅠ



IP : 211.196.xxx.1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4 12:04 AM (175.194.xxx.113)

    원글님 눈에 아니다, 싶으면 소개해주지 마세요.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남녀 사이에 다리 놔줘도
    나중에 원망듣는 경우도 많잖아요...

    술 마시고 한 얘기니까 그냥 어물쩍 넘어가도 될 것 같은데요;;
    만약 다음에도 원글님 친구분 중 특정인을 콕 찝어서 소개해 달라고 조르면
    '요새 좋은 사람 만나고 있대요..'라고 둘러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83 안철수 기자회견 5 속보 2011/10/24 3,913
28182 꼼수에 82cook이 나오네요 26 꼼수에.. 2011/10/24 10,771
28181 어쩜 저럴까요? 16 정말이지 2011/10/24 3,721
28180 앞에 암웨이 문의글이 있었는데 그럼 메리케이는요? 6 정체 궁금... 2011/10/24 3,387
28179 한우고기식당 이름 좀 지어주세요^^ 8 아리랑식당 2011/10/24 2,087
28178 밥먹을때마다 그중간에 변을 보려는 아이, 어떻하면 좋을까요???.. 4 뽐뽐여왕 2011/10/24 2,756
28177 [위키리크스] 노무현, 유시민: 외로웠던 사람들 6 참맛 2011/10/24 2,648
28176 나경원 측 "스티브 잡스라면 안철수처럼 살지 않을 것" 16 세우실 2011/10/24 3,515
28175 티비토론 또 하나요 3 서울시장후보.. 2011/10/24 2,052
28174 세부가는 항공권 싸게 사는 방법 여쭤볼께요 4 항공권 2011/10/24 2,599
28173 가카께서 한 말씀 4대강 낙동.. 2011/10/24 1,858
28172 제 주변엔 나경원 찍겠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7 투표 2011/10/24 2,692
28171 만 두 살 아이 하루 밤에 모기 열 다섯 군데를 물렸어요. 5 모기 2011/10/24 2,497
28170 교정치과문의 단호박 2011/10/24 1,989
28169 아시클로버를 써도 될까요~~~~? 5 궁금맘 2011/10/24 5,509
28168 검사 결과 TSH 6.42라고 적혀있는데... 1 갑상선 수치.. 2011/10/24 2,490
28167 환타지 드라마가 현실이 될 것 같은 기대 1 ... 2011/10/24 2,556
28166 4대강 강정보, 완공식후 물고기 3천마리 떼죽음 3 베리떼 2011/10/24 2,326
28165 미국출장시 비자는 어떻게하는건가요?(잘몰라서요) 2 라플란드 2011/10/24 2,436
28164 누가 잘못했는지 봐주세요 4 기운빠져 2011/10/24 2,597
28163 나경원 저 자리에 왜 나왔는지... 18 반짝반짝♬ 2011/10/24 3,775
28162 ↓↓(양파청문회-호남출신이라면서..) 원하면 돌아가세요. 10 맨홀 주의 2011/10/24 2,107
28161 지금 mbn에서 두 후보가 토론회 하네요.얼른 보세요^^ 4 소통 2011/10/24 2,311
28160 나가수에 새로 투입될 가수가 거미라네요 6 나가수 2011/10/24 3,388
28159 암웨이 어떼여-투잡고려중 15 aa 2011/10/24 5,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