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친구 소개해주기 싫어요~

아으 조회수 : 2,531
작성일 : 2011-10-24 00:01:55
술자리.
남편 친구, 남편, 저 이렇게 셋이 만났는데

남편 친구가 잘생겼어요. 능력도 있구.
좀 모성애를 자극하는 타입이랄까. 여자들이 어어어 하다 잘 홀릴 것 같은.
좀 막... 저한테도 애교피우고 -_-; 뭐 술먹었으니까;

근데 자꾸 저한테 제 친구 소개해 달라는 거예요.

아 근데 나는 소개해 주기 싫은데 ㅠㅠ
왠지 나쁜남자 스멜... 내 친구 고생시키기 싫은뎅... 싶은거요.

평소라면 그냥 다 남자친구 있어요 넘어갈 텐데.
눈치없는 남편. (둘이 친함) 게다가 남편 생각에는 이 정도면 참 괜찮겠다 싶었던지(잘생기고 능력있으니까?)
제 친구 중에 누구를 딱 집어서 걔 소개해 달라고 막 그러는 거예요
걔 지금 남친 없는 거 아니까...

아 진짜 난감했음.

술먹어서 그러는지 둘이 계속 조르는데... ㄷㄷㄷ

저도 평상시 같았으면
네 그럴게요 하고 넘어가고 나중에 걔 남친생겼대요 그러면 그만인데...
저도 술먹어서 그런지 울컥해서 (아니 내가 말 피했음 눈치좀 채지... ㅠ)
아유 아니라고... 아니라고 계속 그러니까
또 소개해달라고 막 조르고...;;;

그 남편친구가 여자 눈에는 좀 아닌 것 같은데 ㅠㅠ
능력이 있다 해도 그게. 직업적으로 안정된 것도 아니고...
하여간 기타 조건 등등이 뭔가 여자 힘들게 할것 같은...

그래서 하도 난감해서 좀 있다가 휭하니 집에 왔네요.
남편은 계속 놀고 있음... (아 나 대인배인가...)

소개팅 노래부르는 남편 친구들(이 친구 이외 다른 친구들도 잘 그럼)... 무섭네요 ㅠ



IP : 211.196.xxx.1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4 12:04 AM (175.194.xxx.113)

    원글님 눈에 아니다, 싶으면 소개해주지 마세요.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남녀 사이에 다리 놔줘도
    나중에 원망듣는 경우도 많잖아요...

    술 마시고 한 얘기니까 그냥 어물쩍 넘어가도 될 것 같은데요;;
    만약 다음에도 원글님 친구분 중 특정인을 콕 찝어서 소개해 달라고 조르면
    '요새 좋은 사람 만나고 있대요..'라고 둘러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14 방향좀 알려주세요~ 1 에어콘 2011/11/13 568
36013 전도연 주연의 카운트다운 다운로드할까요? 4 아기 2011/11/13 1,361
36012 갓태어난 동생 질투하는 5살아이 어떻게 달래줘야하나요? 6 ㅠ.ㅠ 2011/11/13 2,832
36011 FTA 헌정송 벌금 100만원? 1 자기검열 2011/11/13 1,059
36010 배추값이 4대강 때문에 올랐다던 분들.. 11 ㅉㅉㅉ 2011/11/13 1,438
36009 맥북에어 샀어요 ... 2011/11/13 967
36008 즐겨찾기에서 1 2011/11/13 651
36007 질문 드립니다... 1 하늘사랑 2011/11/13 612
36006 이상한사람 맞죠? 8 이상한 사람.. 2011/11/13 2,129
36005 삶은꼬막이요....김냉 냉장칸에서 4일짼데....괜찮을까요???.. 1 어설픈주부 2011/11/13 3,273
36004 다람쥐 키우는 분들 계시면 답변좀 부탁드려요 4 혹시 2011/11/13 1,065
36003 특목고는 정말로 일년에 이천만원 드나요? 18 중2맘 2011/11/13 8,231
36002 시장이 바뀌니 생각이 바뀌는건가.. 2 .. 2011/11/13 1,129
36001 개편하는김에..자게 댓글 삭제방지도.. 7 ........ 2011/11/13 830
36000 유아때 비싼옷을 사주는건 정녕 돈지랄일까요? 29 손님 2011/11/13 9,717
35999 꼭좀 봐주세요 40194.... 절박 2011/11/13 951
35998 다람쥐털과 밍크털이 어느것이 더 고가 인가요? 7 감로성 2011/11/13 2,450
35997 엄지손가락이 떨려요 4 ㅜㅜ 2011/11/13 4,196
35996 디올 익스트림 팩트?(트윈케잌?) 쓰시는 분 계세요? 3 날개 2011/11/13 2,125
35995 으악~~~김치냉장고 바닥에 물이 고였어요 8 급당황 2011/11/13 7,687
35994 길가다 붙잡는사람은 뭐하는 사람인가요? 7 도? 2011/11/13 2,003
35993 다들 댓글이 안되는군요.. 5 내가사는세상.. 2011/11/13 1,017
35992 자게만 댓글박스가 없어졌네요.. 키톡은 댓글.. 2011/11/13 755
35991 와~ 답답하네요, 일방통행 2011/11/13 760
35990 댓글을 쓸 수 없게 된거죠 4 2011/11/13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