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적이란 게 있을까요?

.. 조회수 : 2,405
작성일 : 2011-10-23 23:18:01

초3 아들내미 얘깁니다.

아파서 그런건 아니고, 성적 얘기에요..

오전에 아들내미 책상 치우고 있는데..

수학 시험지가 눈에 띄더군요..

펴보니..헐~~~

정말 이런 성적도 존재하구나 싶더군요..

창피해서 공개도 못할 성적이에요..

 

 4학년부턴 공부가 더 어려워진다고 하는데.

지금도 이렇게 헤매는데,

4학년은 어찌할련지..

 

나름 책도 좋아하고(쌤들도 인정하세요.)

지능도 낮진 않은데

천천히 가자..맘 먹지만,

오늘 낮에본 시험지는 정말 맥빠지게 하네요..

.

참 이 나이에, 공부 포기하기도 넘 이른것 같은데..

과연 기적이란게 있을까요?

IP : 110.15.xxx.1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지패밀리
    '11.10.23 11:44 PM (218.53.xxx.179)

    기적을 바라지 말고 노력해주기를 바라시면 됩니다.

  • 2. 원글이
    '11.10.23 11:53 PM (110.15.xxx.167)

    인생 길다 싶고,
    이런 아이 몇 번이라도 변할 수 있다 라고 여유있게 생각해보려 하지만
    막상 시험지보니..정말 좌절 모드네요..

    아까는 같이 문제집 풀다
    책상위에 놓인 스태플러 가지고 장난치길래
    순간 뻥 터져서,
    그만 나가라고 했어요..

    그러고 난뒤 둘째 아이 공부 봐주고나서
    아이 찾아보니 아이가 없는거에요..
    순간 너무 놀랬는데..
    침대에 납짝하게 누워 큰 이불과 섞여
    자고 있더라구요..
    저녁도 안 먹고, 꿀꿀한 맘에 잘텐데
    맘이 편칠 않네요..

    걔 나름대로도 스트레스일텐데
    맘 풀어줄 시간도 없이 이리 되버리니..
    아이한테 미안키도 하고
    자고 있는 아이 얼굴만 쓰다듬다
    속상한 맘 풀려 이렇게 푸념만 늘어놓고 있어요..

  • 3. 인생은 길어요
    '11.10.24 12:00 AM (14.45.xxx.153)

    언니, 조심 스럽게 제 생각 나누자면... 정말 초등 3학년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아이가 "행복"한지, "자존감"이 있는지, 관계를 원만하고 있는지에요. 좋은 대학가고, 유학가고, 정말 좋은 직장 얻어서도 우울증으로 사는 것 같지 않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거기에 관심을 더 가지세요. 지금 나이에,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면, 자존감이 없고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면 앞으로도 계속 그럴 가능성이 많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에요....

  • 4. 넘 해요.
    '11.10.24 12:08 AM (180.66.xxx.9)

    에효~이제 초3 아이 한테 성적이 좀 안 나왔다고 기적을 운운하는건...
    아직 어린 아이이고 지금 부터라도 제대로 가르치면 얼마든지 따라 갈 수 있는데요.
    수학은 개념 학습이라 어려워 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실물교육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블러그에 수학 학습법에 관해 올려 놓은 글이 있는데 넘 길어서 퍼 오기도 그렇네요.
    암튼 넘 글이 절박 하셔서 도와 드리고 싶은 맘 인데 쉽지가 않아요.ㅠ~~

  • 5. 아들하고 친하기
    '11.10.24 12:15 AM (58.232.xxx.193)

    제가 힘들때 버팀목이 되어준 인정많은 아들이기에....
    어릴때 약간 심한말 했던것 까지 후회했었습니다.
    사춘기되면 심한말도 하게 되고 그러는데 벌써부터
    윗님말씀들이 너무 좋은말씀
    점수 기대치 보다 아들하고 친하게 지내기가 더욱 행복합니다.
    성적보다 관계? 사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쉽지는 않지만...... 성적스트레스보다는 그냥 행복하게 해주세요.(장래를 멀리 바라 보는 진심입니다)

  • 6. 원글이
    '11.10.24 12:23 AM (110.15.xxx.167)

    아이는 굉장히 긍정적인 편이에요..
    가끔 자기가 공부를 굉장히 잘한다고 착각(?)하기도 해요..
    자존감을 너머
    근자감이 넘치는 아인데..
    현실은..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08 점집이나 철학관 잘 아시는분, 소개좀 해주세요 7 알려주오~ 2011/11/17 5,663
37407 스탠드 김냉 홈바있는게 나을까요? 1 홈바 2011/11/17 785
37406 생리대로 쓰려는데 기저귀 어떤 크기 살까요? 4 궁금이 2011/11/17 3,701
37405 스마트폰 샀는데 나꼼수 어떻게 들어야 하나요 4 .. 2011/11/17 1,465
37404 치과문의요,,아이 이가 이상하게 나는데요,, 2 살빼자^^ 2011/11/17 744
37403 호떡 만들때 이스트 함유량 어케 되나요?컴대기중임다. 2 호떡 2011/11/17 654
37402 경조사 문화 좀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8 2011/11/17 1,858
37401 주민이 죽빵 날리고 싶다 6 홍준표 2011/11/17 1,074
37400 3연동 중문 하신분 계세요? 3 팅커벨 2011/11/17 2,001
37399 임플란트도 보철을 1 임플란트도 2011/11/17 1,089
37398 과소비하다가 완전 알뜰아줌마되신분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49 소비 2011/11/17 14,130
37397 식품건조기 활용 잘하게 되나요? 4 시크릿 2011/11/17 3,107
37396 한달에 얼마 쓰세요? 3 끼악 2011/11/17 1,762
37395 생새우 믹서기에 갈아서 넣으면 안되는건가요? 수염 무시하는거죠.. 1 김장시 2011/11/17 1,407
37394 매운 무는 어떻게 구제하나요? 3 무무 2011/11/17 958
37393 스마트 홈패드 쓰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올레 2011/11/17 1,655
37392 몇일전 국민은행 5년 동안 136만원해서 1억 만들기.. 7 .. 2011/11/17 3,170
37391 암재발시 시한부 선고를 내리는 기준이 무얼까요..? 2 햇살 2011/11/17 2,491
37390 초등 학예회 구경갔다가, 혼자서 집으로 바로 돌아오는 엄마들.... 8 아웃사이더^.. 2011/11/17 3,971
37389 구멍가게에서나 단식부기 쓴다고 하지 않았던가? 서울코미디 2011/11/17 633
37388 살고 있는 전세의 12년 된 보일러 수리 비용 얼마 부담하면.... 8 이사가고싶당.. 2011/11/17 1,856
37387 9살여아, 속눈썹때문에 ,,눈썹파마? 4 태호희맘 2011/11/17 1,380
37386 민주당 배신파, 눈치파,~ (아고라) 7 rainbo.. 2011/11/17 1,123
37385 급해요!! 파워포인트 2010 동영상 삽입!! 좀 도와주세요 ㅠ.. 1 ........ 2011/11/17 1,873
37384 샤넬 에서 젤 싼가방은 얼마쯤하나요?? 8 잘 몰라서 .. 2011/11/17 5,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