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아들 이번에 성적표가 나왔는데요.
좀 헷갈리네요.
일단 저희 아들 공부 스타일은요
평상시엔 영어학원 다니고 영어학원숙제 하는게 공부의 전부에요.
숙제 꽤 많고 토플교재로 하더군요. 중3부터 텝스교재로 하는듯.. 사실 잘 몰라요.
수학은 방학 때만 과외해서 선행 시키는데 이번 여름방학에 중3과정까지 끝났고
이번 12월부터 고등과정 시작하려고 하구요
학교시험용 수학공부는 시험 3주전부터 조금씩 문제집 혼자 풀어요.
영어 수학 두개 다 사교육 병행하기엔 애가 집중력 떨어져서 힘들거든요.
다른 과목 공부는 시험 2주전부터 시작하는데
시간은 길지 않지만 나름 요령있게 하는 편이고
스스로 집중력이 길지 않아서 장시간 꾸준히는 못하지만 짧게 끊어서 순간 순간 열심히 해요.
교과서도 읽고 문제집도 풀고 프린트도 보고....
그런데 시험을 보면
조금씩 변수는 있지만 각 과목 거의 1개씩 틀려요.
주요과목이든 아니든...
몰라서도 틀리고 실수로도 틀리고 그런대요.
전체평균은 정확히 내보지 않았구요.
전체평균에 대한 석차는 몰라요.
알아보면 알려주겠지만 알아본 적 없거든요.
각 과목 석차만 성적표에 나오는데
이게 참 헷갈려요.
우리 아들은 시험 난이도에 대한 점수차가 없는데
시험이 어려울 땐 각 과목 석차가 500명 중 15~20등 정도구요
시험이 좀 쉬울 땐 과목마다 거의 70~100등 정도에요.
재작년까지 특목고 60~70명씩 보내던 신도시 중학교인데
외고 입시가 바뀌면서 자격조건도 좁아지고 지원자도 적어져
작년부턴 일반고 지원을 많이 하는 듯해서
저도 그냥 일반고 보낼 생각인데요..
본인도 성적표 보고 한숨 쉬네요.
똑같은 점순데 어떨땐 잘하는 애였다가 어떨땐 그저 그렇고...
나름 지금 잘하는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저도 100등 안팎의 성적 보면 기분 안좋은 건 사실이에요.
당장 성적이 중요하진 않지만
고등학교 가서도 이런 석차 나오면 한숨 나올듯 하네요.
고등학교 내신석차도 이렇게 널뛰기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