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욕나는게 없네요.. 내가 내가 아닌것처럼..

뭔가 조회수 : 1,583
작성일 : 2011-10-23 21:46:10

둘째 낳고 해외 발령난 남편 따라나가 살다가 한국와서 또 직장나간지 2년..

한 10년 가까이 계속  긴장의 연속으로 살았던 것 같아요

무슨 큰일을 한것도 아니고, 돈을 잘 벌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일상적인 것들이면 일상적인 것들이지만 해외서의 생활, 귀국, 직장 변동,

계속적으로 변화가 끊임없이 있었죠. 새로운 사람들을 계속 만나야 하고..

몸이 아주 약했지만 악심이 있어서 해내겠다고 생각한 건 못한 적이 없어요

문제는 일년 전부터 지병? 이라 해야하나.. 순환계통 바이러스 질환에 시달려 약복용하고

다른 거지만 수술도 하면서..

그동안 그렇게 빳빳하고 날카롭게 살던 고삐가 풀린듯이

맥놓게 되고.. 만사가 심드렁이고 그냥 다 귀찮아요..

직장에선 인정받고 있고, 막상 일은 매우 평가가 좋은 편이지만

아무런 느낌이 없구요

이 일 다음에 어떤 인생 진로를 잡아야 할지 여전히 갈팡질팡입니다

 

우선 몸에 대한 자신이 급속히 없어지니까 아주 날씬하고 한 세련한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옷 안사고 아꾸민지 한 일년 되네요 벌써..

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잘먹어야 된다는 집착증이 생기고..

아프면 이 생활과 아이들을 누가 책임질 것이며 내인생, 부모님 인생까지 생각하면.. 그래서

많이 먹고 일부러 많이 자고 아무 생각도 안하고 살려 들다 보니 몸이 많이 무거워지고..

스스로에게도 태만해졌어요

그런데 또 막상 예전처럼 뾰족하고 완벽추구적인 집착에 스트레스 받고 릴렉스 제로 정신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현재 질병의 치료가 끝날때까지는 무조건 몸에 굴해야지.. 이런 생각만이..

 

그냥 우울합니다. 할 일은 항상 산더미고.. 다 의무이고..

IP : 220.86.xxx.7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59 이효리 “세상에 불만 있다면 투표를..부정부패 묵과 안돼” 개념.. 28 효리짱 2011/10/24 5,987
    28758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이 말로 친구 한 명 .. 3 토크빌 2011/10/24 2,569
    28757 신촌에서 영어스터디 하실분 오늘이라는 .. 2011/10/24 1,851
    28756 이번주 토욜날 남편 선배 가족을 초대하는데요...도와주세요 1 손님초대 2011/10/24 1,711
    28755 바림일 가능성 썼던 사람입니다. 5 의심 2011/10/24 3,241
    28754 (구)고속도로 통행카드 어찌해야하나요?? 1 구형카드 2011/10/24 1,864
    28753 명문대 기준이 어디까지인가요? 28 모호 2011/10/24 13,752
    28752 저두 시골로 이사 갔었는데 돈 이세라구 동네사람들이 돈을내라구 .. 8 무서운세상 2011/10/24 3,997
    28751 케이블에 스타킹 옛날거 재방보는데 1 싫어 2011/10/24 1,618
    28750 뭐라, 협찬 인생이라고? 알려주마 협업 능력 11 미래사회역량.. 2011/10/24 2,636
    28749 교복셔츠...솔로빨면 안 상하나요? 2 셔츠 2011/10/24 1,512
    28748 운정지구 근처 학원가 부탁해요??? 오희경 2011/10/24 1,569
    28747 남편들 요즘 양복위에 뭘 입으시나요? 7 궁금 2011/10/24 2,150
    28746 어제 조규찬 부른 노래의 앞 전주부분이 낯 익어요. 4 스왙(엡비아.. 2011/10/24 2,092
    28745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보세요~ 2 ^^ 2011/10/24 2,492
    28744 나경원이 나이보다 동안이긴하네요 9 비결 2011/10/24 4,255
    28743 나이가 드니 빤짝거리는 게 넘 좋아요 4 현아 2011/10/24 2,624
    28742 제사 지낼려면 후라이펜 말고 또 뭐 사야해요? 20 갑자기 제사.. 2011/10/24 2,487
    28741 박지원 의원 70세라니 믿기지가 않네요. (나꼼수 듣고) 27 ㅇㅇ 2011/10/24 4,913
    28740 블루베리 어떤게 좋은지 추천좀 해주세요... ....??? 6 로즈마미 2011/10/24 3,394
    28739 투표일에 왜 안쉬죠? 3 투표 2011/10/24 1,583
    28738 새로 안 사실 하나.... 5 오늘 2011/10/24 2,880
    28737 박원순당선위해 야당 정치인 문화인 연옌 그리고 82쿡분들도 5 마니또 2011/10/24 1,870
    28736 샌드위치 꽂이, 이쑤시개 어디서 팔아요? 2 :-) 2011/10/24 2,060
    28735 박원순 후보 카리스마가 아쉬워..ㅠㅠ 10 아쉬움 2011/10/24 2,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