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욕나는게 없네요.. 내가 내가 아닌것처럼..

뭔가 조회수 : 1,355
작성일 : 2011-10-23 21:46:10

둘째 낳고 해외 발령난 남편 따라나가 살다가 한국와서 또 직장나간지 2년..

한 10년 가까이 계속  긴장의 연속으로 살았던 것 같아요

무슨 큰일을 한것도 아니고, 돈을 잘 벌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일상적인 것들이면 일상적인 것들이지만 해외서의 생활, 귀국, 직장 변동,

계속적으로 변화가 끊임없이 있었죠. 새로운 사람들을 계속 만나야 하고..

몸이 아주 약했지만 악심이 있어서 해내겠다고 생각한 건 못한 적이 없어요

문제는 일년 전부터 지병? 이라 해야하나.. 순환계통 바이러스 질환에 시달려 약복용하고

다른 거지만 수술도 하면서..

그동안 그렇게 빳빳하고 날카롭게 살던 고삐가 풀린듯이

맥놓게 되고.. 만사가 심드렁이고 그냥 다 귀찮아요..

직장에선 인정받고 있고, 막상 일은 매우 평가가 좋은 편이지만

아무런 느낌이 없구요

이 일 다음에 어떤 인생 진로를 잡아야 할지 여전히 갈팡질팡입니다

 

우선 몸에 대한 자신이 급속히 없어지니까 아주 날씬하고 한 세련한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옷 안사고 아꾸민지 한 일년 되네요 벌써..

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잘먹어야 된다는 집착증이 생기고..

아프면 이 생활과 아이들을 누가 책임질 것이며 내인생, 부모님 인생까지 생각하면.. 그래서

많이 먹고 일부러 많이 자고 아무 생각도 안하고 살려 들다 보니 몸이 많이 무거워지고..

스스로에게도 태만해졌어요

그런데 또 막상 예전처럼 뾰족하고 완벽추구적인 집착에 스트레스 받고 릴렉스 제로 정신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현재 질병의 치료가 끝날때까지는 무조건 몸에 굴해야지.. 이런 생각만이..

 

그냥 우울합니다. 할 일은 항상 산더미고.. 다 의무이고..

IP : 220.86.xxx.7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77 어제 저녁 남편과의 대화... 13 에버그린 2011/12/29 3,109
    52776 문성근, "한미FTA 폐기와 BBK 국정조사로 뒤집어 .. 18 참맛 2011/12/29 2,174
    52775 혹시 신토진미 육포라고 드셔보신 분 계세요? .. 2011/12/29 722
    52774 요가와 헬스중에...뭘 할까요? 14 bloom 2011/12/29 2,957
    52773 남자 환자는 남자 간병인? 5 간병인 2011/12/29 4,553
    52772 보험비교싸이트 6 궁금이 2011/12/29 870
    52771 몇주 전인가 올라왔던 글인데.. 상품권남과 결혼해야하는지? 후기 궁금해.. 2011/12/29 764
    52770 이제 몇일만 있음 한미 FTA 진행되는 나라에서 사는건가요 4 FTA ㅠㅠ.. 2011/12/29 883
    52769 스마트폰에 나꼼수 다운받았는데요 3 이제야..... 2011/12/29 820
    52768 ......... 1 단무지 2011/12/29 1,614
    52767 돈욕심이 없는 아들 걱정 됩니다. 9 너무 성실해.. 2011/12/29 2,232
    52766 이마트에 파는 휘슬러 일반 프라이팬 좋은가요? ... 2011/12/29 938
    52765 남편 흡연시간이 이틀 남았네요 3 금연이 2011/12/29 633
    52764 도서관 대출카드 재발급 비용 청구 소동 6 난 그렇게 .. 2011/12/29 1,553
    52763 향수 유통기한 4 .. 2011/12/29 1,168
    52762 구정연휴에 부산가는데요.. 3 ㅎㅎ 2011/12/29 759
    52761 대출 갈아 타도 되나여? 금리.. 2011/12/29 471
    52760 김문수지사 가카께서 경기도소방본부 전격 방문하신다네요 ㄷㄷㄷ~ 17 참맛 2011/12/29 3,206
    52759 원글은 지우겠습니다.^^; 8 에휴.. 2011/12/29 1,435
    52758 이명박의 2012년 토정비결(서프 펌) 배꽃비 2011/12/29 2,133
    52757 개운죽 키우고 있는데요.. 3 야식왕 2011/12/29 1,007
    52756 런닝머신 추천해주세요.(추천해주시면 살 5kg 빠지실 거에요.^.. 4 강가딘 2011/12/29 1,208
    52755 태몽은 성품??이라면 제딸꿈은 뭘까요? 7 ... 2011/12/29 2,664
    52754 저 자동차 샀어요! 3 차나왔다 2011/12/29 1,298
    52753 저녁 약속있는데 서울 오늘 추운가요? 1 .. 2011/12/29 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