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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로 이사가는데 이장님이 좀있다 술한잔 하잡니다,.

시골 조회수 : 17,803
작성일 : 2011-10-23 20:03:40

낼 모래 시골로 이사들어가는데

집 공사중이 아이아빠한테  오더니  자기가 여기 이장이라고,,어려운일 있음 무조건 자기한테 연락하라고 친절하게 다가오면서 하시는 말씀이 조만간 술자리 만들자 하시면서  인사턱  하시라네요

그러시면서  회관에서 직접 음식을 대접해도 되고 번거로우면 부녀회에 돈을  좀 던져주면  부녀회에서 알았어 음식차린다고 하시면서 가시길래 이웃분에게 얼마정도 내면 되냐고 하닌깐 헐~~100만원 정도라고 하시네요

원래 시골이사가면 인사치례 이렇게 해야 되는지..

지금살고 있는 빌라는 이사와도 떡도 안 돌리는데..인사치례 치고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IP : 27.117.xxx.96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3 8:06 PM (59.19.xxx.163)

    미쳤습니까,,안해도 됩니다,,저희도 안햇어요 하면 하고나서 안먹은사람들 나는 안먹었다 이래요

    해도해도 끝없어요,왜 그걸 물어보시나요,,시골사람들 공짜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 ..
    '11.10.23 8:15 PM (27.117.xxx.96)

    울 시어머님도 방금 전화왔어 하시는 말씀이 기분좋게 어르신들 대접 하라고 하십니다
    50만원내면 아주아주 욕먹고, 70-80만원 정도 내면 젊은사람들 융통성 없게 처신한다고 욕먹으니.걍 하시라고.

  • 2. ,,,
    '11.10.23 8:06 PM (112.72.xxx.16)

    왜그렇게 텃세를 부리는지 -- 시골마을도 자기들만의 테두리가있어서 외지사람들이 가면
    힘들다는말이 맞나봐요 100만원 도시에서는 옆집에 돈천원도 달라하는사람없는데 헐입니다
    어쩌겠어요 기부해야지요 안하고는 못배길걸요

  • 3. ㅠㅠ
    '11.10.23 8:07 PM (121.128.xxx.214)

    제가 다 속상하네요 어째야 할지 아 님아 멀리서 응원 보내요 힘내세요

  • 4. ,,,
    '11.10.23 8:07 PM (112.72.xxx.16)

    어려운일 있으면 오라고 ? 본인이 어려워서 오셨구만요

  • 5. 웃기네요.
    '11.10.23 8:08 PM (211.223.xxx.88)

    무슨 삥 뜯는 것도 아니고.
    아니 시골 이사가서 사는 게 무슨 큰 일도 아닌데 동네 방네 잔치까지 하나요.
    그냥 기껏 떡이나 돌리면 모를까. 그 동네 이장이란 사람 이상한 사람이네요.
    저런 경우 처음 들어봅니다.
    휘둘리지 마시고 아니다 싶은 건 선 그으세요. 만만하니 뭣도 모르는 호구로 본 듯.

  • 6. pop
    '11.10.23 8:08 PM (61.171.xxx.203)

    시골이 더 무섭슴...

  • 7. 작은나무
    '11.10.23 8:10 PM (114.207.xxx.186)

    좋게 생각하려해도 과한듯해요. 윗님말씀이 상당히 일리가 있긴하지만 (텃세)

    저라면 떡같은거 해서 돌리고 말겠어요. 백만원이라니...

  • 8.
    '11.10.23 8:11 PM (121.151.xxx.167)

    시골시실려면 도시에서 살던것이랑 다르다는것 인정하시고 들어가셔야할거에요
    저희는 애들어릴때 들어갔다가 3년전에 나왔는데
    처음에 들어갈때 했어요
    저희는 음식대접은 시간이없어서 하기 힘드니까 그냥 마을에 필요할때쓰시라고
    드리겠다고해서
    부녀회와 청년회에 백만원씩햇어요
    시간이없으니까 시간내는것은 하기힘들다고 양해 부탁한다고 이장님에게
    아주 공손하게 말씀을 드렸구요
    그리곤 이사하곤 정말 잘살았네요
    별로 터치같은것 하지않으셨구요

    자꾸 아무말없이 저희집으로 들어오시길래
    담벼락이 무너진 핑계로해서 담 다시하면서 대문을 새로하고 초인종을 달았답니다

    매년 경로잔치나 행사때 조금씩 보태라고 드리곤했구요

    여기선 그런것 안해도 된다고하지만
    힘들지않게 사실려면
    조금은 약게 사시는것도 좋을거라 생각해요

  • 시골사는이
    '11.10.23 8:15 PM (59.19.xxx.163)

    님 같은 분때문에 안돼는겁니다,,일 이백이 적은돈도 아니고,,왜 그들에게 줘야 하는지요

    경로잔치 행사 때 왜 조금씩 드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같은 주민인데,,그러지 마세요

  • 이장마눌
    '11.10.23 8:50 PM (218.55.xxx.125)

    같습니다

  • 9. 카그럴줄알았어
    '11.10.23 8:12 PM (221.138.xxx.4)

    요즘 시골인심이 더 야박하단말이 따로 있는게 아니군요.

  • 10. ,,,
    '11.10.23 8:13 PM (112.72.xxx.16)

    떡값이다 생각하고 30만원정도 봉투하면서 마무리지으세요
    아주안하면 또 볼때마다 껄끄럽게 하겠지요

  • 11. hh
    '11.10.23 8:16 PM (211.246.xxx.117)

    어느동네인가요?
    저 시골 들어온지 몇년 됐는데 그런거 없거든요?
    귀촌한 사람 여럿 아는데 그런소리 전혀 못들어 봤구요
    부녀회가 마을 자질구레한 일을 하지만 누구 이사 왔다고 그런일 을 대신 해 줍니까? 아무리 돈 준다고서리.
    이장이 좀 이산한 사람이네요.
    은근히 떠보는거 같습니다.
    강하게 부딪치지 마시구요. 웃으면서 그냥 무시하라 그러세요.
    공연히 마찰해 봤자 원글님네 피해가 커질거 같습니다.
    시골가면 어려움이 정말 많지만 동네주민과 마찰없이 지내는것이 중요합니다.
    무리한거에 끌려가지 마시고 지혜롭게 넘기세요.
    그리고 농촌에 살아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안좋은소리만 하시는분들 많은데 저도 도시 살다 왔지만 그러지마세요
    도시는 어디 좋은것만 있습니까?

  • 시골사는이
    '11.10.23 8:19 PM (59.19.xxx.163)

    이장이란 사람들,주면 다행이고 안주면 그만이고,,걍 한번 찔러보는겁니다

    어리석은사람들 줘야되는줄 알고 주는거지요,,

    어휴 답답해,,,제가 사는동네도 돈 뜯어먹을려고 난리에요 다행히 저희집엔 동네사람들 불러 일시키고

    돈 벌어가거든요,,

  • ㅠㅜ
    '11.10.23 8:21 PM (121.128.xxx.214)

    시골서 잘지내시는거 아는데 시골 텃세가 모함하는 괘ㄴ한 얘기 아니잖아요

  • 12.
    '11.10.23 8:17 PM (211.58.xxx.113)

    애들 대학 졸업시키면 시골 내려갈 부푼꿈이 있는데
    시골적응도 만만찮을것같네요
    텃세가 장난아니라고 하더니 사실인가봐요

  • 13. 어이없음
    '11.10.23 8:17 PM (119.192.xxx.98)

    백만원이 누구집 강아지 이름도 아니고 ..헐...
    마을 사람이 얼마나 무슨 도움 준다고 생판 모르는 사람들에게 백만원을 뜯겨야 하나요?????
    어느 시골인지 모르겠지만 그런곳 정떨어져서 가기 싫을것 같아요.
    그냥 떡돌리고 이장 술한잔 거하게 한번 사고 마세요.
    무슨 날강도도 아니고 참...

  • ..
    '11.10.23 8:21 PM (27.117.xxx.96)

    저도 인사치례는 해야지 하고 생각은 했지만,,
    100만원 정도의 신고식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 시골사는이
    '11.10.23 8:25 PM (59.19.xxx.163)

    윗님,,돈 없다고 하세요,,그냥 인사만 하시고,,,

  • 귀농
    '11.10.24 10:50 AM (175.120.xxx.162)

    도시에서 전원생활하러온 부자로 판단하신듯,,,
    저흰 없어서 온듯하니 별루 뭘 내란 소린없던데요,,
    아직 정신없는 사람들한테 무슨 턱을 내라는 말씀인지,,
    일단은~무리라고 말씀드리고 요즘 농번기라 못먹었다는 사람 많을걸요?
    마을회관도 노인정도 모이는데가 군데 군데예요,,
    떡돌리고 전,오징어 회무침에 막걸리,술,음료등 좀 사서 돌리면 어떨지요?
    좀 한가해지고 나면 손수 하면 좀 적게 들거 같네요,,,

  • 14. ....
    '11.10.23 8:18 PM (112.167.xxx.205)

    헉... 웃기네요..
    저도 시골 살아요..
    조만간 12월쯤 동네 잔치 합니다.
    시골마다 다 합니다.
    그럼 그때 30만원 내외로 내세요..
    비슷한 시기에 귀농한 사람들이 있으면 모여서 30-40만원 맞춰 내면 됩니다만 혼자면 그냥 30만원이면 충분합니다..
    요즘은 이장이 시골에서 하는 일 없습니다..
    예전엔 농사지으려고 해도 이장 도장이 필요했지만 요즘은 거의 필요 없습니다.
    지역 농협이나 면사무소에서 다 해결해줍니다.
    이장이 해결해 줄 문제 없습니다..
    만만히 보이지 마세요.
    나이 어리다고 굽신거리지도 마시구요.
    저도 15년전쯤 귀농했지만 시골 사람들, 귀농하면 아주 봉으로 압니다..

  • 시골사는이
    '11.10.23 8:22 PM (59.19.xxx.163)

    맞아요,,이장한테 굽신거릴거 없는데,,뭐 잘보이면 좋겠지만 해줘봐야 그때뿐입니다

    대차게 나가야 합니다 굽신굽신하면 더 우습게 알아요

  • 마을잔치
    '11.10.24 11:06 AM (14.55.xxx.62)

    이사턱은 저도 첨 들어보네요.
    그런데 마을잔치 때는 그 마을 사람들도 다 얼마씩 내요.
    좀 산다 싶은 사람들은 더 내고, 그렇지 않으면 형편껏 내고.
    그러니 좀 미루고 계시다가 그 때 내시면 되겠네요.

  • 15. ...
    '11.10.23 8:24 PM (112.164.xxx.13)

    그곳이 어딘지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시골에 젊은 사람들 들어와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 합니다.
    여기는 읍단위 마을입니다만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혹 사시다가 마을에 행사가 있으면 성의 표시, 축의금같은 정도의 부조나 하면 그것도
    고마워합니다.
    다만 문 꼭 걸어 잠그고 이웃도 나몰라라 하면 욕 먹습니다.

  • 16. 삥 뜯는 것도 아니고
    '11.10.23 8:25 PM (211.44.xxx.175)

    무슨 100씩이나.....
    혹시 중간에서 챙기시려는 것이 아닌지.....?
    나중에 생각해서 따로 이사턱 낸다고 하세요.
    지금은 바빠서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죄송하다고.

  • 17. 대체
    '11.10.23 8:25 PM (180.231.xxx.204)

    어느 시골들이 그런지 궁금합니다. 아예 싸잡지는 말아주시길..
    저희 아빠도 시골 이장이지만 그런 오지랖 설레발 더 욕하고 싫어하는데..
    그런거 좋아하는 어른들 몇 어디나 꼭 있기마련이지만, 할일없으니 모여 앉아 지랄한다고.
    시골서 자랐지만 저는 동네 무슨 회 그런게 있는지도 그런데서 무엇을 하는지도 잘
    모르고 살았는데 그동네 우끼네요.

  • 18. 음...
    '11.10.23 8:25 PM (1.251.xxx.58)

    어차피 무슨 일? 있다고 이장이나 동네 사람들에게 도움 받을 일이 요즘 세상에 있을까요?

    좀 황당하긴 하네요.

  • 19. ,,
    '11.10.23 8:30 PM (115.140.xxx.18)

    시골 만만하게 보면 안됩니다 .
    좋은 점도 많지만...
    그 텃세가 사람 잡는거에요
    예전에 이끼라는 만화에서
    토착민을 이기는 공권력 없다는말이 나오죠
    시골 생활 5년동안 살아보니 맞는말입니다 .
    그들에게 속해있던가 타지인이 되던가 둘중에 하나입니다
    시골생활...넘 무섭게 생각할일은 아니지만..,
    만만하게 생각할일도 아닙니다

  • 20. 시골사는이
    '11.10.23 8:32 PM (59.19.xxx.163)

    우리동네 이장은 순 날강도 입니다,,완전 도둑넘이고요,,,어휴 징그러,,,꼴도 비기싫어요

    안하무인 위아래도 없고 자기가 대장이에요

  • 21. 존심
    '11.10.23 8:34 PM (211.236.xxx.75)

    너무 나쁜쪽으로 몰아가는 분위기이네요...
    댓글은 마음대로 써도 되지만
    실제로 그 곳에 가서 살아야 하는 사람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그 동네의 나름대로의 규약같은 것이 있겠지요.
    하지만 그 곳에 살기는 하지만
    그 동네 주민들과 전혀 어울릴일이 없다면 그냥 쌩가도 되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또 혹 어르신이 있다면
    정말 곤란한 일들이 생길 것입니다.
    따라서 이장이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니
    부녀회장을 원글님이 만나서 상의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11.10.24 9:57 AM (180.67.xxx.11)

    무슨 부녀회장이랑 상의를 해요? 돈 주며 부녀회에서 알아서 상차려줄거다 하는 말은 다 한통속이란 소린데.
    그냥 떡아나 돌리고 무시하세요.

  • 22. 제 생각엔
    '11.10.23 8:38 PM (122.128.xxx.6)

    이장님말씀대로 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떡이나 수육, 술을 조금 넉넉히 준비헤서 마을회관에 가져다 주시고 이사왔다 인사라도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마을회관엔 언제나 어르신들이 계시거든요.
    저희 시댁도 시골인데 어머님이 가끔씩 제사지내셨을때나 생신때 음식해서 한번씩 돌리시더라구요.
    제가 시집갔을때,첫명절때도 물론 음식해서 마을회관에 돌렸고요.(어머님이 알아서 하심)

    시댁앞집도 할머니 돌아가시고 시내에 사는 젊은 부부가 샀다는데
    지난명절에 보니 앞집이라고 어르신~하며 인사도 드리러 오더라구요.
    보기좋았어요.
    서로 마음을 여는만큼 소통이 되는것 같아요.

    저라면 둥글게 사는쪽을 택하겠어요.

    참,,시골이라고해서 사람들인심이 다 넉넉한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은 시골인심있구요,
    시골사람들도 사람에 따라서 다 다릅니다.
    같은 마실사람들도 흉보는 욕심이 과하신분들도 분명 계세요^^;ㅎㅎ

  • 23. **
    '11.10.23 8:39 PM (58.121.xxx.163)

    시골에 살고 계시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 댓글을 다셨네요
    내가 들어가서 그냥 별 불편함 없이 이웃들과 어울려 사시려면 점심이라도 대접을 하시는게
    편하실겁니다. 대부분 할머니,할아버지들이고 젊은사람이 없지만 지금 공사중이라면서요
    저도 근교에 시골집을 소유하고 있는데요 백만원 정도 동네 노인정에 기부금으로 낸다 생각하시는게
    좋겠다 싶어요. 시골에 사시려면 주민들과 친하게 지내는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 과해요~
    '11.10.23 11:01 PM (211.63.xxx.199)

    돈 없으면 시골에서도 못 살겠네요?
    아무리 그래도 이사턱으로 백만원은 과하다고 생각해요. 이사떡 떡 돌리시고, 뭔 행사때에 한번씩 기부금 조금씩 드리는게 나아요.

  • ...
    '11.10.24 8:25 AM (112.167.xxx.205)

    님도 이사오는 주민들에게 100만원씩 받으셨나봐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서울로 치면 아파트단지나 동네에 새로 이사왔다고 돈내놓으라는 꼴인데
    그게 당연한건가요..??
    동네행사나 잔치때 후원이라면 모를까 이사왔다고 100만원이..
    님은 100만원이 무슨 동네 개이름 같이 보이시나봐요..

  • 귀농세태에서
    '11.10.24 10:41 AM (125.128.xxx.26)

    흔히 있는 일입니다. 점 두개님께 부정적인 반응 보이실 일은 아니고요. 문화의 차이,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는 게 사실이구요. 이것도 동네마다 케바케예요. 귀농 카페 같은 데 가보시면 아주 잘~~~ 나와있는 얘기예요.

  • 24. 귀농
    '11.10.23 8:46 PM (125.187.xxx.194)

    저도 귀농을 꿈꾸고 있는 일인인데요..
    시골분들이..도시에서 온다고 하니..돈이 좀 있을꺼라 생각하시나 보네요.
    보통 시골로 가면..도시와 다르게 동네어른들 모시고 식사대접정도 해드리면
    좋아하시고..아무 더 많이 챙겨주실꺼예요.
    그 동네어르신이..100만원내라고 한건 잊어버리시고..
    읍내로 가셔서..음식점에서 대접하시등가..아님..한 50정도 부녀회에 드리면서
    음식 만들어 달라고 하심..동네어르신들..늘 드시던 입맛에 맞게..음식하실꺼에요.

    나쁘게만 생각하지 마시고..아마 처음엔 도움받을일이 많을테니..
    첨에 한번정도는 그렇게 하시는게..좋을것 같네요.

  • 25. 안 줬음 하지만
    '11.10.23 8:47 PM (211.47.xxx.234)

    그거 안 주면 두고두고 님이 동네에서 불이익 당할까봐 걱정되네요. 괜히 알게모르게 님에게 어깃장 놓고 이러면 님 많이 힘드실 지도요.
    좋은게 좋은거다고 100 내고 그럭저럭 편하게 묻혀 사느냐, 아닌 건 아닌 거다고 자르고 님 소신대로 사느냐네요.
    님 부부 성향 따라 하세요. 남 눈치 보시기도 하고, 시골 인심 이런 거 나름 기대하고 귀농하셨다면 그냥 주고 마시고요. 님 가족끼리 알콩달콩 잘 지낼 자신 있고, 사람 보러 왔냐 자연 보러 왔지 하신다면 꿋꿋이 주시지 마세요.

  • '11.10.23 9:06 PM (121.128.xxx.214)

    100내고 계속 텃세 부리면요

  • 26. 홍길동
    '11.10.23 8:48 PM (110.12.xxx.69)

    왜 돈을 줘야야 하나요? 그럴 필요없는데요.
    전답을 가지고 있고 미래에 농사일을 해야해서 품앗이같은 협동적인 일이 있으면 동내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해야하니 적당히 예의만 차리면 됩니다. 이웃집이 하는데로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가족중에 근육가진, 노동력을 제공할 성원이 있으면 더더욱 떳떳하지요.

  • 27. ..
    '11.10.23 8:52 PM (121.161.xxx.56)

    농촌드라마에 많이 나오시는 남자연예인이 귀농을 해서 복숭아 농사를 처음 하시는데..
    시골 사람들이 그렇게 왕따를 시키더랍니다.
    3년간 어느 누구도 자기와 말을 안했다는군요. 인사도 안하고. 정말 힘들었다고.
    농사는 처음인데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 복숭아 농사는 계속 망치고.
    5년째되서야 조금씩 말을 해주더랍니다.........시골 인심이 더 무서워요.
    지금이 귀농 7년째인데...왕래하는 집이 몇 집 안되더군요. 농사는 스스로 터득해서 지금은 성공했구요.
    농사가 잘되니 그때서야 한두명씩 다가오더랍니다. 시골 무서워요.

  • 28. 미친노인네들
    '11.10.23 8:55 PM (218.55.xxx.125)

    돈을 왜 줍니까?
    떡이나 해서 돌리면 되겠구만. 것도 안해도 되지만,
    저 시골태생이지만 도시에서 이사왔다고 잔치하고 떡돌리고 그런거 없습니다.
    살다가 품앗이 할일있으면 하기나 하고 세월지나서 정들면 이웃간 음식해먹고
    김장하면서 삽니다.
    무슨 돈을 내라고 ㅉㅉㅉㅉ
    노인네들만 있는 시골에 젊은 사람 들어가서 동네분위기만 좋아지겠구만,,,

  • 29. ㅇㅇㅇ
    '11.10.23 9:03 PM (121.130.xxx.78)

    시골 안살아봐서 적절한 충고는 못드리겠구요.
    어쨌든 이사를 한다면 떡이라도 돌려야지요.
    도시 아파트 생활이야 몇년 단위로 이웃이 바뀌니 그럴 필요성을 못느끼고
    받는 쪽도 달가와하지 않아 그런 풍습이 거의 없어졌지만
    시골은 그야말로 대대로 뿌리 내리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잖아요.
    그리고 집을 짓고 이사가시면 원글님댁도 오래 정착하실테구요.
    떡이나 수육 막걸리 과일 정도는 준비해서 마을 회관에 인사가세요.
    백만원은 너무 심하네요.

  • 시골사는이
    '11.10.23 9:09 PM (59.19.xxx.163)

    저 시골온지 7년인데요 아무리 돈주고 떡돌려봐야 거기에 안 태어난 이상 물에 기름이에요

    뭐 떡이나 돌리고 하면 모를까,,100만원씩 주고 할 필요없어요,,,뭐 떡하고 수육하고 과일,,이정도만 해도

    제법 들어요 동네사람 한둘아니잖아요,,,차라리 몇십만원 쥐어주고 말아요

  • 30. 제생각도
    '11.10.23 9:17 PM (59.23.xxx.231)

    마늘회관에 음식 보내서 인사하는게 맞지싶습니다.
    돈100은 정말아니라고 봅니다

  • 31. ...........
    '11.10.23 9:58 PM (115.126.xxx.140)

    이사 하고 정리 좀 되면 마을회관에 막걸리, 떡이랑 수육같은 고기를 마을사람 인원에 맞춰 대접하면 됩니다.
    백만원까지 낼거 없어요.
    일단 이사떡 맞추고 동네 어르신들께 인사는 제대로 하는게 좋습니다.
    알음알음 다 알고 자주 볼 분들인데......
    그리고 원래 시골동네에서는 환갑때, 무슨 좋은 일 있을때, 회관 지을때 등등...
    경사일때는 돈을 조금씩 내놓습니다.
    그걸 이장이 꿀꺽 하는게 아니라 공동회비에 넣어놓고 어르신들 놀러다니고 할때 꺼내쓰더군요.
    물론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 32. 텃세
    '11.10.23 10:19 PM (222.238.xxx.247)

    엄청나겠는데요........그거 안하다가는

    시골에서는 만원한장이 귀하구만 돈백이 누구이름인줄아시는지......

  • 33. ..
    '11.10.24 12:44 AM (112.150.xxx.146)

    친척분도 시골로 가셨는데 동네분들 식사대접 한모양이예요
    차라리 출장부페 부를걸했다하더라구요
    수시로 들락거리고 농산물도 가져다 주시기도하지만
    키우는것들 수도없이 가져간다해요
    시골살이가 생각보다 녹녹치않나보더라구요

  • 34. 이렇게도 생각해 보세요
    '11.10.24 12:51 AM (14.63.xxx.249)

    이사갈 마을엔 그동안 쓰고 이월된 마을 자금이 있을 겁니다.
    명절이나 마을 행사 때는 외지에 나가 있는 자식들이 기부한 금액도 있을 겁니다.
    살면서 마울 행사에도 참석하고 도움받을 일도 생기겠지요.
    100만원을 뺏긴다는 생각으로 해석하지 마시고 100만원 갖고 인사겸 회원이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자식들 따라 도시로 나가 사는 노인들 중엔 때마다 고향 마을에 회비나 기부금 내는 사람들도 있어요.
    자기네 집안 경조사 때나 자신이 마을 근처에 묻히게 될 경우를 대비해서지요.
    잘 생각해 보시고 판단내리세요.

  • 35. iu
    '11.10.24 12:56 AM (180.231.xxx.61)

    헐 이건 뭐죠?귀가 막히고 코가 막ㅎㅣ네요
    걍 이사가서 자연스럽게 이웃과친해지면 되는거지 .아님말구요
    무슨 로비래요?별거지같네요
    시골사람 점점 싫어지네요

  • 36. 존심
    '11.10.24 1:12 AM (211.236.xxx.75)

    어느 부락이던지 부녀회나 청년회가 잘 조직이 되어 있다면 당연히 그곳의 기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기금으로 봄 가을로 어르신들 관광도 보내드리고 노인회관이나 마을회관에서 어울리면 쓰는 비용도 충당하고 더불어 애경사에도 지출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회원이 되려면 이에 대한 일정부분을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지 않으면 그 부락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위에도 글을 올렸지만 무조건 100만원을 내라는 것이 아닙니다.
    시골로 이사를 왔어도 농사도 짓지 않고 어울릴 필요가 없는 사람들은 소통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 37. 무비짱
    '11.10.24 2:50 AM (112.184.xxx.175)

    그리고 마을회관에 맨~~~ 할머니 할아버지만 계시고 모여서 남들 흉보는게 일이십니다.
    할일이 없으셔서 ㅡㅡ;;; 남에게 관심은 정말 많지요.
    그냥 떡만 돌리셔요~!! 그리고 만나면 반갑게 인사만 하셔도 잘 지내실 수 있습니다.
    저히도 다른 동네서 이곳 동네로 이사올때 마을 회관에 떡과 음료수만 돌렸습니다.
    살면서 하기 나름이지 그거 돌렸다고 더 잘해주고 못해주는 거 없습니다.

  • 38. ..
    '11.10.24 4:18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그냥 이사턱 내시고 마세요. 잘못하면 고립됍니다. 얼마나 큰 마을인가 몰라도 넉넉하게 맟춤떡 +수육거리 +막걸리 5박스 +음료수 10박스 대접하면 80만원이면 될거 같어요.
    님또한 이사가시면 그곳에서 새로들어온 신입이라 돈을 걷을지도 몰라요.
    잠깐 1년이지 그후부턴 융화가 돼거든요. 같이들 껴서 놀러도 가고, 40-50대 젊으시면 몇년 살다보면 부녀회장도 맡으라고 할거에요

  • 39. 마을 문화 존중
    '11.10.24 8:51 AM (14.63.xxx.249)

    원래 어느 동네든지 텃세라는게 있지만,
    마을에 인사없이 집수리 시작한 사람에게 이장이 먼저 찾아왔다고 하니
    이장이 괜찮은 사람 같습니다.
    도시든 시골이든 아파트 지역이든 주택 지역이든
    평생 보고지낼 주민들이면 지역 문화를 존중하는게 좋지요.
    임대 아파트처럼 오래 안 볼 사이라면 그냥 지나쳐도 되겠지만요.

  • 40. ..
    '11.10.24 8:53 AM (125.241.xxx.106)

    시골에서 터잡기가 힘드는것은
    시골 사람들과의 교류라고 합니다
    서울에서 처럼 나는 나대로가 아니고
    모두 하나처럼 살고 지내니까요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살며서 계속 계속
    그래서 전원주택도 도시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이 지은 곳으로 가야
    살기가 조금 편하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농사를 지으려면 시골 사람들의 도움이 전적으로 필요하고요

  • 41. 살고있는 이....
    '11.10.24 9:02 AM (211.223.xxx.220)

    5년전에 시골로 이사들어왔습니다. 와서 젤 먼저 한 일이 선물용 우산이랑 떡을 해서 직접 집집마다 돌렸습니다. 저희 공사 할때도 동네분들이 구경을 오셨다지만 저런 말 전혀 없었구요
    저보다 일년 일찍 들어온 분은 동네 텃새를 톡톡히 당했다고 하셨지만 저는 그런일 전혀 없었구요
    오히려 할머님들이 친딸처럼 여겨 주셔서 김치 ,된장,고추장, 참기름등등 모두 나눠주시구요
    없음 달라고 하시네요 언제든지 주신다고...
    텃밭에 채소 가꾸는것도 할머님들이 다 가르쳐주세요
    대신 전 가다가 동네분들 만나면 인사 꼬박꼬박하구요,, 차로 이동할 일이있는데 동네분들이 계시면 무조건 태워드려요... 여름에 더운날 일하심 냉차 마련해서 한번씩 내다 드리고.. 감자탕이나 빵같은것 구워서 할머님들 조금씩 드리면 너무 좋아하세요,,,,,,,,

  • 42. 호랭연고
    '11.10.24 9:30 AM (222.97.xxx.15)

    우와..시골 어디쪽이신데요. 친정도 시골 시댁도 시골인데 처음듣는 말입니다. 친정옆집에 오신분..집들이 한다고 연락오셔서 마을주민 전부 휴지들고 참석해서 소고기국밥인가요..그거 먹고 전부다 잘 먹었따고 난리였는데..그동네..노인분들 보통분들이 아니시네요..

  • 43.
    '11.10.24 10:00 AM (121.130.xxx.192)

    그런데도 있고 아닌데도 있겠죠뭐.. 중요한건 이미 집을 지었는데 그동네가 그런동네라는거..
    이래서 연고있는 곳으로 가라고 하나봅니다. 대놓고 저럴 정도면 나중에 왕따시키는것도 쉽상일듯 싶습니다

  • 44. ...
    '11.10.24 10:22 AM (175.126.xxx.40)

    저희 시댁이 면단위 시골마을입니다.
    자주 내려가는 편이어서 동네 분위기나 아버님을 통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시골사람들 대부분 형편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물론 시골부자도 있겠죠
    하지만 도시에 비하면 소득이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돈에 대해서 굉장히 인색합니다.
    서로 오픈된 생활을 하니까 도와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말도 많습니다.
    이장님이 너무 과하신 스타일이신거 같은데 동네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려면
    식사대접정도는 하셔야할겁니다.
    이사온 분들 어느정도는 다 하시던걸요.

  • 45. 우...
    '11.10.24 10:51 AM (122.32.xxx.12)

    제 생각에도...그냥..
    맘 크게 먹으시고...
    원글님니 직접 음식 사서..
    집들이 하신다 생각 하고..
    다른 어른분들한테 얼굴도장도 좀 찍고..이런식의.. 집들이라 생각 하고..
    돈으로 그냥 떼우지 마시고 원글님이 음식 준비해서 해 보세요..

    저도..차라리 이게 더 낫다 싶어요..
    뭐.말도 안된다 그것도 맞는데..

    그냥 도시하고 농촌하고는 확연히 생활 자체가 다르고..
    저같은 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스탈일은 절대 농촌 생활 못해요...
    저는 시댁이 농촌이고 그곳에서 몇십년을 사신 분들이고.
    신랑도 이 생활을 했기에...

    그냥... 너무 깊게는 생각 마시고 어른들 음식 한끼 대접하신다..생각하고 하셨으면해요..

  • 46. 시골 며느리
    '11.10.24 11:04 AM (96.250.xxx.247)

    전 서울 , 시댁은 시골이예요.(그래도 서울에서 2시간 거리)

    의외로 시골 배타적이더군요.

    서울 살다 시골 이사와서 30년 살아도 외지인 취급해요

    그냥 하세요.

    꼭 하세요.

    이해 안가지만 하세요.

  • 47. 뇨자
    '11.10.24 11:06 AM (14.45.xxx.165)

    텃새 제대로 부리네요..

  • 48. 귀농 10년차
    '11.10.24 11:12 AM (183.103.xxx.236)

    저희 처음 들어올 때는 마을에 설탕 한 포씩과 맞춤떡 들고 다니면서
    집집마다 인사했고요,
    우리집 다 짓고는 마을사람 모두 불러 집들이도 했어요.
    지금도 마을 경조사에는 상황에 따라 찬조금 또는 부조를 하고 그래요.
    우린 여기 분들에게 여전히 마을의 '풍경' 이지만 차라리 그래서 더 마음 편하네요.
    아마 때때로 인사치레 하지 않았다면 한동안은 간섭으로 스트레스 많았을 것 같기도...

    돈 아까우시면 그냥 님이 집들이 직접 하며 그때 초대하겠다고 말씀 하시면 되겠네요.

  • 49. 이주민도 문제
    '11.10.24 11:26 AM (210.221.xxx.7)

    시골 사람들 아무 말도 안 하는데
    경노행사한다고 하면
    해마다 오십만원씩 내 놓는 도시서 이주한 사람도 문제더군요
    아무도 찬조 말 안하는데
    적당히 하면 될것을 매해 오십만원씩 내고 생색을 내니까
    같이 이주한 다른 주민들이 아주 죽을 지경입니다.
    저 집은 냈다 어쨌다
    그리고는 시골동네 이장하고 잘 지내면서 보란듯 어깨 힘주죠

    도시서 초등 교사 정년 퇴직한 우리 이웃 아주머니
    참 대책 안 섭니다.

  • 50. 귀농 7년차
    '11.10.24 11:34 AM (220.77.xxx.192)

    형편껏 하시면 됩니다. 아예 아무것도 안하면 동네사람들이 무지하게 궁금해합니다^^
    너무 궁금하게 두시면 갖은 이상한 루머에 시달려야 할테구요.
    마을 행사 있을때마다 찬조 5만원정도 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그냥 떡이나 과일 좀 사다가 경로당에 들여주며 인사하시고 마을 이장님이나 뭐..한자리 하시는 분들은 작은 선물세트 사들고 직접 집으로 가서 인사하는게 효과 직빵~ 이랍니다.
    특히.. 마을 토박이로 지인을 한명 만드세요. 그분을 대동하고 다니시면서 인사하면 그분이 방패막이가 되어 주십니다. 그게 제일로 빨리 마을에 흡수되는 길이랍니다.
    집들이 같은건.. 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는것이니 집에서 할 필요도 없고.. 또한 마을에 100만원이나 되는 돈도 드릴 필요없구요. 다만 마을 행사에 참석 안하고 생까는게 제일로 입방아에 오르내립니다.
    이장님만 잘 구워 삶으시고.. 마을 토박이 한명정도 잘 친해놓으시면 모든 방패막이 다 해주고요.
    맘 편하자고 귀농한것이.. 오히려 마을에서 불편해지면 도시보다 더 힘든 외톨이가 된답니다.
    귀농한 이상.. 그 마을에 빨리 흡수되시는게 가장 편하게 사시는 방법입니다.

  • 51. 보미엄마
    '11.10.24 11:34 AM (211.253.xxx.235)

    저도 제 생각을 한 마디 보태자면..형편껏 하시면 될것 같아요..잘 사는 집이면 동네에 그 정도 거하게 내고

    마을 잔치 한번 한다 생각하시면 되고. 조용히 그냥 인사하시고 싶으시면 집집마다 그냥 떡이나 돌리시고요

    잘부탁드린다고 하면서 밝게 웃으시면 되겠죠..ㅋㅋ

    근데 경로잔치, 동네잔치, 명절, 회관 뭐 하는날, 어르신들 단체여행가는 날..등등 찬조금 바라실겁니다.

    그때마다 그냥 약주나 과일 한박스씩, 또는 현금 5-10만원씩 드리면 될것 같은데요..

    그리고 저희 친정엄마도 아파트서 텃밭농사지으러 시골 내려가니 옆집 할머니부터, 그 동네 반장아줌마까지

    수시로 불쑥불쑥 계속 찾아 온다고 합니다. 물론 상추며 야채 키워논거 계속 뜯어가고요..

    그냥..그려려니 하고 지내야 할것 같아요..^^

  • 52. 경험
    '11.10.24 11:41 AM (221.165.xxx.228)

    제가 경험한 건 아니구요 제 부모님이 시골에서 이런 일을 겪으셔서 잘 알아요.
    근데 원글님 이런 거 전혀 모르셨나요?
    많이 알아보지 않으셨나봐요.
    제 친정 엄마도 시골 마을에 잔치에 100만원 내시는 거 봤어요.
    꼭 100만원이 아니더라도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 위한 잔치하거나 하면 성의 표시는 꼭 하시는 것 같았어요. 암튼 사이는 아주 좋아서 동생 결혼하는데 서울 한복판까지 다들 오시기도 했지요.
    시골에 이사 가면 뭐랄까요? 좀 베푼다는 마음? 좀 손해본다는 마음? 정확하게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그런 마음은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지인 중 하나는 여유가 있으신 분인데도 시골 내려가면서 집을 소박하게 지었어요.
    너무 근사하게 지으면 주변 이웃들하고 넘 차이가 나니까 그런 정서도 다 고려하구요.
    (근데 요즘은, 시골 집도 다 예쁘게 짓더라구요. 원주민들도요)

    그냥 처음이니까 인사도 드릴 겸 성의표시는 꼭 하세요. 금액은 꼭 그 금액이 아니더라도요.
    낯선 곳으로 들어갈 적엔, 어쩔 수 없이 어떤 식으로든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시골분들도 받은 만큼 인정을 주시기도 하시더라구요.

  • 53. 시댁 살던 시골 내려갈 때마다
    '11.10.24 11:49 AM (219.255.xxx.76)

    시골 인심 무시 못한다는 걸 느낍니다. 시골에 계속 사시면서 동네 지키는 게 대단한 희생이나 봉사이신듯, 아버님 묘소나 선산 둘러보러 갈 때마다 음료며 떡 마을 회관에 넣고, 가끔 돈도 냅니다. 큰 일 있을 땐 시골 분들이 많이 도와주시는 게 사실이지만, 사실 외부인 불러 치르는 것보다 결국은 돈이 더 들어가더이다. 실비 외에도 고맙다고 따로 챙겨드려야 하는 금액이 만만치 않거든요. 그런데도, 뒷담화 많이 듣습니다. 어쩌다 정말 일이 있어 내려갈 때 못내려가면, 어쩌구저쩌구...^^;;

  • 54. ...
    '11.10.24 12:35 PM (121.165.xxx.122) - 삭제된댓글

    댓글 대충보니,,주지말라는 댓글이 많은데,,,,그건 도시에 살면서 정말 시골 생활 몰라서 그러는거구...
    그정도는 하시고 시골에 들어가야, 왕따안돼요..
    시골은 어느정도 부녀회라든지,,,공동체생활도 하는데...거기에 공짜로 가입할수없죠..뒤늦게 들어가는 가입비라 생각하세요..
    나는 가입안하고 동네사람과 안어울리면 되지,,,이런생각은 오래 전원생활 못하고 다시 도시로 나올수밖에 없어요..
    서로 잘어울러야지 오래살수있고,,알게모르게 노인네들 도움받을일 많아요..

  • 55. 안니옹
    '11.10.24 1:06 PM (175.206.xxx.206)

    둥둥둥... 독립된 섬에 갇혀 지내다가 이사가는 분들 종종 있어요.
    형편껏 성의표시 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시골인심 운운 하지 않더라도....

  • 56. 하시는게..
    '11.10.24 1:48 PM (112.171.xxx.24)

    귀촌을 하려교 현재 집을 수리중에 있습니다.
    저희 마을에서도 가을에 추수끝나고 동네잔치가 열리는대, 이때에 새로 이사온 사람이
    성의표시로 음식비용 부담하고 남은돈은 마을공동기금에 넣고 운용한다고 하더군요.
    무조건 백만원내라는게 아닐겁니다.
    성의껏 하셔도 상관없습니다만 저희는 이장님이 70만원 얘기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물론 사용내역및 잔액등을 투명하게 설명하시구.

  • 57. 쉐어그린
    '11.10.24 2:03 PM (121.176.xxx.137)

    저는 귀농10년차입니다.
    제 생각엔 돈보다는 직접 주민들을 초대해서 저녁을 대접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고봅니다.
    돈을 내는 것도 방법이긴 하지만 돈보다 직접 밥한끼 대접하는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저희도 시골에 집짓고 떡과 국수를 준비하여 간단하게 마을주민들을 대접하였습니다.
    저희 마을은 대부분 이렇게 저녁대접하는걸로 신고식을 치르고 혼자 사는 사람은
    돈을 낸 사람도 있는데 50만원 내었습니다. 낼만큼 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받는 주민들 입장에서는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겠지요.

    시골로 이사와서 새집을 지으면 마을사람들이 모두들 집구경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돈을 내어 회관에서 접대하는 것보다 음식이 부족하더라도 집에서 직접 대접하는게
    더 효과가 있습니다.

  • 58. ㅇㅇ
    '11.10.24 2:22 PM (115.138.xxx.28)

    놀라지 마시고요..
    부녀회장에게 한번 여쭤보세요..점심 대접할려고 하는데 어느정도 드는지..
    아니면 원글님이 집들이 한번 하시면 될거 같은데요
    제친정이 25호정도 되는 시골마을이라
    연세드신분들은 마을회관에서 점심을 공동으로 드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잔치라도 있으면 저녁까지 드시고 오시고요
    나라에서 나오는 보조금??+친지들 찬조금..(외지로 나간 자식들이나 선산에 벌초하러 오는
    옛마을분들이 부녀회에 종종 찬조금을 내거든요,,자발적으로요)
    그돈을 마을기금에 넣어두고 농한기에 놀러가시거나 회관비용으로 쓰시는거에요
    가끔 회도 드시고 고기도 드시고 하시더라구요
    백만원은 그냥 하는 말일 가능성이 크고
    원글님이 마을가호수와 분위기 설핏 파악해보시고
    같이 어울려야겠다 싶으면 잘차렸다 싶게 점심 대접하시고
    어울릴 필요없다 싶으면 안하셔도 될거에요

    왜냐면 전에 마을어귀에 새로 이사온분이 있는데
    전혀 교류안하고도 아직까지 잘 살고 계시거든요
    이웃집 모르고도 사는 도시인처럼 그렇게 사시더라구요

  • 59. ㅇㅇ
    '11.10.24 2:31 PM (115.138.xxx.28)

    아..그러니까 원글님이 농사일을 안하실거라면 간단하게 인사치레 하시고
    농사일을 하실거라면 적극적으로 어울리시라는 뜻이에요^^

  • 60. 나의 경험
    '11.10.24 3:43 PM (211.43.xxx.145)

    시골에 4년정도 전원생활을 해본 경험자입니다.
    시골분들은 도시사람들과는 의식세계가 좀 다르다고보면 편합니다.(나쁜 뜻 아님)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는게 편하지요.
    그런데 돈 내라는데로 내면 그것도 흠이 될 수 있으니 우선 동네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식사를 대접하시고 마을 회관에 가끔 간식도 넣어드리면서 가까운 이웃중에 한분을 더욱 가까이 지내면서 동네 돌아가는 내용이나 대소사를 알아내서 참여도하며 서서히 적응하는게 좋습니다. 마을 분 전체를 사귀려면 힘만들고 실패하기쉽습니다. 너무 가까이도 너무 멀리도 하지않는 지혜가 필요하답니다.

  • 61. .....
    '11.10.24 4:12 PM (220.117.xxx.93)

    좀 부정적인 답변 :
    근데 님이 아무리 노력하셔도 그 시골분 전체와 잘 어울리기는 힘들거예요
    도시에서 내려간 사람들.. 처음에는 그곳 로컬들과 잘 지내보려 많은 노력을 해요.
    근데 결국 대부분은 도시이주민은 이주민대로.. 로컬은 로컬대로 어울리게 되어있어요.
    알게모르게 형성된 그 생각의 차이는 쉽게 메꿀수 있는게 아니예요
    그냥 이장정도나 얼굴트고 지내시면서.. 앞집 옆집 사람들한테나 잘 하시는게 더 속편하고 맘 편할수 있어요
    동네 사람들한테 다 대접하고.. 그게 뭔짓이랍니까... 걍 님이 가능한 한도까지만 베풀면서 사세요

  • 62. 흠..
    '11.10.24 5:06 PM (114.206.xxx.66)

    아는집 부모님이 귀농하셨어요..건강상의 이유로...
    내려가셔서 소소히 농사지으시는데요... 정말 시골인심...이... 그냥 방송국에서나 내려가면 그런게 있을거고... 텃세가 짱이던데요.
    하다못해... 자기네 밭에 제초제 뿌리면서 슬쩍 흘려가지고 남의 울타리에 있는 식물들 다 죽여내고..
    모 그런일은 다반사더만요....

  • 63. 풀빛
    '11.10.24 7:41 PM (119.206.xxx.11)

    귀농5년차입니다 여기서도 그런 냄새 있었죠 웃기는거죠~~"내가 노인회장인데..."이런 할배도 계셨고
    처음부터 너무 튀도록 튕기지는 마시고 간식 조금 접대하시다가 나중에 집들이겸 식사대접 하세요
    백로같은 절기에 5-10만원 봉투에 넣어 마을분들 모두 계실때(모종 같은곳에 여럿이 모여 있을때)주시는 것도 괜찮아요 처음부터 너무 자주 많은거 내놓으시면 나중에 더 힘들어집니다
    100만원..봉잡으려는 웃기는 시도로군요

    "언제 시간내어 마을분들 대접하겠습니다" 하면서 잘 지내세요
    돌출 행동하는 몇 분은 계시지만...알고보면 좋은 분이 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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