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낳은지 20여일...너무 힘들어요..

ㅠ.ㅠ 조회수 : 2,380
작성일 : 2011-10-23 18:00:33

둘째 낳은지 20일 좀 넘었어요.

오늘따라 유난히 더 힘드네요..다섯살인 첫째는 점점 아기가 되어가고...

자꾸 자기도 아기라고 아기하고싶다고하고 안아달라고하고....

아기이뻐하지말라고하고...동생 본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할까싶어

잘해주고싶어도 저도 몸이 힘들고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 자꾸 제 말투에도

짜증이 묻어나오구요. 신랑도 가끔 첫째한테 짜증을 내는데 또 그건보기싫고...ㅠ.ㅠ

신랑있을때 일처리한다고 조리원 나오는날 출생신고 하자고 신랑보고 인터넷으로

한자 확인해보라고 시키곤 그날 출생신고 했는데...오늘 아버님 오셔서 얘기하는중에

등본다시보니 한자가 틀렸네요ㅠ.ㅠ

왜 그런것까지 틀려서 절 힘들게 하는지....

큰애때도 유두균열 심해서....둘째는 낳지도 않을거지만 낳아도 무조건 분유 먹인다고 했었는데

엄마맘이 그렇지가 않잖아요. 혼합수유하는데도 상처가 아물지않아서 유두보호기며 쭈쭈젖꼭지며

번갈아 끼우면서 수유하는것도 힘들고 오늘보니 아기가 유두혼동이 온것같네요...ㅠ.ㅠ

 

유두혼동왔을땐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아까 아버님오셨는데 거실에 대자로 누워서 코골며 자는 신랑이 어찌나 밉던지....

이러다 우울증 올것같아요. 그냥 우울하고 힘들어서...여기다라도 털어놓으려구요...ㅠ.ㅠ

IP : 211.176.xxx.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3 6:07 PM (116.120.xxx.144)

    저도 둘째 낳은지 한달인데요. 전 큰아이 건강이 무척 좋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어요.
    둘째보고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둘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이런 맘으로 견뎌요.
    아이들 건강한것에 감사하며 조금만 참아보세요. 그리고 남편 도움은 필수에요.

  • 2.
    '11.10.23 6:11 PM (58.65.xxx.183)

    큰애는 딸 작은 애는 아들 큰애 낳은지 3개월만에 임신이 되어서 어쩔수 없이 작은애도 낳았죠 둘이 터울이 13개월차이납니다 그리고 작은애 낳구 5개월만에 물혹이 생겨서 수술했구요 ...큰애낳을때 양수가 없어서 제왕절개해서 낳았고요 둘째도 제왕절개 둘째낳구 5개월뒤에 물혹 수술 그러다가 1년뒤 수술을 많이 해서 부작용으로 또 수술 수술만 4번했네요 그리고 아이들도 어려서 참 힘들었고 밤에 눈물만 많이 흘러습니다 ..저 친정엄마도 없어요 애기 낳고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던지 많이 울었습니다 ...둘다 잔병치레 이루 말할수 없고요 뭐던 같이 걸리고 같이 낮구 해서 ...그렇게 키우고 나니 어느덧 초 2학년 3학년 되었네요 ...다들 그렇게 해서 키우는것같아요 ...참고 힘내세요 ...

  • 3. 00
    '11.10.23 6:13 PM (220.125.xxx.215)

    첫째랑 둘재 4살차네요
    그정도면 키우기 적당한 터울이에요
    지금 출산하신지 얼마 안되서 힘든 시기시네요
    첫째가 다섯살이면 아직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요
    첫재 한테 신경 많이 써주시고 작은 아이 킹는데 많이 도와달라고 해보세요
    니가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고...다섯살이어도 엄마 말 알아듣고 의젓하게 동생 챙겨줄거에요
    알토란 같은 두 아이 있다는 거 감사하게 생각하고 즐거운 맘으로 힘든 시기 이겨내시길 바래요
    저도 4살 터울로 남매 키웠는데 큰 애가 지금 대학생이에요
    세월은 금방 간답니다(지금은 하루하루가 힘드시겠지만요^^)

  • 4. 00
    '11.10.23 6:14 PM (220.125.xxx.215)

    킹는데 ---->키우는데

  • 5. 토닥토닥
    '11.10.23 7:01 PM (110.13.xxx.118)

    저 둘째 놓고 한달만에 경기도에서 경남으로 이사왔어요.
    친구도 친척도 아무도 없는 곳으로요...
    유두에 염증이 심해져서 병원가서 엉엉 울었어요.
    의사한테 모유수유고 뭐고 안하겠다고요...
    그러고도 누워있으면 12층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상상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세월은 가더라구요.
    좀 무던하게 무심하게 지내보세요.
    그때 82가 제겐 엄청 큰 버팀목이었어요.
    그땐 댓글들이 참 따뜻했는데...

    암튼 벌써 5년이 지나 정들었는데 이제 또 이사가야 한다네요.

    어떤 분 말대로 나중에 보면 지금 그렇게 아이들과 있을 때가 제일 행복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98 다른9급도 아니고 서울시9급이면 어떤 대기업보다 더 좋지 않나요.. 29 그리피 2011/10/24 18,905
28297 싸게 팔더라구요. 5 면생리대 2011/10/24 2,236
28296 진중트위터에 나경원 덕담 ㄷㄷㄷㄷㄷㄷㄷ 10 무명씨 2011/10/24 4,870
28295 효도신발(여성용)어디가 좋아요? 4 뽀순이 2011/10/24 2,470
28294 남편이 노력을 안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임신관련) 2 궁금 2011/10/24 2,517
28293 완득이 보셨나요? 3 도완득 2011/10/24 2,458
28292 자연계쪽 학생들은 공인어학성적 필요없나요? 12 무식이 2011/10/24 2,321
28291 안철수님은 이제 나오셔서 어쩌신답니까.. 22 착찹 2011/10/24 4,684
28290 나꼼수 아이튠즈에는 왜 안올라오죠?(내용 없어요) 3 ㅇㄴ 2011/10/24 2,123
28289 영국 에딘버러 관광 2 ... 2011/10/24 2,408
28288 화장품 사려는데 사이트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1/10/24 2,229
28287 두달정도 지방 호텔에서 아이델꾸 지내는거 어떨까요? 4 mm 2011/10/24 2,953
28286 문재인 "MB 잘했습니까? 대답은 술자리 아닌 투표소에서" 1 세우실 2011/10/24 2,606
28285 안철수 "박원순, 이겨서 네거티브 선거 뿌리뽑길" 4 ㅇㅇ 2011/10/24 2,648
28284 남편의 폭력.......어디까지 용납해야 하나요? 12 바보 2011/10/24 4,672
28283 나꼼수 듣느라 새 글 올라오는 속도가. 14 지나 2011/10/24 2,850
28282 타워형 아파트가 뭔가요? 1 타워형 아파.. 2011/10/24 2,935
28281 나경원 공약, 2011년 8월까지 CCTV 설치를 확대 ????.. 4 참맛 2011/10/24 2,109
28280 just like an angel off the page 5 just l.. 2011/10/24 1,935
28279 도마와 칼 추천 부탁드려용(신혼살림) 5 음음 2011/10/24 2,832
28278 전 정말 전녀오크를 능가하는 재수 없는 여성정치인은 8 쥐다피 2011/10/24 2,299
28277 산후조리 3주면 괜찮을까요? 10 걱정 2011/10/24 2,753
28276 7세 아이 유치원 꼭 보내야 할까요?? 2 charms.. 2011/10/24 2,568
28275 저희 집때문에 아랫층에 물이 샌데요... 9 .. 2011/10/24 3,026
28274 겨울철, 아이 수영시켜도 될까요? 3 엘리스 2011/10/24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