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낳은지 20여일...너무 힘들어요..

ㅠ.ㅠ 조회수 : 2,369
작성일 : 2011-10-23 18:00:33

둘째 낳은지 20일 좀 넘었어요.

오늘따라 유난히 더 힘드네요..다섯살인 첫째는 점점 아기가 되어가고...

자꾸 자기도 아기라고 아기하고싶다고하고 안아달라고하고....

아기이뻐하지말라고하고...동생 본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할까싶어

잘해주고싶어도 저도 몸이 힘들고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 자꾸 제 말투에도

짜증이 묻어나오구요. 신랑도 가끔 첫째한테 짜증을 내는데 또 그건보기싫고...ㅠ.ㅠ

신랑있을때 일처리한다고 조리원 나오는날 출생신고 하자고 신랑보고 인터넷으로

한자 확인해보라고 시키곤 그날 출생신고 했는데...오늘 아버님 오셔서 얘기하는중에

등본다시보니 한자가 틀렸네요ㅠ.ㅠ

왜 그런것까지 틀려서 절 힘들게 하는지....

큰애때도 유두균열 심해서....둘째는 낳지도 않을거지만 낳아도 무조건 분유 먹인다고 했었는데

엄마맘이 그렇지가 않잖아요. 혼합수유하는데도 상처가 아물지않아서 유두보호기며 쭈쭈젖꼭지며

번갈아 끼우면서 수유하는것도 힘들고 오늘보니 아기가 유두혼동이 온것같네요...ㅠ.ㅠ

 

유두혼동왔을땐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아까 아버님오셨는데 거실에 대자로 누워서 코골며 자는 신랑이 어찌나 밉던지....

이러다 우울증 올것같아요. 그냥 우울하고 힘들어서...여기다라도 털어놓으려구요...ㅠ.ㅠ

IP : 211.176.xxx.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3 6:07 PM (116.120.xxx.144)

    저도 둘째 낳은지 한달인데요. 전 큰아이 건강이 무척 좋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어요.
    둘째보고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둘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이런 맘으로 견뎌요.
    아이들 건강한것에 감사하며 조금만 참아보세요. 그리고 남편 도움은 필수에요.

  • 2.
    '11.10.23 6:11 PM (58.65.xxx.183)

    큰애는 딸 작은 애는 아들 큰애 낳은지 3개월만에 임신이 되어서 어쩔수 없이 작은애도 낳았죠 둘이 터울이 13개월차이납니다 그리고 작은애 낳구 5개월만에 물혹이 생겨서 수술했구요 ...큰애낳을때 양수가 없어서 제왕절개해서 낳았고요 둘째도 제왕절개 둘째낳구 5개월뒤에 물혹 수술 그러다가 1년뒤 수술을 많이 해서 부작용으로 또 수술 수술만 4번했네요 그리고 아이들도 어려서 참 힘들었고 밤에 눈물만 많이 흘러습니다 ..저 친정엄마도 없어요 애기 낳고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던지 많이 울었습니다 ...둘다 잔병치레 이루 말할수 없고요 뭐던 같이 걸리고 같이 낮구 해서 ...그렇게 키우고 나니 어느덧 초 2학년 3학년 되었네요 ...다들 그렇게 해서 키우는것같아요 ...참고 힘내세요 ...

  • 3. 00
    '11.10.23 6:13 PM (220.125.xxx.215)

    첫째랑 둘재 4살차네요
    그정도면 키우기 적당한 터울이에요
    지금 출산하신지 얼마 안되서 힘든 시기시네요
    첫째가 다섯살이면 아직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요
    첫재 한테 신경 많이 써주시고 작은 아이 킹는데 많이 도와달라고 해보세요
    니가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고...다섯살이어도 엄마 말 알아듣고 의젓하게 동생 챙겨줄거에요
    알토란 같은 두 아이 있다는 거 감사하게 생각하고 즐거운 맘으로 힘든 시기 이겨내시길 바래요
    저도 4살 터울로 남매 키웠는데 큰 애가 지금 대학생이에요
    세월은 금방 간답니다(지금은 하루하루가 힘드시겠지만요^^)

  • 4. 00
    '11.10.23 6:14 PM (220.125.xxx.215)

    킹는데 ---->키우는데

  • 5. 토닥토닥
    '11.10.23 7:01 PM (110.13.xxx.118)

    저 둘째 놓고 한달만에 경기도에서 경남으로 이사왔어요.
    친구도 친척도 아무도 없는 곳으로요...
    유두에 염증이 심해져서 병원가서 엉엉 울었어요.
    의사한테 모유수유고 뭐고 안하겠다고요...
    그러고도 누워있으면 12층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상상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세월은 가더라구요.
    좀 무던하게 무심하게 지내보세요.
    그때 82가 제겐 엄청 큰 버팀목이었어요.
    그땐 댓글들이 참 따뜻했는데...

    암튼 벌써 5년이 지나 정들었는데 이제 또 이사가야 한다네요.

    어떤 분 말대로 나중에 보면 지금 그렇게 아이들과 있을 때가 제일 행복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62 나꼼수,,스마트폰(갤투)으로는 어찌듣나요?? 5 .. 2011/10/23 2,489
27961 대리석 아트월을 500만원주고 했는데 돌 찌꺼기가 계속 떨어져요.. 2 질문 2011/10/23 3,178
27960 디지털 피아노 질문 (2) pianop.. 2011/10/23 1,883
27959 요즘 나온 노래보단 옛날 가요들이 좋아요 나이들어 가.. 2011/10/23 1,749
27958 김수미 얼굴 못봐주겠어요 30 .. 2011/10/23 24,923
27957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8 바람처럼 2011/10/23 4,558
27956 좀 전에 사마귀 유치원 보셨나요?? 7 오직 2011/10/23 4,902
27955 일년치 고춧가루 양이요. 2 헌댁 2011/10/23 2,466
27954 감, 주먹만한 거 50개 정도.. 4 가을에 2011/10/23 2,471
27953 [질문] 흡연여부 알 수 있나요? 1 ㅠㅠ 2011/10/23 2,608
27952 임대 아파트 관련해서 여쭈어요. 2 임대아파트 2011/10/23 2,704
27951 나 꼼수가 뭔가요? 티비 프로인가요? 17 궁금... 2011/10/23 3,817
27950 ↓↓(자유-눈치9단 안..)핑크글입니다.돌아가세요. 6 맨홀 주의 2011/10/23 1,654
27949 요즘 나경원이가 은근히 본인이 호남출신인걸 강조하네요ㅋㅋ 3 ... 2011/10/23 2,641
27948 보수(한나라당같은부류)의 젊은 층, 저소득층 공략방법이 바로.... 2011/10/23 1,619
27947 눈치9단 안 VS 진인사대천명 박 1 자유 2011/10/23 1,700
27946 사상최대의 빅엿... 5 .. 2011/10/23 3,765
27945 음식 맛있고, 친절한 케이터링업체 아시면 소개해 주실래요? 할일이 태산.. 2011/10/23 1,702
27944 그냥 건너뛰세요. 1 111.15.. 2011/10/23 1,285
27943 하나로마트에 젓갈 파나요? 3 초보주부 2011/10/23 2,086
27942 너도 검증해!!! 7 은실비 2011/10/23 1,975
27941 재밌는 일이네요ㅋㅋ(펌) 2 음.. 2011/10/23 1,938
27940 잇몸이 좋치 않아, 영구치가 흔들거려서 빼신 분 계세요? 잇몸 2011/10/23 2,283
27939 지하철에서 읽을 책 추천해주세요 ^^ 7 도서관 2011/10/23 1,924
27938 (속보) 안철수, `박원순 지원' 결정(종합) 16 송아지 2011/10/23 4,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