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낳은지 20일 좀 넘었어요.
오늘따라 유난히 더 힘드네요..다섯살인 첫째는 점점 아기가 되어가고...
자꾸 자기도 아기라고 아기하고싶다고하고 안아달라고하고....
아기이뻐하지말라고하고...동생 본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할까싶어
잘해주고싶어도 저도 몸이 힘들고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 자꾸 제 말투에도
짜증이 묻어나오구요. 신랑도 가끔 첫째한테 짜증을 내는데 또 그건보기싫고...ㅠ.ㅠ
신랑있을때 일처리한다고 조리원 나오는날 출생신고 하자고 신랑보고 인터넷으로
한자 확인해보라고 시키곤 그날 출생신고 했는데...오늘 아버님 오셔서 얘기하는중에
등본다시보니 한자가 틀렸네요ㅠ.ㅠ
왜 그런것까지 틀려서 절 힘들게 하는지....
큰애때도 유두균열 심해서....둘째는 낳지도 않을거지만 낳아도 무조건 분유 먹인다고 했었는데
엄마맘이 그렇지가 않잖아요. 혼합수유하는데도 상처가 아물지않아서 유두보호기며 쭈쭈젖꼭지며
번갈아 끼우면서 수유하는것도 힘들고 오늘보니 아기가 유두혼동이 온것같네요...ㅠ.ㅠ
유두혼동왔을땐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아까 아버님오셨는데 거실에 대자로 누워서 코골며 자는 신랑이 어찌나 밉던지....
이러다 우울증 올것같아요. 그냥 우울하고 힘들어서...여기다라도 털어놓으려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