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치매 걸릴 확률이...

-- 조회수 : 2,618
작성일 : 2011-10-23 17:27:13

평생 한이 많거나 우울증, 울화병...스트레스 많이 받은 사람들이 더 잘걸릴까요?

지난 과거 얘기(주로 자기가 당한 것들) 많이 하고 반복해서 또 하고(옆사람이 질릴 정도록)..

사소한거에 집착하고 남의 말이나 잔소리 듣기 싫어하면서 상대방한테는 잔소리 엄청 하고..안들으면

자기말 안듣는다고 화내고 다음번에 또 다시 얘기 하고...

 

시어머니가 그러세요..평소에는 젊었을때 맘고생 몸고생 심해서 그런가 보다..하고...그냥 넘겼는데...

어느날 정말 사소한거..뭐 부탁하셔서 신랑이 갖다 드리는데 마침 시아버지만 계셔서 맡기고 나중에 시어머니오셔서 얘기 했는데 알겠다고 하시고는 갑자기 시아버지를 닥달하는거예요..예전에 이런일 있지 않았냐고...그럼서 버럭 화내면서  뭐라 하시고..

저나 신랑이 정말 놀랬어요..시어머니는 시아버지한테 "그냥 어디다 뒀냐고"..그것만 물어보시면 될것을 전혀 상관없는

그 물건에 관해서 일었났던 옛날 일들(사연있는 물건은 아니고 그 물건하고 연관된 일들)을 주저리 주저리 얘기 하시는데..

시아버지는 아침부터 갑자기 뜬금없는 소리냐고 난리 치시고..시어머니는 신랑한테 "왜 넌 그 걸 지금얘기해서 싸움나게 했냐고.." 닥달하고..신랑은 기가 차서 시어머니한테 뭐라 하니..그제서야 한 순간 자기가 미쳤다고..왜 그랬는지..그럼서 본인이 이상했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나중에 신랑하고 집에 와서도 시어머니가 전화해서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갑자기 과거얘기가 생각나서 시아버지도 동시에 보니 본인도 모르게 그런얘기가 나왔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시어머니가 마흔 이후부터 혼자서 약간 중얼거리는 그런게 있었어요..특히 시아버지랑 싸우면(우리도 평소 열받음 혼잣말로 잠깐하잖아요..) 혼잣말을 하시는데 그게 너무 길어서 옆에서 듣기 싫을 정도예요.. 

 

솔직히 너무 걱정되요..시아버지랑 사이도 그닥 좋은게 아니라 늙었으니 어쩔수 없이 같이 사는...그런 거고 데면데면 하거든요..남들은 나이들면 같이 뭘 하거나 즐겁게 지내는데 서로 젊었을때 부터 왠수 지간이였고 지금도 별로 애뜻한 정도 없어요..

IP : 211.206.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3 5:28 PM (112.186.xxx.49)

    그런건 모르겠고 치매도 유전성이 크다고 하니까..
    시어머니 부모님이나 형제중 치매 걸린 사람 있나 알아 보는것도..뭐..

  • 2. ...
    '11.10.23 5:52 PM (222.109.xxx.94)

    조금 이상하다 싶으시면 병원 신경과 가셔서 검사해 보세요.
    초기에 발견하고 약 먹으면 증상을 늦추게 하기도 해요.
    고혈압 있으시면 혈관성 치매도 있고요.

  • 3. 스트레스가
    '11.10.23 6:13 PM (121.133.xxx.19)

    과도해도 그렇지요. 젊은 사람들 치매환자 늘어간다잖아요.
    시부 아마도 젊어서 많이 힘들게 한게 한이되어서 그렇게
    불시에 튀어나온것 같아요. 이미 깊은상처인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785 퍼머가 너무 맘에 안들어 집에와서 싹뚝~~~~~~~ 4 아침 2011/12/30 2,612
54784 센 수학은 단계가가 없나요? 6 질문 2011/12/30 2,025
54783 (급질)고등어무조림했는데 이상해요..제발 답변좀.. 12 2011/12/30 3,451
54782 세수할 때 감식초 물로 헹구는 거요 1 피부피부 2011/12/30 3,387
54781 꼼수의 화신, 공공의 적들 깨어있는시민.. 2011/12/30 852
54780 요즘 20대들은.. 4 2011/12/30 2,178
54779 남녀아나운서 깔깔거리는 소리가 그땐 그렇게 듣기 싫었다구요? .. 3 호박덩쿨 2011/12/30 1,720
54778 남자개그맨들 여자보는눈은 좀 있는것 같아요. 6 ... 2011/12/30 3,959
54777 광주에서 중학생이 학교폭력으로 또 자살했군요. 2 학부모 2011/12/30 1,886
54776 김근태 전의원님이 병원 입원전 올리신 마지막 블로그.txt 무크 2011/12/30 1,954
54775 새벽에 수탉이 운다는건 거짓말이죠? 6 .. 2011/12/30 1,719
54774 어제 유재석 소감중에 방송통신위원회 어쩌구 하던데.. 3 연예대상 2011/12/30 2,483
54773 민주통합당 경선 세분 뽑는거 질문요 7 반지 2011/12/30 1,133
54772 용평스키장에 사우나 있나요?? 6 스키못타는이.. 2011/12/30 2,337
54771 로봇산업투자자 세제감면하는/지능형 로봇 개발보급촉진법 sooge 2011/12/30 644
54770 국제학교 영어 인터뷰 질문이요. ??? 2011/12/30 5,081
54769 유재석이 좋은이유 5 .. 2011/12/30 3,499
54768 FTA 발효무효를 위한 노력이 물거품이 된 건가요? 5 sooge 2011/12/30 1,388
54767 1월1일 떡국 드세요? 12 진스 2011/12/30 2,612
54766 펌)딴지일보에 올라온 가카보호지침서 ---필독 15 나꼼수카페회.. 2011/12/30 3,068
54765 이경제 한의사 실력 있는분 이에요? 18 ... 2011/12/30 9,012
54764 MBC간부 “소방관 잘못이라 김문수 기사뺐다” 15 세우실 2011/12/30 2,921
54763 박미선씨는 무슨 상복이 그리 많대요. 12 .. 2011/12/30 3,842
54762 안과 3 호야맘 2011/12/30 785
54761 비린내안나는 계란 좀 추천해주세요~ 11 구린내나는계.. 2011/12/30 3,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