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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증내지 마시고요 울딸 어케하면 좋을까요

쪙녕 조회수 : 12,810
작성일 : 2011-10-23 08:46:37

너무 자주 올려서 욕먹을까봐 겁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도움 받고 싶어요

좀 잠잠하다 싶었는데 이제 또 남자친구를 사귄것 같아요 남자친구 사귀는건 괜찮은데 그게 쫌,,,

왜 우리딸은 항상 학교안다니고 부모 관심없는 그런애들하고만 어울릴까요

어제도 아는 언니집에 갖다왔다고 하는데 대충 알아보니 남자친구 집에서 하루종일 있다가 온거 같아요

미니홈피에 정말 웃기지도 않아요 아주 여보라고 합니다 그남자애가 학교안다니고 사진보니 완전 ,,,,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놀기만 하면 다행인데 얜 그수준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러다 정말 제가 생각하는 나쁜 결과까지 무시 못하겠으니 이거 내가 병생길거 같아요

지금 이시점에 야단치면 분명 갈때가 있기 때문에 당장 뛰쳐나갈건 뻔해보이구요 어제도 새벽4시까지 네이트하더라구요

이번 중간고사 성적 평균 30점입니다 얘를 그냥 지켜봐야할까요 정말 빛내서라도 강제 유학이라도 보내야할까요

정말 지켜보기가아무리 내자식이지만 너무 한심하고 꼴배기싫어 죽겠어요 왜 우리딸은 그런애들을 더좋아할까요

조신하고 정상적으로 학교다니는 그런애들하곤 왜 가까이 안지낼까요 도대체 우리가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우리 부부는 부부싸움도 거의 안하고 애들한테도 강압적인것도 전혀없는데 도대체 우리가 키우면서 뭘잘못한걸까요

이젠정말 자꾸 제자신한테 이런 원망을 하고있습니다

IP : 175.117.xxx.188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쪙녕
    '11.10.23 8:58 AM (175.117.xxx.188)

    정말 제가 제맘을 다스려야할텐데 그게 잘안되요 이러다 내가 병날거같으니 ...
    이런경우 따님을 꽉믿으시는분들은 정말 대단하신걱같아요

  • 2. 원글님..
    '11.10.23 9:08 AM (218.158.xxx.107)

    딸이라서 더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82에 이런 글 올라오면 모두 부모 책임인양 답글 다는분들
    다 무시 하시구요.
    한가지 위로 드리자면
    사춘기도 중학교때 겪는게 고등학교보다 좀 낫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지금 시기는 원글님이 애타 할수록 아이와 충돌만 더 할뿐입니다.
    좀 떨어져서 지켜보시고 원글님도 아이를 조금 잊을만한 운동이든 취미든..몰두하세요.
    대신에 아이에 관심은 두어야겠지요.
    절대 조바심은 금물입니다.
    너무 원론적인 말씀 이지만..
    지나고보니 그게 정답이란걸 깨우친 고3 엄마입니다.

  • 3. ....
    '11.10.23 9:08 AM (124.5.xxx.168)

    제가 중학교에 근무를 하고 있어서 감히 말씀드려요
    따님의 성향과 노는 애들과의 성향이 비슷해서 그남자랑 헤어져도 또 그런류의 친구 사귑니다.
    말이 심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요즘 소위 노는 중학생들..사귀면 잡니다.
    내아이는 안그럴거라 생각은 하지마시고 피임에 대해 넌지시 이야기 해주시는것이 좋을거 같아요..

  • 4. ....
    '11.10.23 9:08 AM (124.5.xxx.168)

    그리고 심리상담을 지속적으로 받으라고 하고 싶어요

  • 5. 쪙녕
    '11.10.23 9:11 AM (175.117.xxx.188)

    청소년센타에서 상담은 두번 받았고요 매주 가기로 했어요 그건 또 재밌다고 좋아해요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솔직히 임신같은거 할까봐 많이 걱정됩니다 요즘은 임신하면 낳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넌지시 조심하라고은 얘기하지만 자긴 그런일없다고 펄펄 뛰긴 하지만 알수없죠

  • 그죠?
    '11.10.23 9:18 AM (124.5.xxx.168)

    임신 의심되던 어떤 아이도조심스럽게 가능성에 대해 상담했을때 자기는 스킨십 절대 안한다고 하던 아이였어요..결국은 그런일이 벌어진상태였지만...
    따님 말을 믿지 말라는것보다 휘둘리지말라고 하고 싶어요

  • 심리상담은
    '11.10.23 11:27 AM (122.36.xxx.134)

    인생이랑 비슷해요.
    상담받는 과정에서 많은 위기와 기회들이 찾아옵니다.
    때론 아이의 취약점이 건드려져야 하고
    아이가 심리적 벽을 하나 하나 넘여야 할때가 있는데
    그게 두려워 아이가 가기 싫다고 뻗댈 순간도 분명히 닥쳐와요.
    이때 부모님이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일관성있게 대하셔야 원하는 기대효과를 조금이라도 누리실 수 있어요.
    일단 아이한테 다니기로 한 이상 선생님이 그만두라고 할때까지는 반드시 다니겠다는 약조를 받아두세요.
    그리고 그것하나만은 아이가 꼭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걸 수시로 상기시키시구요.
    지금 따님의 경우는 해도 되는 것과 해서는 안되는 것을 구분하는 경계선 자체가 무너져 있기 때문에
    이 과정이 어쩌면 대단히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하기 싫으면 그만 팩 그만둬 버릴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걸 지키는 것으로부터 그 경계선을 도로 세워나가도록 하세요.
    세상에 해도 되는 것과 해선 안되는 것이 있고
    해선 안되는 선은 넘지 말아야 한다는 경험이 아이 마음속에 쌓여 나가야 해요.

  • 6. 말도 안됩니다.
    '11.10.23 9:14 AM (115.136.xxx.27)

    유학은 절대 답이 아닙니다. 저희 아빠가 애들 유학 많이 오는 곳에서 .. 20년 가까이 사업하셨습니다.. 어이구.. 정말 못 볼꼴 많이 보셨답니다... 저도 친구들 유학 많이가고.. 저도 잠깐 있어봤는데. .정말 가관입니다.

    얌전하던 애들도 잘못 빠지면 오나전 허우적 거려요.. 근데 따님은 지금 저상태인데 유학가면 어떨꺼 같으세요. 호랑이 굴로 데리고 가시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동거하는 꼴까지 보고 싶으신가요?

    이렇게 글 올리는 거 보면 어머니가 애정이 많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비난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얼마나 속상하실까 하는 생각만 들어요..
    힘내시고..

    일단 윗분들 말씀대로.. 피임에 관해서도. .말해주세요.
    요즘애들 빠릅니다.. 내 자식은 안 그럴꺼라 생각마시고.. 피임에 관해서도 얘기하세요.

  • 저도
    '11.10.23 9:05 PM (96.250.xxx.247)

    지금 미국인데 전 남편과 같이 왔는데
    주변을 보니 유학은 정말 아닙니다.
    여기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학군의 부자 동네인데도
    중학생도 '마약'하는 아이가 있다고 그래서 걱정이라고 소아과 의사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더구나 전 어른인데도 친구 사귀었고 가족도 있는데
    공부도 하러다니는데
    외로워요....그냥 막 그래요...
    아이들이
    왜 엇나가는지 너무 잘 알겠어요.

  • 7. 중3딸엄마
    '11.10.23 9:14 AM (211.237.xxx.51)

    부모 영향도 어느정도 받았겠지만.. 부모잘못만은 아니니 너무 자책은 마세요...
    뭐 정상적으로 학교 다니는 애들하고 왜 안친하고 나쁜 친구랑만 어울리냐는 문제는
    그게 더 재미있고 자극적이기 때문이죠.. 뭐 다른 이유가 있겠습니까.
    빚을 내서라도 유학 보내시면 좀 낫기도 하겠지만 아마 이런 경우는 엄마가 같이 가야죠..

  • 8. 자녀들의
    '11.10.23 9:16 AM (124.80.xxx.3)

    교육에는 아빠 역활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빠와 따님의 대화시간을 늘려보세요.
    간단한 주제부터 시작해서 전체 대화시간을 점차 늘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것 같아요.
    가족이 같이 대화하면서 산책을 자주하는 것도 좋고, 가족끼리 여행을 떠나서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9. 쪙녕
    '11.10.23 9:17 AM (175.117.xxx.188)

    이제 중1인데 이떻게 얘길 꺼내죠 저도 남편이 피임을하기깨문에 한번도 제가 약을 먹는다던지 루프같은건 해본적도 없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 10. 모닝콜
    '11.10.23 9:33 AM (125.184.xxx.130)

    근데,,넌지시 물어보세요..중1이면 아직 육체적인 관계는 잘 안해요..그리고 엄포를 놓으세요..
    육체적인거는 바로 임신이된다고 가르치시고, 정말 저도 중1딸 키우지만, 사춘기 잘못보내면 여자만 엄청손해라고 늘 귀에못이 박히도록 세뇌를 시켰습니다..울 딸도 장난아니었거던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남친만나면 스킨쉽 어디까지 하냐고?
    하는말이 손잡고, 어깨동무하는게 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울 딸은 겨울은 6시까지 여름은7시까지 꼭 집에 들어오도록 했습니다..
    정말 사춘기 심할땐 휴대폰, 컴퓨터 다 끊었습니다..
    아무튼 엄마의 무지막지한 관심과 잔소리와 피터지는 고성방가가 많이 오가야될겁니다..
    참지마시고, 아주 격렬하게 혼내십시요

  • 11. 근데
    '11.10.23 9:53 AM (115.136.xxx.27)

    따님이 가출도 하고 그런다면... 피임얘기는 확실히 해야할거 같아요.
    구성애의 아우성을 좀 찾아서 보시던지 그래서.. 어머님이 공부 좀 하시고 확실히 말씀해보세요.

    저도 아직 중 1이라 관계는 안 했을거 같지만 이제 중 2가 곧 되고.. 남자친구도 학교 안다니는 애고 좀 문제가 있는 아이라면 .. 조심해야 한다고 봐요..

    전.. 저라면.. 그냥 확실히 말하겠어요..
    넌 니가 어리다고 생각하지만 니 몸은 아이가 아니다..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 아이가 생길 수 있다.
    그게 딱 한 번이어도 생길 수 있다. 만약 피임하지 않고 관계를 하게 되었다면 (애들 이말이 뭔지 다 압니다.)
    사후피임약이라고 있다. 그거라도 먹고. 피임하지 않은 상태에서 관계를 하면 안된다.

    전 이 정도까지 말해주겠어요..

  • 12. 쪙녕
    '11.10.23 9:54 AM (175.117.xxx.188)

    근데 상대남자가 17살이예요 같은학년이면 조금 괜찮겠는데 걔가 나이가 좀 있어서,,,

  • 13. ..
    '11.10.23 10:03 AM (124.5.xxx.168)

    중1이면 육체적인 관계 안하실거라고 생각들을 하시는데..안그래요..
    남자아이들은 초등때 부터 음란물에 많이 노출되어있어서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게 그런걸 시도하고 여학생은 그런걸 친밀감의정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 14. ....
    '11.10.23 10:19 AM (116.38.xxx.232)

    일단 성교육부터 빨리 하시고 앙 상담이라도 받아보게끔 해애 할 것 같아요.
    섣불리 유학보냈다가는 아이가 더 삐뚜러질 수도 있으니 일단 저정도로
    심각한 지경이라면 저는 1년 학교 쉬는 한이 있더라도 아이 학교에서
    빼던가 대안학교엘 보내던가 검정괴를 시키던가 할 것 같아요.
    심상치 않아요....

  • 15. ..
    '11.10.23 10:22 AM (211.246.xxx.142)

    제가 그런애들 많이 다룹니다
    아무리 잘 대해줘도잘안되는 애들도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고 기다려주고
    아이와 상의해서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을 심하게 어기면 어떻게 후속조치를 할지도
    상의하고 때론 단호하게 그러나 깊은 사랑으로
    아이를 존중하구요....
    화나고 속상하지만 넘의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답이 보이지않을까 생각해요
    제생각엔
    유학은 정말아니고
    일가족이 선진국쪽으로 외국여행을 다녀오심어떨까요
    특히 뉴질랜드쪽은 빙하체험이 있어 가족이합심해야되는데 굉장히 기억남는다하구요
    약간 럭셔리한곳도 다니면서 중고등시절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인생의 질이 달라짐을 스스로 느끼게끔 해주어야 할것 같아요

  • 16. ..
    '11.10.23 10:25 AM (211.246.xxx.142)

    샤벽에 들어오는 것도 귀가시간에 대해 규칙정해서 최소한 아니라믄 것은 알게 해 주어야 합니다 엄마가 초조해하는게 눈에 보이고 오히려막나가니 엄마가짐다라는 느낌음 들지않게 초연하세요

  • 17. ..
    '11.10.23 10:30 AM (211.246.xxx.142)

    죄송 스마트폰이라서 오타가...
    막나가니 엄마가 진다라는 느낌안들게...
    정말안들으면 짧고 단호하게
    너그러면 엄만 너 포기할수도 있담 느낌...
    규칙어겼을땐 단호하게 ... 얼굴표정변하지않고 말하는 연습하시고..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날 사랑하셔서 그렇구나
    평상시엔 사랑표현 적극적으로..
    규칙위반은 싸늘하게....
    화내지않고 사실만 지적하고 낮고 짧게 끝내기

  • 18. ...
    '11.10.23 10:50 AM (61.254.xxx.132)

    에고.. 저도 중2사춘기 딸 키우는 입장이라 남일같지 않아요.
    애가 나쁜 것이 부모탓이다는 말은 우아달에나 나오는 아주 어린아이들 이야기이지
    사춘기두신 부모님들께 하는 말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 원글님 주저마시고 게시판에 올리셔서 도움 받으세요.
    원글님 올리시는 글 지겹다고 하실 분 아무도 없어요.
    또 같은 사춘기 부모님들은 댓글에서 배우는 부분이 많아요.

    뭐라 조언드릴 말씀은 없고.. 힘내세요..

  • 19. 아이구,,,
    '11.10.23 10:55 AM (124.195.xxx.143)

    짜증내기는요

    얼마나 애타실까 저도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저도 물론 한때 아이였고
    저희 아이들도 기르고 아이들 친구들 자라는 모습도 봤지만
    우리가 뭘 잘못했을까 자책은 하지 마세요
    자식과 함께 자라는게 부모라
    늘 스스로를 살펴야하기는 해도
    자식 문제야말로 복불복인것같아요,,,

    어쨌건
    아이 혼자 보내는 유학은 생각하지 마세요
    정 친구들과 떼어놓는게 필요해보이시면
    기간을 조절하셔서라도 어머니가 함께 가시고요

    피임 문제는
    슬슬 얘기를 해주실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주변의 예를 드시면서(꾸며내서라도) 남녀관계에는 결과가 따른다거나
    상대가 원해서, 혹은 주변에서 다 그러니까 쉬이 생각할 일이 아니라던가
    하는 얘기도 하시고
    그보다 중요한건
    만약 네게 원치 않는 어떤 종류의 일이 일어날때
    엄마가 가장 네편이 되 줄 수 있는 사람
    이라는 말을 꼭해주세요

    에효,,,
    힘 내세요

  • 20. 저...
    '11.10.23 11:37 AM (211.196.xxx.222)

    먼저도 댓글달았는데요..
    상대 아이가 17세면 백발 백중이예요..
    중학교에서 동급생 사귀는건 그나마 덜 위험하다고 하지만
    선배랑 사귀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갈라 놓아야 한다고들 합니다
    저는 왜 어머님이 애타하고 걱정만 하시는지.. 걱정하실 시간에 애 따라붙으새요
    저 같으면..이제 겨우 중1이면 아기와 같은데..아휴.. 답답해요..
    진자 사춘기 일수 있지만 겉멋에 선배들에게 간접교육(?) 받은 탓도 있디고 봅니다..
    아이는 아이예요..
    잠시 일탈은 여기까지다!! 못 박으시고 차라리 집에 들어 앉히세요
    선생님과 의논해서 가정학습체험이나 병가 내시고 집에 꼭 붙어서 일주일만 이라도 함게 보내보세요
    인터넷 끊으시고 전화정지 시키세요
    미쳐 날뛰어도 그게 낫지... 아이 미래가 걸린 일이예요..
    나중에" 엄마 그때 나를 좀 더 강하게!잡아주지 ..." 하는 원망과 후회를 하게되면 어쩌 시려구요..
    속타하는게 부모가 할일이 아닙니다
    임신불안 하시다 하셨는데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줄 방법을 찾아야지(행위 자체를 막아야죠)
    발달린 사라을 어찌 막냐 하시는데 맏을수 잇어요 그럴수 없더라도 막아야 하는게 부모 역할이예요
    아이를지켜야죠..
    물론 이성관계를 가졌다고 인생 자체가 어지 되는건 아니지만
    성인이 되어서 나쁜 기억이되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되고 후회할 일이라면
    부모가 아이를 지켜주는게 맞아요 그런일이 안생가게.. 곧ㅇ학생만 됙도 이런말 아놰요..이제겨우 중1이면 아직 아기잖아요..

    혹시 할수 있다면 마더앤 차일드 영화 아이와 함께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미성년때 아이낳은 미혼모로 평생 가슴에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여인 이야기 입니다..

  • 저...
    '11.10.23 11:40 AM (211.196.xxx.222)

    유학은 절대 안되요..
    유학 보내면 엄마 앞에서 안보이니 엄마맘은 편할거 같으나 아이를 사지로 내 모는 꼴 입니다
    노는 아이들은 세계 어디에나 있습니다

  • 저...
    '11.10.23 11:43 AM (211.196.xxx.222)

    흥분해서 오타가 너무 많네요..^^;;;;

  • 21. jk
    '11.10.23 12:23 PM (115.138.xxx.67)

    에휴...참 힘드실듯...

    우선 애가 가장 좋아하는 맛난걸 사주러 갑니다. 패밀리 레스토랑도 좋고 피자도 좋고..
    하지만 되도록이면 조용한곳 혹은 조용한때에 가세요... 아버지하고 같이 가는게 좋구요..

    걍 대놓고
    남자사귀는건 좋은데 부모로서 걱정된다고 님이 평소에 느끼는 얘기를 솔직하게 말하세요.
    이왕 사귀는거 좀 주변에서 학교 제대로 다니는 애들을 사귀던가..

    너 그러다가 담배피고 나쁜 일에 휘말리고 오토바이같은거 타고다니다가 사고나고.. 등등
    그런 안좋은 일이 생길까봐 걱정된다고....

    중요한건 부모가 자식을 걱정(잔소리를 하는게 아니라)하고 있다는것...
    그리고 부모가 자식에게 그만큼 신경을 쓰고 있다는걸 자녀가 스스로 알게 하는겁니다.
    부모도 자신과 똑같은 인간이라는거 걱정하고 자녀때문에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자신들과 전혀 다를바 없는 인간이라는걸...
    자녀가 스스로 깨닫지 않으면 행동은 바뀌지 않아요...

  • 22. 옴마나
    '11.10.23 2:36 PM (115.136.xxx.27)

    전 상대 남자애가 17살이란거 못 보구 지금 봤네요..
    그럼 확실합니다. 거의.. 꼭 피임 관련 대비시키세요...

  • 23. 유학은 절대 안돼요
    '11.10.23 3:50 PM (121.132.xxx.191)

    지금 그 나이에 저 혼자 유학보내면 절대 안됩니다 제가 경험자 입니다. 기름통 갖고 불속에 뛰어 드는거나 같다고 표현 할께요. 애 망칠려면 유학 보내세요..지금 나의 잘못된 판단으로 후회하고 있는 엄마의 한사람입니다

  • 24. 00
    '11.10.23 3:56 PM (125.177.xxx.7) - 삭제된댓글

    제 여동생이 그랬습니다. 99.9% 행동이 같아요
    저희어머니 동생 때문에 어찌나 속을 앓았던지 이젠 동생 졸업한 같은 중학교 교복만 길에서 봐도 몸이 떨린다고 하실 정도... 가출까지 밥먹듯 해서 기계라면 티비 리모컨조차 못 다루던 어머니가 얘 덕분에 운전도 배우셨습니다. 차로 새벽 2시까지 동네 빙빙 돌다 취해서 쓰러진 거 잡아오기도 하고... 지금도 동생 중고교 때 일은 집안에선 거의 언급 안할 정도예요. 서로 맘상할까봐.
    암튼 그래서 남일 같지 않은 마음으로 제 경험 말씀드려 봅니다

    일단 가장 걱정되실 문제인 이성교제에 대해 말씀드리면, 중 1이라 하여 성경험에 안전하진 않습니다.
    되려 가장 호기심 많을 때고, 상대 남학생 나이로 미루어보아 다른 분들의 염려가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그러나 그걸 막을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라 봅니다. 24시간 감금시키다시피 하여 학교도 안 보내고 휴대폰 압수하고 쉽게 말해 '머리깎고 집안에서만' 끼고 계실 게 아니라면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피임의 중요성에 대해, 진지하게, 부모님이 직접 가르쳐주지 말고, 쉬운 교육 도서 등을 선물하세요.
    아이는 지금 어른 흉내를 내고 싶은 겁니다. '너는 어리니까, 부모 말을 들어야 해' 식의 훈계는 되려 반항을 일으킬 수 있어요. 특히 17세 남학생은 이성교제에 있어 느끼는 욕망이 성적인 것에 국한되어 있지만, 여자아이는 감정적으로도 조숙해서 진짜 사랑에 빠진 것처럼 여기기 때문에, 그 기분을 존중해 줘야 합니다.
    무턱대고 '너는 왜 다른 애들같이 얌전하지 않니', '엄마 죽는거 보고 싶어서 그래' 이렇게 비난하다 보면 부모님에 대한 미움이 깊어질 뿐이예요. 그리고 성관계, 임신 등의 화제는 신중하셔야 합니다. 성적으로 수치감을 느끼면 그 원망은 큽니다. 부드럽게, 특히 어머님이 친구처럼 행동하시는 게 좋아요.

    오히려 '남자친구를 사귀다니, 엄마가 미처 생각지 못했는데 너는 참 성숙한 아이구나' 라고 접근하시며 멋진 어른 여자로서의 행동을 귀띔해 주세요. 예를들어 모든 남자는 너무 쉬운 여자한텐 쉽게 질린다. 한번 건드려 보고 싶은 여자랑 정말 사랑하고 싶은 여자는 다르니까, 행동을 잘 절제해야 한다. 혹은 나중에 네가 스무 살이 넘었을 때, 그때도 이 오빠랑 이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 그때 정말 멋진 남자가 나타나서 아무나 쉽게 사귀었던 네게 실망하면 슬프지 않겠니? 등등... 어머니도 힘드시겠지만 지금 당장이 아닌 나중을 보셔야 합니다. 지금 사귀는 친구 하나 말리는 게 능사가 아니예요.

    종합하자면, '안 된다' 보다는 '잘 해라' 식의 충고가 더 효과 있다는 말입니다. 제 부모님도 상대 남자친구를 만나 밥 사주며 설득하는 거... 해봤습니다. 남자애는 쫄아서 안 만나줄지 모르지만 따님은 무척 원망할 겁니다. 화장하는 것도 웬만하면 야단치진 마세요. 다만 선생님이 보지 않는 방과 후로 하자든가, 규칙을 주세요. 이게 피부에 좋다더라 하고 같이 화장품 쇼핑하시는 것도 좋구요. 정말 예쁘고 세련된 대학생 언니 하날 과외로 붙여주시는 것도 좋을지 모릅니다. 그 시기엔 부모보다 친근하게 여겨지는 사람들 영향이 크거든요.

  • 25. kyo
    '11.10.23 5:16 PM (182.172.xxx.133)

    야단치면 집나갈까봐 떠는지경이면, 볼장 다본겁니다.
    유학은 말도 안되는 소리고, 남자친구가 17이면 뭐 이것도 게임오버입니다 이미.
    중1이 중간고사가 30점이면, 이 지경이 될때까지 뭐 하셨습니까?
    기본이 있는애들은 좀 놀았다고 그렇게까지 가지 않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아이 관리에 미숙하셨나본데, 맞벌이시라면 일 그만두시고, 전업이라도 지금까지처럼 감당안되면 빚내서 유학이나 보낼까, 내가 뭘 잘못했지? 이런 마음은 버리셔야 합니다.
    어차피 공부나 학교 생활로는 희망이 보이지 않으니 (네이트를 새벽네시까지 할동안 구경하셨습니까? 애가 학교가서 하루종일 퍼질러잘게 뻔한데 무슨 학교생활이 됩니까? 집전기퓨즈를 내려서라도 버릇을 고치셨어야죠)
    학교 퇴학시키고 하루종일 같이 공부하고, 자고, 일어나고, 장보고, 생활 같이 하면서 공부습관 잡고 나태하고 문란한 성격 개조하세요.
    한 삼년 부지런히 애한테 올인하면 공부머리도 생기고 정신도 돌아옵니다.
    검정고시 봐서 고등학교는 대안학교나 특수고 보내면 되겠네요.
    운좋으면 대학도 가겠지만 이대로 두면 100퍼센트 문제아되서 남친이랑 집나가고 중3되기전에 짤릴겁니다.

  • .........
    '11.10.23 5:29 PM (59.13.xxx.184)

    맘아플 수 있는 댓글이지만 제맘과 같습니다.

  • 26. 센타
    '11.10.23 5:23 PM (180.67.xxx.11)

    상담센터에 엄마도 가시나요?
    알단 상담센터에 다니고 그걸 즐거워한다는 데 아주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엄마께서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헤쳐나가시는 걸로 보여 다행이네요.
    근데 상담센터에 가셔서 엄마도 상담을 받아 보셨나요? 안 해 보셨다면 나중에 따로 가셔서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부모로서 어떻게 받아줘야 하고 어른들의 문제점은 없었는지
    이래저래 따져 보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 받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위에 쓰신 것처럼 우리 부부는 아무 문제 없는데 아이가 왜 그런지 모르겠다 하지 마시고 내 문제
    에서 아이의 문제가 시작됐지 생각하시고 그 문제가 무엇인지 찾아 보는 걸 시작으로 문제를 해결
    해 나가는 게 먼저라고 봅니다.
    청소년상담센터는 아이들만 상담하는 곳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가셔서 상담선생님하고
    아이 얘기를 하시면서 엄마의 문제도 무엇인지 좀 찾아 보세요. 엄마가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도
    제시 받으시고, 저런 성에 관련된 걱정들도 털어 놓으세요.
    상담 교사들과 이야기 해 보시면 그래도 답이 좀 보일 거예요.

  • 27. ...
    '11.10.23 5:26 PM (183.96.xxx.154)

    죄송하지만 남의 아이들 탓하기 전에 타인의 시선으로는 님의 아이가 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네요.

    하나도 둘째도 피임이 우선이겠네요.
    지금 공부 못한다고 죽지 않습니다.
    길게 길게 인내심을 두고 보세요.

  • 28. .........
    '11.10.23 5:27 PM (59.13.xxx.184)

    남자아이가 17살이라면..남자아이들 고2 전후해서 가장 위혐할 때라..
    다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이라..안타깝네요 ㅜㅜ

  • 29. kyo
    '11.10.23 5:31 PM (182.172.xxx.133)

    부모님들이 착각하는게, 뭔가 이유가 있을거다, 어른으로서 존중하고 잘대해주면 말을 들을 것이다 이건데, 그런것 없습니다.
    좋아하는걸 사주거나 맛있는거 사주면서 먹힐 아이라면 여기까지 오지 않죠.
    어른들도 좋은말로 해서 들어먹지 않아서 교도소에 가고 재활센터에 가는데 애들세계는 더합니다. 파리대왕이란 영화 보셨습니까. 똑같아요 그냥 정글입니다.
    설득이나 논쟁, 당근, 눈물로 호소, 이해, 따뜻함, 모두 안먹히고 불필요한 행동일뿐입니다.
    필요한건 ' 해야할일/ 하면 안되는일' 뿐입니다.
    부모가 가정에서 가족의 일원으로 용납이 되는일과 안되는일의 경계를 분명히 하고 확실하게 될때까지 주지시키는것만이 방법입니다. 19살까지는 그렇게 해야되요.

  • 30. .....
    '11.10.23 5:40 PM (122.32.xxx.12)

    이번에.. 케이블 s방송국에서 하는.. 사이 나쁜 부부 춤으로 관계개선 시키는... 부부 프로그램에..
    15살에 임신해서..아이 키우고 사는 리틀맘 부부 나오는데요....
    동갑 부부지 싶어요..

    근데 이 프로그램 보면.. 한커플은 꼭... 미성년 리틀맘 부부들이 나오는데..
    4부부 다 막장이지만...
    제일 안타깝고 속상한 커플이 저는.. 리틀맘 부부들이예요..
    정말... 애를 지켜내고 생명의 존중 숭고함을 지킨..이런 소리 다 떠나서...
    4커플 다 막장인데..그 중에서도... 제일 안타까운것이 리틀맘..부부들 이더라구요...

    윗분들 누누히 말씀하셨지만..절대 유학은 안되구요...
    저도... 남자 아이 나이도 그렇고...
    지금 따님의 행동전체도.. 그냥... 발만 동동 굴러서 내자신이 밉고..이런 단계가 아닌..
    뭐낙 적극적인 액션이 들어 가야 할것 같습니다..

    그냥..학교고 뭐고.. 다 끊고...
    엄마랑 애랑 거의 반 거지꼴로..여행을 한번 다녀 보시던지..
    뭔가..지금 의 상황에서 좀 떼어내서.. 다른 세상을 좀 볼 수 있게 한번 해보세요..
    유학을 생각 하셨다면..
    경제적인 부분도 괜찮으신것 같은데..
    차라리 엄마랑 딸이랑 둘이서..더 새로운 세계를 한번 보고 와 보세요.

  • 저도
    '11.10.23 6:02 PM (122.32.xxx.30)

    .....의견에 찬성이에요.
    고1도 아니고 중1이면 정말 중학교도 제대로 졸업 못 하고 인생 나쁜쪽으로 빠질 수도 있어요.
    저 학교 다닐때도 보면 중학교때 놀던 애들 중에 부모도 손 못 쓴애들 결국 고등학교도 못 가고 중학교 중퇴하든지 하고 그냥 밑바닥 인생 되드라구요.
    그래도 인문계 고등학교에 온 애들은 놀더라도 고등학교는 졸업할 수준으로 놀구요.
    자식보다 중한게 뭐 있겠습니까.
    막말이지 공부는 정신차리고 3년만해도 고교졸업 수준은 될 수 있어요.
    한 달이 됐든 두 달이 됐든 더 길어도 좋구요..
    가능하면 온 가족이 아니면 엄마랑 함께라도 넓은 세상 보구 오세요...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럭셔리한 곳도 데리고 가시구요.
    이런 저런 것들 보면 자신이 그 동안 몸담았던 아이들 부류가 얼마나 찌질한지 본인도 좀 느끼는게 있지 않을까요. 어쨌든 부모입장에서 넘 안타깝네요.

  • 31. ..
    '11.10.23 6:06 PM (211.253.xxx.49)

    제 동생이 원글님과 같은 경우인데요
    어려서부터 타고나기를 자존감이 낮고 우울하고 그렇다고 착하지도 도덕성이 있지도 않고
    그렇게 태어났더라고요
    어려서부터 말썽쟁이 커서도 말썽쟁이고요
    꼭 그렇게 잘나지않은 남자들만 연이어서 그렇게 잘 골라서 사귀고요
    알고보니까 너무 내성적이고 남들하고 어울릴줄을 몰라서
    그렇게 삐뚤어졌다고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꼭 동감은 못하는게
    아무리 내성적이고 남들하고 잘 못어울려도
    자기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높고 자신의 내적 기준이 있어서 착하고 도덕적 성향이 높으면
    그런 것도 다 극복이 되는 거거든요
    내성적이어도 본인이 내적으로 밝고 착하고 도덕적인 성격이면 되는데
    그렇게 태생적으로 어둡고 천진난만하지가못해요
    커서도 친구 거의 안만나고 혼자만의 생활을 유지하고
    그러고사는게 뭔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혼자 살아도 생존욕구는 굉장히 강하고요
    남들하고 어울리지않아도 혼자서 돈벌수 있는 일을 찾고나면은
    말썽을 부리는 것은 줄어들지만
    남자답고 정말 괜찮고 그런 남자는 못사귀고요
    별로 기대하지는마시고 본인이 잘할수있는 직업 갖도록 도와주시고
    다른 자제분에게 기대를 옮기는게 나으세요

  • 32. 힘들지만
    '11.10.23 7:50 PM (110.8.xxx.106)

    중 1이라면 포기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단, 상담센터에 엄마도 같이 가세요.
    그리고 아이하고 관계가 개선될 때까지
    잔소리는 확 줄이고
    꼭 지킬 것 2-3가지만 약속하세요.(9-10시까지는 반드시 귀가, 행방을 알리기, 상담센터 다니기 )
    그러면서 엄마가 네 편이라는 걸 인식시켜야 해요.

    그래서 서서히 마음이 열리게 되면
    생활습관을 고쳐야 되겠지요.
    제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같은.
    용모에 민감한 나이니
    푹 자야 피부에 좋다든가 하는 식으로 접근하세요.
    이때도 절대 길게 얘기하면 안됩니다.

    저희 아이는 이성 문제는 없었지만
    과속스캔들 같은 영화 보면서
    만일의 경우, 현실적 어려움이 어떨지 짚어 주었어요

    맛있는 거 , 좋아하는 음식 열심히 해 주시구요
    생각을 확 바꿔서
    파마, 염색 이런것도 원하면 방학 때 시켜 주세요.
    해보고 나면 별 거 아니구나 하게 되니까요

    최종적으로는 공부가 문제가 되는데
    저는 공부를 잘 못하고 싶은 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뜻대로 안되고 있기 때문에
    아이가 학교 생활에 흥미를 잃고
    목표의식도 없고
    그러다 보니 자극적인 흥미를 찾게 되는 거지요

    성실성, 공부의 기초가 있다면 언젠가 회복할 수 있겠고
    그게 아니라면 삶의 목표를 가질 수 있게 도와주고
    공부는 못해도 괜찮다고 위로해 주세요
    인생 길게 보고
    정직이나 성실함 같은 덕목을 갖추면
    사회에서 또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다독여 주세요.
    우리 사회와 학교가
    공부 못하는 아이들 들러리 세우고 있는 거
    부모인 우리까지 그리 하면 안되지요.

  • 33. 제가 못해본
    '11.10.23 8:38 PM (211.243.xxx.135)

    상담함 해보시는게 어떻겠어요;;
    아무리 주위에 조언과 내 상식과는 요즘 아이들이 많이 틀려서
    전 지금도 후회되는게 부모와 같이 상담을 한번 받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그아이에 생각도 알수있지않을까요?
    대화로 얘기해봤자 아이들은 속맘을 다보여주지않거나 부모인 우리가 다 알수없을것같아
    조심스럽게 권해봅니다..저또한 평탄치 않았던 딸아이를 키워본 부모라 그때 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뫘으면 좋았을걸하고 늘 후회를해서요..지금은 올해 대학도 졸업하고 취직도 해서 걱정은 없습니다만
    중고6년을 얼마나 속을태웠던지 가출도하고 그랬던 아이였답니다
    나중이 아니라 지금 부모님이나 아이를 위해서 상담을 함받아 보시라 권하고 싶어요..
    전에 제가 생각이 길었다면 그랫을건대 그럼 조금이나마 덜힘들지 않았을까 싶어서....

  • 34. 아우..
    '11.10.23 9:58 PM (114.204.xxx.116)

    그 심정 비스무리하게 알아요. 미안해 하지 말고 언제든지 여기 글 올리세요!!

    더구나 나이어린 여학생이니 얼마나 속이 썩겠어요..

    상담 선생님도 아이와 잘 맞으면 더 금상첨화 인데요. 되도록 포기하지 마셨으면 해요.

    아이만 받게 하지 마시고 부모님도 같이 받으면 더 좋아요. 가족상담 같은거..

    그리고.

    엄마와 같이 여행 하는거 굉장히 좋은거 같던데요.

    되도록 길게 날 잡아서 여행을 다녀 와 보세요.

    무엇보다

    아이를 끝까지 한가지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 인거 같아요.

    너무 철이 없고 말도 안되는 행동 때문에 쟤가 정말 내 자식 맞나? 내가 저렇게 가르쳤던가? 라는

    회의가 들더라도 말이예요.

    꼭 이 어려운 시기가 잘 지나 가기를 제가 기도 할게요!!!

  • 35. 전에 자게에 올라온 어느님 글이...
    '11.10.23 10:02 PM (112.156.xxx.60)

    어느님이 어린시절 안좋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방황을 했었는데
    그때 그 어머님께서 다그치고 혼내기보다는, 수준있고 재미있는 공연 보여주러 다니시고, 모범생 사촌들과 자주 어울리게 자리를 마련해주시고... 그랬다구 했었어요.
    그러다보니 지금 자기가 어울리는 친구들이 얼마나 찌질한지 스스로 깨닫게 되고, 앞으로 그렇게 지내지 않으려면 어찌해야되는지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었다고요...

    요즘 좋은 공연들 많잖아요. 그런 곳에 자녀분과 함께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이게 무슨 큰 해답은 아니지만, 노는물을 바꿔주는 게 중요하잖아요. 지금 자기가 놀구 있는게 얼마나 한심한 일인지 스스로 깨닫게 해주면 굳이 말리지 않아도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을까요??

  • 저에요!
    '11.10.23 11:01 PM (221.151.xxx.78)

    네 그거 쓴거 저에요! 이거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중1이면 저도 저랬어요 동네 오토바이 타고다니는 오빠 좋아하고 연예인에도 미쳐서 새벽까지 안들어오고 핸드폰 안사준다고 미쳐서 펄펄뛰고 이대였나 명동에서 물건훔치다 걸려서 아빠엄마 오시고 비시고...-_- (집도 잘살아요 그런데 그냥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처음엔 엄마가 통금 저녁 7시 하고 돈 안주고 때리고 친구 떼놓고 그랬죠 그럴수록 눈에 뵈는게 없어져요 엄마는 뭘 모르는 것 같고 부모님 다 짜증나고 그럴수록 친구랑 더 놀고.... 친구들하고 노는데 하루이틀만 못껴도 자기들끼리 얘기하고 누구 멋있는 오빠 얘기하고 같이 논 얘기하면 더 못빠지겠고... 같이 독서실 다닌답시고 몰려다니면서 새벽까지 낄낄대다보면 담배배우고 -_- 가끔 술도 먹고... 그러다 사고치는 애들 생기구요...

    그런데 엄마가 생각을 바꾸셨어요. 그냥 제 수준을 높여주셨어요.. 여자들 보면 다들 허영있잖아요 최근의 된장녀 열풍도 비슷한 거고.. 그냥 싸움 안하시고 제 만나는 친구들에 대해서도 말 안하고 잘대해주셨어요
    그렇지만 주말마다 예쁘게 차려입고 좋은 공연보러가고 좋은데서 밥먹고..저한테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그러다보면 대화를 많이 하는데 단순히 공부해라 성적 얼마 이런게 아니라 근사한 제 장래에 대해서 얘기하고.. ( 전세계를 누비면서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는 모습. 사회적으로 성공해서 신문에도 나오고 멋지게 차려입고 특강같은 것도 하는 여성이 되면 좋겠다 이런 것.. ) 그리고 사촌들이 강남 토박이에 얼굴도 예쁘고 잘생겼는데 유학생이고 아주 세련되었었어요. 같이 모이는 자리 만들어서 사촌들 얘기 들으면 (찌질한데 공부만 잘하는 모범생 롤모델은 소용없어요 그런걸 가장 혐오하는 시기이기때문에...) 엄마가 하는 말보다 훨씬 와닿고 제 주위 애들이 초라해지면서 마음이 멀어졌던것 같애요

    왜 요새 여자들 전부 우아하고 똑똑하고 세련된 척들 하잖아요 싸이월드에.. 그게 좋아보이니까. 누구나 여자라면 다 그런허영이 있잖아요. 그걸 자극했던 것 같애요. 전 그래서 중3때부터 정신 차렸고 결국 고등학교때 독하게 공부해서 명문대 가서 좋은 직장 다녀요 ㅋㅋㅋ

    아 그래서 학교다닐때 과외할 때 중1짜리 날라리를 하나 맡았는데 걔가 그러더라구요 학교에서 잘나가지도 않는 애가 뭐가 멋있냐고 -_-; 그래서 제 얘기 해주면서 니가 멋있다는 날라리 나중에 중국집 배달하고 돈한푼 없어질거라고 그래도 정신못차리고 집도 한번 나가고 하더니 실업계갔는데 그 부모가 그냥 고등학교때 한달을 학교 쉬고 유럽여행을 보냈어요. 대학생이랑 직장인들하고 팀짜서 가는 호텔팩 좀 좋은걸로.. 거기서 의사도 보고 명문대생도 보고 얘기듣고 애가 완전히 정신차려서 바로 그 상고 그만두고 공부해서 유학가더니 지금 뉴욕에 있어요 고급문화를 접하게 하는게 답이에요.... 자존감을 높여주려면 단순히 사랑해주고 관심이 아니라 남보다 고급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포트부터 해줘야해요

    이거 꼭 읽으셨음 좋겠어요 .. 그때 혼내고 집에서 돈뺏고 구박한애들은 아직도 그꼴로 살아요 근시안적으로 코앞만 바라보면서..

  • 주옥같은 말씀
    '11.10.23 11:24 PM (124.56.xxx.142)

    사춘기 아이들(지질이도 속 썩히는)을 둔 엄마로서, 윗분 말씀 정말 가슴에 와 닿네요...
    제가 82를 끊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말을 어디서 주워듣겠습니까?
    실제 경험자로서의 조언은 어디가 달라도 다른것 같아요.
    감사하네요... 정말로...

  • 36. 중2아들 전학준비중
    '11.10.23 11:29 PM (118.216.xxx.225)

    저도 원글님만큼은 아니지만 도저히 딴길을 가는 친구들을 스스로 못끊어서 전학준비중입니다. 같은 반 좋은 친구들이랑 과제하고 밝은 얼굴로 왔는데 한 애때문에 전학시키려니 맘이 무겁습니다. 딸아이라면 저도 윗님같이 하겠습니다. 저희 아들내미도 멋진거 좋아하는데 좋은 구경 많이 시키렵니다. 덧글보며 많이 배웁니다. 같이 고민하며 이 어려움 같이 헤쳐나가는 82횐님들 감사합니다!

  • 37. ㅈㅈㅈ
    '11.10.23 11:31 PM (182.68.xxx.39)

    전 외국에 살아요. 간혹 유학온 아이들 쇼핑몰에서 보면 행동하나하나가 가지가지 입니다. 한국에서 쫒기다 시피 온애들과 뜻한바 있어서 온 애들과는 모습이 달라요. 여기 사람들도 딱 보면 안다고 합니다. 정말 어쩔땐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애들이 있더군요 국제적 망신일경우도 있어요.. 무조건 눈 가리고 야옹하지마시길...

  • 38. ....
    '11.10.24 12:03 AM (124.50.xxx.130)

    제 사촌동생중에 원글님 따님같은 동생이있는데 윗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지금상황에선 피임에 신경쓰라고

    철저히 주의주세요.. 절대 오버 아니구요..현실이 그렇습니다.

    특히나 그때는 티도 잘안나요..작정하고 숨길려고만하면 중반 들어가도 같이 사는 엄마,아빠도 모릅니다.

  • 39. 판에서 보니깐
    '11.10.24 8:40 AM (59.12.xxx.162)

    네이트 판에서 보니깐 투투니 백일이니 하면서 관계를 요구하는 어린 학생들 많더라구요...
    아이 빨리 조심시키는 게 좋을 것 같구
    저 위에 댓글처럼 아이에게 롤모델을 만들어줘야 해요.
    운동을 시키던가.....예체능이라든가 취미를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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