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쯤 살짝 오른손 새끼손가락 들고 계신 82님 찾아보려고
이순신님 동상옆을 서성거리다 발견못하고 저 혼자 광장으로 갔습니다.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는 민주당 모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넓은 시청광장 놔두고 작은 공간을 써야하는 모습들이 안타까웟지만
앞으로 올 좋은날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눌러봅니다.
저는 좀 일찍 도착해서 앞자리쯤에 자리를 잡았어요.
꾸역꾸역(?) 몰려드는 사람들...
정말 나이와 상관없이 한껏 기대에 찬 사람들의 모습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지난 쇠고기수입 반대 촛불들때 첫날 부터 참석했던 그날의 기억이 다시 떠오르더군요..
박원순후보님의 멋진 연설과 유시민대표, 한명숙전 총리님의 연설에 감동받고...
함께 승리를 향해 걸어가는 야권인사분들과 진행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꼼수 4인방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는듯했지요.. 아마 본인들도 놀랐을듯 ~~~~^^
왜 이빨1만 혼자서 얘기하나 했더니 그런 이유가 있었네요...(선거법관련)
떠나는 그들을 아쉬워하면서 앞에서 어떤분이 말 안할거면 노래라도 하고가라고 하시던데...ㅎㅎㅎ
안 그래도 납작한 저의 엉덩이가 4시간 가까이 앉아 있느라고
책받침이 되어 버렸더라구요...불쌍한 내엉덩이 ~
긴시간 전혀 지루하지 않고
가슴 뜨거웠던 멋진 모임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언니한테 전화해서 투표 다짐도 받았어요~~~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