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광화문 갔다 들어와서 딸에게 레슨 받았어요..

딸을 스승으로.. 조회수 : 3,496
작성일 : 2011-10-22 23:37:04
교보문고에 사인 받으러 갔건만 이미 번호표도 없어서.....ㅠㅠ
딸 플룻 사러 낙원상가 갔었어요..
좀 비싼 거 사주고 싶었는데 취미로 할거면 비싼 거 필요없다고..
실버헤드 플룻을 안겨주시더군요..

그리고 저녁먹고 광화문에 갔습니다..
세종대왕상 앞으로 사람들이 가득 있었고..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 가득한 사람들...
forever Roh 라고 씌여진 노란 풍선들...
손에 들린 촛불...

순간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 참느라 혼났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유시민님도 보고 문재인님도 보고..

결정적으로..
박원순 후보가 이동할때 사람들에 밀려 횡단보도 옆에 있었는데..
갑자기 아들이..
"엄마 송호창 변호사!!!" 하더라구요..
저희 바로 옆에 차가 한대 서있었는데 그게 바로 박원순 후보 이동차량이었던 겁니다..
그 창옆에 서서 운전사와 얘기하는 남자가 바로바로.....
바로 코앞에서 송호창 변호사를 보았습니다...
저 오늘 심봤습니다!!!

울 아들은..
"우와.. 정말 잘생기셨다.. 목소리도 아름다우셔...." 라며 감탄을...

나꼼수 사인방도 보고... 
부끄러워하는 주진우 기자는 얼마나 귀엽던지....ㅋㅋ

다 끝나고 집에 돌아와 딸의 옛날 플룻을 물려받았습니다..
오늘 솔라시도 배웠어요..
첫날인데 소리도 잘 내고 잘한다고 칭찬도 들었습니다..ㅎㅎㅎ

기타는 아들에게 배우다가 포기했는데....
플룻은 한 번 잘 배워봐야겠습니다..

IP : 222.237.xxx.2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
    '11.10.22 11:38 PM (211.196.xxx.188)

    나꼼수 사인방이라고 하시니 잘금 사인방이 생각 나네요. ^^

  • 매력이
    '11.10.22 11:39 PM (222.237.xxx.218)

    만만치 않죠??

  • 2. 우와~
    '11.10.22 11:40 PM (125.177.xxx.193)

    저도 송호창 변호사님 좋아요.
    나꼼수 4인방도 완소구요.
    원글님 부럽싸옵니다 ㅎㅎ

  • 3. 사랑이여
    '11.10.22 11:41 PM (175.209.xxx.18)

    멋지시군요.
    평소 감성적인 분 같아요.
    저도 악기소리에 감동하는 편인데 송호창 변호사를 보고는 감격하신 아드님의 마음처럼 그리고 노란 풍선 보고 왈칵 하는 그 맘씨처럼 공감을 하는 부분을 많이 갖고 있지요.
    오늘 비록 많은 할 일로 갈 수 없었지만 님같은 분들의 소식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 4. 마니또
    '11.10.22 11:43 PM (122.37.xxx.51)

    남편은 꼼수 알고 친구도 꼼수가 뭔진 안데요..
    많이 알려져서 너무 고마운거 있죠
    관심 쭈욱 이어졌음 좋겟어요
    가족이 같은 관심사를 가진다는게 참 행복하더라구요

  • 5. 참맛
    '11.10.22 11:44 PM (121.151.xxx.203)

    "forever Roh 라고 씌여진 노란 풍선들...
    손에 들린 촛불... "


    ㅠ.ㅠ

  • 6. 촛불
    '11.10.22 11:50 PM (222.237.xxx.218)

    저희 식구가 함께 광우병 촛불부터 용산도 같이 다녔었거든요..
    그 때 초등학생이던 애들이 이젠 중학생이구요..
    오늘 촛불 든 사람들을 보면서 아들이 그러더군요..
    촛불을 들고만 있을게 아니라 나 자신이 촛불이 되어야한다구요..
    내가 촛불이 되어서 작은 일 부터 밝혀나가면 언젠가 밝은 세상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네요..

  • 멋져요
    '11.10.23 12:05 AM (118.38.xxx.44)

    멋진 아드님이 시네요.
    아드님 멋지게 키우신 촛불님도 멋진 부모님.

  • 댓글에
    '11.10.23 4:33 AM (58.127.xxx.250)

    울컥합니다.
    아드님이 멋지세요. ^^

  • 7. 쟈크라깡
    '11.10.23 11:59 AM (121.129.xxx.207)

    원글님 부럽습니다. 아드님도 잘 키우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55 아이스크림케잌을 베란다에보관해도 되나요? 4 베스킨라빈스.. 2011/12/24 2,041
50954 크리스마스 이브에 김장하는데 설탕 넣을까요? 6 처음처럼 2011/12/24 1,390
50953 이정도 낚시제목이라면 언론사 자격도 없다고 봐요 1 해롱해롱 2011/12/24 1,013
50952 아랍지역학과를 나오면 진로가 어디로... 5 진로 2011/12/24 1,793
50951 크리스마스 이브에 뭐하고 계신가요 18 .... 2011/12/24 2,656
50950 (결혼기념일임)전주 서신동,중화산동,삼천동쪽 횟집 좀 알려주세요.. 4 다시시작 2011/12/24 2,531
50949 러그 위에 바퀴달린 의자 놓으면 털 다 망가질까요? 4 메리메리 2011/12/24 4,691
50948 고 노무현 대통려의 치적을 다섯가지만 든다면 뭐가 있을까요? 11 유채꽃 2011/12/24 1,457
50947 나중에보자고 하는말.. 회사상사 2011/12/24 619
50946 jk님..요즘 연애하시나요? (jk님만 보세요^^) 14 .. 2011/12/24 3,961
50945 2%위험한 "나는 하수다" ㅋㅋㅋ 9 참맛 2011/12/24 1,923
50944 이 추위에도 한미FTA 반대집회 안내문이 올라 오네요. 1 참맛 2011/12/24 614
50943 베어파우-뭔가요? 2 2011/12/24 1,690
50942 이제 가해자의 인권존중인지 피해자의 인권존중인지 택일해야합니다 15 한숨 2011/12/24 1,140
50941 진보 세력중에서 노통과 왜 화합하지 못 했는지??? 12 ll 2011/12/24 990
50940 명문대보낸 학부모님들.. 51 고민 2011/12/24 12,027
50939 인수위 시절에 메릴린치 투자로 2조 손실했다고 하네요. 흔들리는구름.. 2011/12/24 1,133
50938 제가 특이한걸까요 5 ㅜㅜ 2011/12/24 1,936
50937 중학생 인강 질문드려요 8 해피 2011/12/24 1,504
50936 수녀원운영 여대생 기숙사 6 아하 2011/12/24 6,972
50935 남편이랑 같이 있는 주말 단 한번도 안싸울때가 없어요 10 남편싫어 2011/12/24 3,713
50934 이 경우는 어떨까요... 4 소개팅? 맞.. 2011/12/24 941
50933 도서관의 그녀...jpg 1 스르륵링크 .. 2011/12/24 1,898
50932 컴 관련 질문 드립니다. 1 2011/12/24 430
50931 챙피해 죽겠어요 2 조급증 2011/12/24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