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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광화문에서 이제 들어왔네요..^^

ㅇㅇㅇ 조회수 : 2,590
작성일 : 2011-10-22 23:06:36

올만에 서울 나들이 잘하고 왔네요..

교보가서 김어준총수 사인받고,,동대문가서 놀다가(아,,동대문 요즘 왜그래요???완전..분위기.......다운이던데?주차장도 텅텅..비어있고.ㅠ평화시장 앞에 문화센터??? 동물조각상 같은거 놓여있는 거긴 뭐에요? 문화공간이 완전 시망;;;; 이것도 오씨 작품인지??) 다시 광화문으로...

여전히 서울 교통은 세계 최악인듯..

신랑이 늦게 오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차를 끌고 갔는데, 주차비는 넘 비싸고 어떻게든 7시 나꼼수 나오는것까지 볼려고 신랑은 차를 빙빙 돌리며 쪽주차 하면서 저를 기다리구요..ㅋㅋ 저는 나꼼수만 보고간다고 어떻게든 게기다,, 7시30분이 다되어 가는데도 야당대표 연설만 ㅠㅠㅠ 도전히 안되겠어서 발길을 돌리고 집으로 오려는데 우연찮게 골목길안에 주차할 자리가 나서 차 세우고 신랑이랑 같이 가서 나꼼수 팀까지 보고왔네요..

별 반응없던 신랑도 정봉주의원 말빨에,,,연신 재미있어 하더군요.(울신랑은 정치에 완전 관심없어요..^^)

너무너무 차도 밀리고 사람도 많고 아,,,조용한 동탄에 살다가 오랫만에 서울가니 정신도 없고 사람은 너무많고 나꼼수고 김어준이고 뭐고 빨리 집에 오고싶은 생각밖에 없었어요..여차여차해서 유세현장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집에온 지금은 오늘하루가 너무 뿌듯하고 마지막에 나꼼수팀까지 만나고 올수있어서 그 엄청난 교통지옥을 뚫고 다닌 보람을 느끼고 있답니다. ㅋㅋ

야당대표 연설은 사실 잘 들리지 않았지만, 유시민대표연설이 기억에 남아요.

정의가 항상  승리한다고 생각하시죠?? (관중들 일제히 예!!!~~~)

유시민: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관중들 웃음 ㅎㅎ) 개인적으로 이런 반전 연설 넘 좋아함.

정의가 늘...이기지 않습니다.많은부분 패배한다..하지만 한번쯤 정의가 승리하는 모습을 보고싶다...이번 선거가 그렇다...

...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거 같아요..(멀리있어서 제대로 들은건지 모르겠네요.^^)

이정희의원 연설도 좋았구요..

몇몇 다른분들도 계셨는데 너무 진부하고 고리타분한 얘기라 사실 박수가 크진 않더라구요.

손학규대표님 목에 핏줄세우며 뭐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반응이 그냥 예의상 쳐주는 박수 ㅋㅋ(조금 죄송해요.ㅠ)

그러다 나꼼수 등장에 다들 엄청난 환호와 원래부터도 사람이 많았는데 어디서 그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지,, 세종문화회관쪽(?)인도에 사람들이 구름같이 모이더군요..(아마 근처 커피숍이나 식당에 있다가 나꼼수 멘트듣고 뛰어나온듯..)

김어준,김용민,주진우 다른멤버는 선거법 위반으로 마이크를 잡지못하고 그냥 인사만 하고 내려갔네요..(아쉽..ㅠㅠ)

그래도 정봉주의원이 다른멤버들 역할까지 다 해준거 같았어요. 어찌나 재치있고 유머러스한지...

짧은시간이었는데도 임팩트가 엄청 나더군요.^^(오늘을 기점으로 꼭 팬까페인원수 박근혜대표를 넘어서길 기대합니다. ㅎㅎㅎㅎ)

아,,,인도한쪽 계단에 가득메운 촛불든 사람들의 행렬도....정말 멋졌구요.

이 열기를 그대로 이어서 꼭 10월26일 승전보를 울릴수 있었음 좋겠네요.

오늘 82쿡 횐님들 많이들 오셨어요??? ^.^

IP : 114.201.xxx.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10.22 11:10 PM (115.143.xxx.11)

    거기 있었어요^^ 저랑 비슷한 느낌을 ㅎㅎ 나꼼수 목소리 못들은게 제일 안타까웠지만 꼬투리를 잡히면 안되니까 ㅎㅎ

  • 2. 은실비
    '11.10.22 11:11 PM (222.152.xxx.205)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3. 22일
    '11.10.22 11:12 PM (218.209.xxx.89)

    이정희의원 유시민 대표 연설 좋았고 한명숙 전총리님 연설때는 눈물 찔끔 하면서도
    기분은 최고였어요..저도 집이 수원이라 나꼼수 4인방 나오고 중간에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렸어요..
    현장을 다녀오니 희망이 보이네요..
    투표권은 없지만 열심히 도울래요.

  • 4. 사랑이여
    '11.10.22 11:16 PM (175.209.xxx.18)

    ㅇㅇㅇ 님의 글 함께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무척 궁금했거든요.
    유튜브 장면을 봤습니다.
    님의 기억이 정확합니다.
    김어준 총수 책을 갖고 있는데요. 사인을 받으셨다니 내 책과 바꿔보고 싶네요 ㅋㅋㅋ.

    교통지옥임에도 그 수고에 여기 회원님들의 응원과 박수가 쏟아지리라 믿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이제 내일 아침 느긋하도록 행복한 밤시간이 되길 바랄게요.
    알죠? 수요일에 혼자만 가지 않도록 주변에 많이 많이 ...함께 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거...ㅋㅋ

  • 5. 서울 교통 막히지만
    '11.10.22 11:19 PM (220.117.xxx.38)

    오늘은, 종로 광화문 일대
    전경버스들이 양쪽 1차선을 점령
    그래서 더 밀렸을겁니다

  • 6.
    '11.10.22 11:26 PM (222.237.xxx.218)

    집이 그 근처라 아까 들어왔어요..
    그런데 오늘 길 정말 엄청나게 막히더군요..

  • 7. 다녀왔습니다
    '11.10.23 12:05 AM (124.53.xxx.195)

    광장에 있었는데 가족단위로도 많이 왔더군요.
    해가 지고 박후보 연설하는데, 토론보다 연설 실력이 좋더군요. 하늘을 올려다 보니 별 하나가 반짝하는데, 그 별이 우리에게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말해주는 듯 했어요. 가신 어느 분이 떠올랐어요.

    정의가 입증되는 것을 보고 싶어요.

  • 윗님
    '11.10.23 12:50 AM (75.195.xxx.153)

    댓글 읽다가 갑자기 핑그르~~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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