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네요.
떨어진것이 거의 확실해요.
그저께 친정에 애들 맡겼고 오늘 데리러 가야 하는데
애들 얼굴을 어떻게 볼까요.
전업주부였던 엄마가 어느날 선생님 되는시험보겠다고 책 펼치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해 했던 애들...
주변에 비밀로 하라고 주의를 줬는데도
친한 친구에게 살짝 자랑했다며 슬며시 웃던 큰애..
엄마가 본인들이 다니는 학교에 선생님으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둘째..
엄마공부 방해 안 하겠다고 어설프자만 둘이서 알아서 숙제며 공부며..했던 애들..
운동회때도 찾아가지 않고 먹을것도 제대로 싸주지 않아서
친구들과 주변 엄마들에게 받아서 먹었다고 말해서 가슴아파도 애써 괜챦은 척 했지만..
오늘 무너지네요...
이제 어찌 살아야 할까..
애들 보면 울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