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중등임용시험을 보고 왔답니다.

휴~ 조회수 : 3,358
작성일 : 2011-10-22 18:19:54
 

슬프네요.

떨어진것이 거의 확실해요.

그저께 친정에 애들 맡겼고 오늘 데리러 가야 하는데

애들 얼굴을 어떻게 볼까요.

전업주부였던 엄마가 어느날 선생님 되는시험보겠다고 책 펼치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해 했던 애들...

주변에 비밀로 하라고 주의를 줬는데도

친한 친구에게 살짝 자랑했다며 슬며시 웃던 큰애..

엄마가 본인들이 다니는 학교에 선생님으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둘째..

엄마공부 방해 안 하겠다고 어설프자만 둘이서 알아서 숙제며 공부며..했던 애들..

운동회때도 찾아가지 않고 먹을것도 제대로 싸주지 않아서

친구들과 주변 엄마들에게 받아서 먹었다고 말해서 가슴아파도 애써 괜챦은 척 했지만..

오늘 무너지네요...

이제 어찌 살아야 할까..

애들 보면 울것 같은데...

IP : 118.220.xxx.1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미1
    '11.10.22 6:23 PM (210.223.xxx.169)

    용기를 내세요 열심히 하는자에겐 늘 좋은 결과가 있읍니다

  • 2. ㅇㅇ
    '11.10.22 6:31 PM (211.237.xxx.51)

    음... 괜찮아요.. 잘하셨고 수고하셨어요..
    다시 도전해보세요.. 잘 될겁니다..
    아이들이 무척 착하네요.

    근데 좀 마음이 아프네요.
    운동회때 얘기는..
    죄송해요 엄마맘이 더 아플텐데..

  • 3. rara
    '11.10.22 7:30 PM (218.235.xxx.14)

    윗분.... 가정과 애들도 있으니까... 란 뜻의 의미는 먼가요??
    잘 몰라서 물어보는 거에요~~^^

  • 4. 원댓글은 아니지만
    '11.10.22 7:52 PM (116.41.xxx.130)

    rara님 아마 가정, 애들(home&children)이란 뜻 같아요.

  • 5. 저는 초등ㅠ.ㅠ
    '11.10.22 8:19 PM (124.80.xxx.48)

    전공문제랑 교육학 풀어보고 좌절 중이에요.
    올 해 문제 특히 교육학에 다들 뒷통수 제대로 가격 당해서 여기저기 난리더라구요ㅠ.ㅠ
    저도 결혼하고 아기도 안가지고 이것만 하고 있는데...티오도 절망적이게 나더니...희망이 없네요.
    시험도 안보고 이렇게 자신이 없어서...친정엄마랑 남편 시어머니 볼 면목이 없어요ㅠ.ㅠ

    그래도 오늘은 그냥 푹 쉬세요.
    일년동안 공부 하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 6. 에구.....
    '11.10.23 12:41 AM (203.226.xxx.106)

    여기서 보면 교사는 참으로 천한것들 이던데 현실은 참....
    요즘 중등은 주요과목아님 거의 과원이예요
    현직교사도 진로문제로 고민하고 있으니...뭐

    너무 올인은 마시고 한숨돌리며 천천히......
    임용공부가 어디 다른데 소용닿는 공부가 아닌지라.....지나친 격려도 못드리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26 mbc가 FTA에 대해 늦게 입을 여는 이유 데스크 2011/11/26 2,341
40925 아무리 임대라도 17평에서 어떻게 사나요? 13 ddd 2011/11/26 9,185
40924 82회원분들 대열에서 이탈하지 마시고 옆에 오는 경찰을 무조건 .. 참맛 2011/11/26 1,530
40923 밑에 2만명글...똥임(내용무) 2 ... 2011/11/26 531
40922 2만명 얼마되지도 않네 1 2011/11/26 1,204
40921 레이져시술후 재생관리 지금해도 늦지않았을까요? 한달후예요 2011/11/26 1,123
40920 댓글에 우리82회원분 연행되셨대요 10 .... 2011/11/26 2,764
40919 광화문 광장 부근 사진 몇 장 3 참맛 2011/11/26 2,090
40918 어떡해요....아휴...눈물나요 7 ..... 2011/11/26 2,505
40917 앞쪽에선 시위하고, 뒤에서는 시민들이 잡혀가고 있네요 1 참맛 2011/11/26 1,109
40916 자`자~ 손가락부대 출동할 시간입니다.. 9 끝을보자 2011/11/26 1,029
40915 크리스피도넛 매장에서 착한이 2011/11/26 1,353
40914 다이아 감정 문의 드려요 1 곰수니 2011/11/26 1,775
40913 엄마들끼리 안친하면 아이들 안놀려요를 읽고나서... 10 아이친구 엄.. 2011/11/26 3,632
40912 수원시 송죽동 살기가 어떤가요? 1 .... 2011/11/26 617
40911 10살아이와 같이 볼 수있는 즐거운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4 즐거운 영화.. 2011/11/26 845
40910 시드니 여행 -급질 1 .. 2011/11/26 779
40909 전세금 반환에 관하여 질문드려요 ... 2011/11/26 626
40908 쇼생크 탈출 10살 아이와 같이 봐도 괜찮나요? 9 영화 2011/11/26 1,380
40907 경찰! 늬들 거기서 최류탄 사용하면 인명사고난다! 6 참맛 2011/11/26 1,169
40906 지금 여경들을 앞에 세워놓고.. 2 대수마눌 2011/11/26 1,716
40905 가투가 시작 되었습니다. 12 흠... 2011/11/26 1,959
40904 공적인 자리에서 호칭을 '언니'라고 칭하는것 4 -_- 2011/11/26 1,364
40903 지금 30회 MP3버전으로 듣는데요. 3 봉도사.. .. 2011/11/26 1,302
40902 현재 광화문4거리로 행진중, 야5당대표선두에서서 길을 뚫고있습니.. 3 꼼꼼한경찰 2011/11/26 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