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아들 때리지 맙시다.

가슴아파요 조회수 : 2,971
작성일 : 2011-10-22 14:06:31

애들한테 손대는거 무지 싫어합니다. 굳이 "아들"을 때리지 말자는건요

통계 들추지 않아도 남자애들이 훨씬 많이 혹은 습관적으로 맞고 지내기 때문입니다.

어제 백화점 가는길에 정류소를 지나치는데

사십대 중후반 아주머니 (아주 곱고 점잖게 생기셨어요) 가 초등고학년 정도 되어보이는

남자애 뺨을 사정없이 갈겼습니다. 성에 차지않았는지 그 남자애 멱살을 끌고 골목안으로

들어가려 하더라구요. 모자가 양쪽다 소리도 안지르고 아주 조용히 일어난 일입니다.

얼굴이 많이 닮아서 모자지간이거니 했습니다.

엄마한테 뺨 두어대 맞고 얼떨떨하게 질려서 있는 그 아이 얼굴이 지워지지않아요ㅠㅜ

왜 그러시냐고 말로 하시면 안되겠냐고 쫓아가서 말리고싶었는데

오히려 그애가 더 맞을까봐 아무것도 못했어요.  딱 우리 큰애 또래라서 더 무서웠어요.

오후내내 기분이 너무 안좋고 자책감도 들었어요. 아무것도 못도와 줘서요..

맞아서 인격형성이 잘 된다면 전문가들도 매들라고 할겁니다.

오히려 맞고큰 애들이 친구때리고 군대가서 후임 괴롭히고 와이프나 애들도 때릴수 있어요.

아이들한테 제발 손대지 말아주세요.. 사랑의 매가 아니라 그냥 분풀이가 대부분 아닌가요.

 

 

IP : 112.150.xxx.1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2 2:10 PM (121.161.xxx.227)

    아이가 반항도 하지 않았다니 가슴이 더 아프네요 ㅠㅠ

  • 2. 어머
    '11.10.22 2:48 PM (115.136.xxx.27)

    아무리 어린아이라 해도 뺨을 때리는 건 상당히 모욕적인데.. 사람많은 곳에서 왜 그런시는지..
    아이도 다 자존심이 있고 그런건데..

  • 3. 무식한!
    '11.10.22 3:43 PM (61.79.xxx.61)

    정말 무식한 여편네!!
    어떻게 아이를,,것도 길거리에서 그럴수 있대요!
    정신병자나 알콜중독자 아닌가요?
    정말 이해 도저히 안되요!!
    아들 키운 사람은 아들이 너무 너무 이쁩니다.
    아무리 애들이 기질이 씩씩해도 아가들입니다. 그 이쁜 애들을..
    못된 여편네 !! 언젠가 그렇게 똑같이 당하리!

  • 4. .....
    '11.10.22 4:02 PM (218.48.xxx.225) - 삭제된댓글

    그런 부모 나중에 자식에게 그대로 받습니다.
    지금은 힘이 없으니 당하지만 사춘기 지나면서 자기가 부모를 이길 힘이 생기면 그대로 합니다.
    자식에게 맞는 부모 있잖아요.

  • 5. 그러니깐요
    '11.10.22 5:29 PM (125.187.xxx.194)

    엄마가 분노조절이 안되는 경우인것 같고..
    아들이 대들지 않고..암소리 안하고 맞고있으니..
    더 자기 화에 못이겨서 더 때리는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42 같은글 올려 죄송...매국노송 아이폰용벨소리입니다. 6 evilmb.. 2011/11/23 1,129
39841 박원순, 노동보좌관 첫 신설…소통 강화 나선다 ^^별 2011/11/23 539
39840 다들 무사귀환 하시길 바랍니다... FTA무효!.. 2011/11/23 542
39839 자차보험 전화해서 할증없이 얼마나 더 쓸 수 있는지 문의해 봐도.. 2 ... 2011/11/23 678
39838 82쿡도 리스트에 있었군요~ ㅡㅡ;; 39 흠... 2011/11/23 10,964
39837 이정희 대표가 "토론 신청했잖아요! 토론 안하면 이 투표는 무효.. 3 참맛 2011/11/23 1,346
39836 대한문 나가기직전 우스개 소리 21 jen 2011/11/23 2,450
39835 박근혜씨 소통? 그냥 화장이나 하시라 2 도대체 2011/11/23 797
39834 놀이시터 구해요. 유아교육과 대학생 혹은 전문선생님 추천해 주세.. 2 놀이선생님 2011/11/23 1,108
39833 핑크싫어님 보아주세요. 5 핑크싫어님!.. 2011/11/23 827
39832 어차피 경상도는 버리세요 ;; 안바껴요 ㅠㅠ 13 호호홋 2011/11/23 1,663
39831 남편분이 현대 다니시는 분 복지카드로 현대m2? 3 자장 2011/11/23 2,537
39830 유치원 간식을 등하원버스에 끼워보내고 싶은데요. 1 미래소녀 2011/11/23 726
39829 김장용품 파는곳 알려주세요 1 벤자민 2011/11/23 573
39828 밖에 진짜 춥네요 귀가 떨어져나가는줄 알았다는 ㅠㅠ 6 엉엉 추위 2011/11/23 1,923
39827 공지영 “손학규 같은 야당 처음…한나라당서 파견되신 분?” 22 흠... 2011/11/23 2,847
39826 ◇ 미국의 는 '나만 별이다'! - 팟캐스트 변상욱 사월의눈동자.. 2011/11/23 724
39825 더이상 누구탓도 하지맙시다.. 닥치고 2 여러분 2011/11/23 755
39824 비엔씨라는 빵집이름 들어보셨어요~ 7 혹시 2011/11/23 1,731
39823 대한문 네이버 검색어 상위권 오호 2011/11/23 656
39822 쓰레기봉투 장당 얼마인지 아세요? 3 20리터 짜.. 2011/11/23 992
39821 중 1딸인데 이런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7 .... 2011/11/23 1,816
39820 인테리어 정말 힘드네요... 5 아이고 2011/11/23 1,574
39819 DJ예언 적중…“열린우리당 野되면 FTA 반대˝ 4 그립다 2011/11/23 1,524
39818 지금 아고라에서 서명합니다!!! 17 .. 2011/11/23 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