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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람일 가능성이 있는지.함 봐주세요.

의심 조회수 : 4,780
작성일 : 2011-10-22 11:54:18

제가 이런 글을 여기에 올리게 될지는 꿈에도 몰랐네요

남편이 며칠전 생일전날 저도 아는 친한친구 a,b와 약속이 있다고 했어요.

실제로 의논할 일이 있기도 했구요.

근데 우연히 술취해들어와 바로 잠든 남편 핸드폰을 치우다가 대리운전 메시지가 와서 우연히 보게되니 좀 의심스런 상황이예요.

함 판단해주세요

먼저 지난 화요일은 남편 생일 전날이예요.

 화요일 오후 5시쯤 a친구와 10분정도 전화를 했어요(.아마도 상의할 일을 전화상으로 먼저 애기한듯,약속을 잡았겠죠.)

5시 45분쯤 김**라는 여인에게 발신통화 45초

이후 6시 12분에 여인에게서 문자를 받음

문자내용은 ($$동 몇번지 &&빌딩 1층 &&일식이구요.조심해서 오세여#<>*이런 비슷한 이모티콘)

이후밤 10시 남편은 a라는 친구에게 발신통화했어요.

그리고 집에 11시조금 못되어 술을 상당히 먹고들어왔어요.

a가 자기생일선물로 사줬다면 떡복이와 튀김을 가득.

술취하면 빵과 먹거리를 사오는 못된 습성이 있음

약속장소는 집에서 차로 5- 10분정도의 거리예요.

집근처죠 걸어도 15정도..

제생각엔 김라는 여인을 만나고(포함한 여러 사람이거나 단둘이) 일식집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져 10시쯤 저에게 알리바이로 제시했던 a친구를 만나 간단히 애기한 후 집에 온것처럼보여요.아니면 전화만 잠깐.

a친구는 인기가 많아 약속이 많은편인데 아마도 그날 남편이 a를만나려 했으나 선약이 있어 1차끝나고 10시쯤 잠깐 집근처에서 보기로 하고 김여인에게 전화를 건 듯한데요...

더 의심스러운건 남편행적이예요.

제가 그여인과의 카톡대화와 메시지내용을 제핸펀으로 찍어놨는데요.어제보니 모든 메시지 삭제하고 카톡일부 삭제했더군요.

카톡

지난 4월

김:우와..붕어빵이다...남편:안녕하세요(카톡에 올린 우리아들 사진보고)

김:덕분에요.   남편:바쁜 시간이지요?

지난 5월

김:점심 맛있게 드시고 시간되시면 전화좀 주시면ㅁㅁ

남편 :전화번호를 저장안했네요.전화주시면 저장할께요.

지난7월

김여인:감명적인 짭은 동영상을 보내고 내일부터 휴가시라면서요 휴가 즐겁게 건강하게 보네세요

메시지

10.11

김:일보러 잠시 나왔다가 날씨 죽이네요.놀러가고싶어요...잘 지내시죠?행복한 한주되세요( 한글이름을 영어로 쓰고 이모티콘. ),--이전보다는 상당히 친해진듯

남편:감사합니다.

그리고 10월 18일 메시지가 바로 위에 적은 음식점 메시지인데 그걸 남편이 삭제했더군요.

카톨도 몇개 삭제했어요.

아마 이미 제가 보지못한 메시지와 카톡도 있을듯해요.

가장 의심스러운건 내가 그날밤 본 메시지를 지웠다는거...

바람맞나요? 어젯밤 잠 못잤어요.

저그냥 김&&란 여자 누구니?이렇게 직접적으로 물어볼라구요.

오늘밤에..구차하게 이런거 저런거 하고싶지않은데..제가 오버해서 의심하는거아닌지 확인할려구요...

IP : 218.48.xxx.3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1.10.22 11:57 AM (61.78.xxx.92)

    아닌거 같은데요.....

  • 원글
    '11.10.22 11:59 AM (218.48.xxx.32)

    분명히 메시지에 김여인이 일식집으로 오라고 했는데 남편은 다른 친구들을 만났다고 했어요.
    그리고 메시지에 날씨죽이네요.이런 말도 편하지않은 상태에서는 쓰지않는 말 아닌가요?

  • 흠...
    '11.10.22 12:06 PM (61.78.xxx.92)

    날씨 같은걸 이야기 하는건 별로 할 이야기가 없을때 하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서로 은밀한 관계일때에는 말도 편하게 합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보면 서로 그리 편해보이지도 않고 서로 조심하는게 드러나네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없다고는 말 할수 없지만
    아직은 그런 관계가 아니라고 짐작됩니다.

  • 흠...
    '11.10.22 12:09 PM (61.78.xxx.92)

    서로 탐색중인 관계로 볼 수는 있을거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 되기 전 단계라는거지요.
    지금쯤 원글님이 개입해서 흐트려줄 필요는 있어보이네요.

  • 2. ...
    '11.10.22 12:05 PM (175.208.xxx.68)

    오버든 아니든 이정도에서 제재 들어가 줄 타이밍인듯.
    놔두면 발전할거 같은데요. 김모는 누군가요?
    여자랑 저렇게 단둘이 카톡은 우리집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 3. 이런글
    '11.10.22 12:06 PM (58.126.xxx.160)

    제가 이런 글을 여기에 올리게 될지는 꿈에도 몰랐네요

    다들 이리 시작하지요.그전엔 다들 님남편만 그러니 유유상종이니..하다가..음.
    제가 보긴 그냥 시작단계인듯 합니다.지인이라든지..

  • 4. 아닌것같아요
    '11.10.22 12:07 PM (221.139.xxx.8)

    4월부터 지금까지 주고받는 사이면 저정도 문자는 보낼수있는 사이인데요.
    업무적인거나 뭐 그런걸로 알고지내시는 사이인것같아요

  • 5. ..
    '11.10.22 12:07 PM (112.154.xxx.15)

    당일 a라는 친구와 통화시간이 얼마나 되나요?
    함께 있던 친구가 잠깐 자리를 비워도 찾는 전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김여사와 친해지는 단계라면 모를까 본격적인 연애는 아닌듯 보이네요.

  • 6. ㄹㄹ
    '11.10.22 12:08 PM (115.143.xxx.59)

    냄새나요..

  • 7. .....
    '11.10.22 12:12 PM (112.153.xxx.114)

    카톡 삭제만 안했으면 별일아닐텐데...

  • 8.
    '11.10.22 12:21 PM (221.139.xxx.8)

    저도 그부분을 생각해보고있는데요
    원글님의 상태를 보면 이미 4월부터 촉을 세우고 보고있던 상황이잖아요.
    그럼 원글님의 남편에게 어떤식으로든 의심스럽다고 표출을 하셨을테고 어쩌면 원글님남편도 뭔가 분위기가 좀 심상찮다싶어 카톡을 지우셨을것같아요.

    아무것도 아닐때 조금씩 몰아부치면 조심하는 남편도 있지만 진짜 잘못될수도 있어요.
    결정적인게 아무것도 없는데 계속 의심하고있으면 서로 피곤해요

  • 9. 66
    '11.10.22 12:27 PM (59.27.xxx.100)

    예의주시하시고 어설프게 터트리지 마세요
    바람일 가능성이 농후해요
    촉을 더 세우시고 봐야할듯하네요

  • 10. 원글
    '11.10.22 12:50 PM (218.48.xxx.32)

    4월 카톡은 제가 그여자의 음식점안내 메시지 확인후 의심스러워 어떤사람인가 알아보는 과정에서 지난 화요일밤 발견해서 카톡이랑 메시지랑 핸폰으로 찍어놨어요.아마 별일 아니면 그냥 놔둘것이고 정말 내가 알면 곤란한 사람이면 지우겠지 해서요.근데 어젯밤에 보니 카톡일부와 메시지 2번 주고 받을 걸 지웠구요.
    아마 계속 받고 지우고 하지않았을까 싶네요.
    메시지가 제가 본게 10월 11일,18일 거이기땜에 제가 보지못한 미리 지운메시지가맞을 거라 생각하구요.
    마음에 걸리는 점이
    1.우리여름휴가기간을 알고 전날 동영상과 휴가잘갔다오라는 카톡보낸것
    2.메시지말투가 거슬림
    3.남편이 카톡일부와 지속적으로 메시지 삭제한듯
    4.하필 생일전날 왜 일식집에서 만났느냐는거 ...아마 남편 생일을 알지않는가하는 거하고 남편이 일식이나 회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있음
    5.남편이 터무니없는 불만이 많아짐.나에게..
    등입니다.촉세우고 더보고 이런거 하기싫구요..
    그냥 오늘밤 김&&가 누구냐
    눈똑바로 보고 이야기 하려구요/거짓말하면 금방 드러나는 스타일인데 어찌 반응할런지..
    바람이면 그때 생각해봐야죠.참 더럽넹됴.
    이런 일이 있어 이리 요즘 나에게 까칠하고 트집잡았나싶네요.
    작년까지 일하다가 딱 1년째 쉬고있는데 이리 나에게 비수를꼽네요...

  • 11. 바람
    '11.10.22 1:22 PM (221.138.xxx.83)

    아닐거 같은데...
    확인하게되면 뭐하시려구요?
    가슴만 무너질텐데...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그런데 여자의 촉이 무섭긴 해요.

  • 12. ...
    '11.10.22 1:42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왜 보험아줌마 같은 생각이 들지?
    행복한 한주 되세요~ 라던지, 휴가 잘 다녀오시라던지, 시간나면 전화주세요 라던지...
    생일 챙겨주고..
    보험아줌마가 저에게 하는 것들인데.... ^^;;
    잘 알아보세요. 혹시 보험들었냐고.

  • 13. 직격탄을 날려!
    '11.10.22 3:03 PM (121.184.xxx.80)

    여자가 남편에게 호감을 갖고 작업하는 걸로 보임.
    지금은 시작단계같음.
    남편 생일을 그녀가 챙겨준 것 같음.
    친구 만났다는 건 거짓같음, 친구랑은 그냥 통화만 한듯보임.
    떡볶이와 튀김은 남편이 직접 사온 것 같음.
    그녀 전화번호 알면
    나같으면 직접 전화해서 누구냐고 확인해보겠음.
    남편휴대폰으로 문자 보내지 말라고 하겠음.
    혼자 끙끙대지 말고 남편에게 그녀에게 직격탄을 날리세요.

  • 14. 바람이..
    '11.10.22 3:40 PM (222.101.xxx.224)

    아닌 것 같습니다 잘못하면 남편이나 님이나 망신 살 수 있을 듯.
    무슨 모임 중 1인 같아요.그래서 가끔 안부하는 사이?

  • 15. 전 바람쪽인듯
    '11.10.22 3:54 PM (59.21.xxx.53)

    이제 슬슬 서로에게 호감및 가슴 설레고 있는단계는 확실해 보여요
    여자가 보험이든 업무상 아는분이든 떠나서 여튼 의심할만 합니다

    이런때는 작전이 중요해요
    어설프게 터뜨리면 남편이 더 숨기고 더 열렬해질테고 걍 두고 보면 서로 애틋한 관계로 진행될터이고

    저 ..오래전 접촉 차사고 난 (남편이 현장에 있었거든요)아줌마 도와주고 몇번 통화하고 그러길래
    아주 뒤집어 놨습니다
    그여자한테 전화해서 만나자고 했더니
    그여자왈 저는 단지 차에 대해 여쭤 본다고 몇번 통화하는거라고 그러길래
    저거 남편한테나 물어보지 왜 남의 남편한테 물어보냐고
    당신 남편도 당신이 남의 남편한테 연락해서 물어보는거 알고 있냐고 했더니
    그뒤로 조용해졌어요

    여튼 확실한 증거 확보를 남편 모르게 (이미 원글님을 조금 조심하는듯 보이긴해요 -삭제하는거 보면요)
    잘해서 그때 확 들이밀고뒤집어 엎으세요

  • 16. 아줌마
    '11.10.22 8:44 PM (112.145.xxx.78)

    저희 남편이 저랑 같이 만나 알게된 이쁘장한 여자분이 ..보험 한다는 이야길 다른분한테 듣고
    남편이 쓸데없이 들어준다고 전화한번 하라고 설레발 칠때..같이 있었지만 제 느낌이 웬지 안좋더라구요.
    다른분이 그 여자분한테 남편 전화번호 알려주고 그 분이 남편한테 전활 했던거 같은데..
    그 얘길 저한테 안하더라구요.나중에 들켰어요.기분도 이상했는데 감춘거 알게 되니깐
    확 돌게더라구요.바로 확 뒤집었어요.바람아니었지만..그게 시작이 될수 있잖아요.
    지금도 생각하면 화나요.
    님도 예의 차리며 대화하는 거 보니 바람은 아닌거 같지만
    짚어서 따져볼 사안은 대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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