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 1685 ― 1759) 작곡
토르콰토 타쏘(Torquato Tasso: 1544 ― 1595) 시
오페라 리날도Rinaldo 중 아리아 ―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
Lascia ch´io pianga
울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 la dura sorte
울게 하소서! 비참한 나의 운명
E che sospiri la liberta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E che sospiri E che sospiri la liberta
나에게,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Lascia ch´io pianga la dura sorte
울게 하소서! 비참한 나의 운명
E che sospiri la liberta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Il duol infranga queste ritorte
이 슬픔으로 고통의 사슬을 끊게 하소서
De´miei martiri sol per pieta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Lascia ch´io pianga la dura sorte
울게 하소서! 비참한 나의 운명
E che sospiri la liberta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E che sospiri E che sospiri la liberta
나에게,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Lascia ch´io pianga la dura sorte
울게 하소서! 비참한 나의 운명
E che sospiri la liberta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작품 내용 ―
헨델이 이탈리아어로 만든 오페라 리날도 중 제2막에서 알미레나가
부르는 <울게 하소서>는 바로크 오페라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리아.
십자군 전쟁을 배경으로 하여 영웅 리날도와 상관의 딸 알미레나,
적군의 여왕 아르미다가 삼각관계로 어우러진다.
산의 요새에서 아르미다의 포로가 된 알미레나가 자신의 운명을 탄식
하며 풀려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비탄의 ‘아리아’이다.
연출 가수 ―
헤일리 웨스튼라(Hayley Westenra: 1987~ ) 뉴질랜드 태생의 성가대 출신
G.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를 불렀다.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 1960~ ) 영국 왕립 음악대학 출신의
팝페라 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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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미사전례에 성가 반주를 위해 남녀 혼성 음대생들로 구성된 합주단이
미사 중 간주곡으로 이 아리아를 연주했는데 그만 귀에 꽂히고 말았지요.
미사전례 후, 저는 나비가 꽃향기를 따라 날개 짓을 너울너울 거리 듯 합주단
좌석으로 가서 첼로 연주자인 여대생에게 곡명을 물어서 알게 된 아리아!
아름다운 음악은 부르지 않아도 사람들이 스스로 찾게 되는가 봅니다.
헤일리 웨스튼라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 신화 속에서 ‘현실(인간세상)’
로 걸어 나오는 뮤즈Muse인 것처럼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연출이 따로 없네요.
우리는 모두 ‘현실’이라는 감옥에 갇혀 풀려나길 목말라 하는 존재들이
아닐까요? 모두가 살아가는 모습은 다를지언정 이승 길의 나그네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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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의 <울게 하소서>
헤일리 웨스튼라 노래
영화 파리넬리(Farinelli The Castrato, 1994년 작)에서 ―
<울게 하소서>
사라 브라이트만 노래
http://www.youtube.com/watch?v=t9h7oB0TpLY&feature=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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