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이런글 올렸는데 또 올리네요
09년 3월 둘째 딸아이인데,,,
여태 기저귀를 차다가 배변 훈련 들어간지 3일째인데,,,
정말 이러다간 제가 미칠꺼 같아서 속터져요
둘째 인지라 위에 5세 언니가 있어 뭐든 빨랐어요..말도 18개월 무렵부터 문장으로 말했고,,행동도 빠르고
호비 배변 비디오는 20개월부터 봐와서 노래와 행동은 아주 외울정도이고
근데 기저귀를 너무 좋아해요
올 여름에도 도전했다가 애가 너무 변기를 거부해서 포기했고...여기도 그런 글을 올렸더니 다들 기다리라 해서
지금껏 왔는데 넘 늦는거 같아 3일전 시도를 했어요
팬티 입으면 자기뜻대로 못한다는걸 아는지라 팬티도 안입으려고 하는데
제가 초콜릿으로 꼬셔서 팬티를 입혔고 기저귀는 모두 숨겼어요
그랬더니 여기저기 기저귀를 찾아 다니더니 딱 찾아서 " 저기 기저귀 있네" 하면서 손으로 가리키고
자긴 기저귀가 좋다고 팬티 안입는다고 하고
그래도 어르고 달래서 입혔는데 변기에 앉으면 안싸고 가만 앉아 있다가 몇발자국 가서 팬티에 주룩 싸버리고
하루종일 입이 닳도록 변기에 싸는거라고 말해도 그때 뿐이고
변기에 억지로 앉히면 안나온다고 해버리고
3일째인데 전혀 진도도 안나가고 오늘은 막 때렸네요
저도 너무 스트레스고 애도 넘 싫어하고
정말 어쩜 좋아요
큰애는 26개월 늦게 떼서 그런지 이틀만에 밤 기저귀까지 완벽하게 뗐는데
그때도 제가 좀 혼내서 떼긴 했지만 바로바로 떼지던데
둘째는 고집도 세고 자기가 아직도 아기인줄 알아요
지금껏 팬티에 싸서 이젠 기저귀 채워놨는데 낼부터 또 도전을 해야 하는건지 고민이네요
아 정말 힘드네요
다들 때리면 안된다 혼내면 안된다 기다려라 하는데요
정말 기다리면 자기가 알아서 할까요
애도 너무 스트레스고 안혼낼때는 걍 싸버리길래 혼냈더니 이젠 눈치보면서 싸놓고 안쌌다고 거짓말까지 하고
우째야 하는건지
참고로 어린이집 아직 안다니고 언니싸는건 질리도록 봐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