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일찍하고,,이제 늦둥이 가졌어요,,

서른 중반 조회수 : 3,908
작성일 : 2011-10-21 22:24:00

결혼 일찍 했더니 재미없다는 글을 읽고,,한편으론 이해되어,, 글을 시작합니다.

저 또한 남자라곤 남편을 처음 사귀어서 결혼하고 바로 첫아이 낳고,, 딸아이가 벌써 3학년입니다.

제가 좀 동안인데다가,, 좀 마른 편이어서, 처녀적 입던 옷도 아직 입거든요,,,(죄송 ㅡ.ㅡ;;)

아이가 3학년이라고 하면 다들 깜짝 놀라죠,, 결혼 안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직장 생활 하니까,, 별로 결혼 일찍 해서 나쁜 점은 없어 보이나봐요,,일찍 안정된 저를 다들 부러워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하기엔 결혼을 일찍 해서 좋은 점은 친구들 이제 아장거리는 아이들 안고 다닐 때 전 이미 자식이 어느정도는 제 손 떠나서 제 생활이 있다는거,,

일찍 아이를 낳아서 몸매와 젊음도 빨리 돌아온거겠죠

 

그런데,,

전 결혼 안 하신 분들께 굳이 일찍 하지 말라고 말해요

전 연애 경험이 없다보니,, 연애를 통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남편과 10여년을 투닥거리며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좀 많은 경험이 있었으면 지금까지의 시행착오를 좀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초등학교 보내니 물리적인 것은 제 손을 떠났지만,, 공부 가르치려니 정신적으로 더 힘든지라,,,(앞으로 사춘기 오면 더 하겠죠)

자식은 어차피 태어나는 순간부터 심적, 맘적으로 손이 가니까,, 굳이 일찍 시작할 필요 있나 싶어서요

 

일찍 키워놓으면 좋은 것이 여유로운 노후인데,,

전 그만 둘째를 가졌네요,, 남편이 너무나 원했었거든요,, (얼마전에 고민글 올렸을 때 다들 저보고 준비안 되어 있다고 하셨었는데,, 그만,, 한 번 넘어가서,,)

태어날 아이가 기대되기도 하지만,,

일찍 결혼해서 누리지 못했던 것들,, 늘그막에 보상받아야 하는 것들이

둘째 태어나면 도로아미타불이네요,,,ㅠ.ㅠ

 

음,, 제 결론은요,,

결혼은 늦게 하든,, 일찍하든,, 안하든,, 다 장단점이 있다는 거예요,, 안 가본 길은 누구나 아쉽잖아요

그런데,, 아이는 한번에 낳으세요,, 저처럼 늦둥이 생기면,,, 이도 저도 아닌 것 같아요,,.

물론,, 늦둥이가 이쁘다고는 하지만요,,

전 왠지 앞으로 닥쳐올 주변 상황에 따른 고난들이 막막해지네요,,,ㅠ.ㅠ;;;

 

 

 

 

 

 

 

 

IP : 125.177.xxx.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pol
    '11.10.21 10:34 PM (216.40.xxx.179)

    네. 터울 오래두고 낳으면 이도저도 아닌거 같아요.
    그냥 힘들어도 몰아쳐서 낳아서..한꺼번에 육아 끝내놓는것이. 엄마에겐 좋지요. 애들한텐 좀 별로지만- 고만고만한 터울은 엄청 싸워요.

    저는 서른에 결혼했는데 더 늦게할껄 해요. 결혼하고 나니 정말 내 시간이란게 없어요. 딸려오는 책임도 많고. 애 낳으면 이건 뭐 한 10년간 내이름 석자는 사라지고...

    굳이 결혼일찍 하는거보다 내 이름으로 더 오래살아보고 나서 하는게 좋은듯. 애도 한 사십되서 낳을걸 하고 후회돼요. 일찍 시작하든 늦게 시작하든, 육아라는건 평생인데. 뭐 일찍 시작할 필요 있나 싶고.

  • 2. 경제적 노동 시간
    '11.10.22 5:27 AM (121.136.xxx.227)

    부유층은 제외

    나부티피부, 오일병(전 서울 시짱),이메? 등 국민들 등쳐서 국민 세금 빼돌려

    현금 쌓아놓고 사는 1 % 상류층 제외

    일반 서민의 경우 자신들이 경제 활동해서

    결혼하고 ,애 키우고 하지요

    그러면 이런 생활을 유지해야하는데 돈이 듭니다

    따라서 , 결혼 적령기를 따지는 또 하나의 조건은

    자신과 남편의 경제 활동 기간도 따져야합니다

    돈 벌 때 , 애들 다 키워 놔야

    늦둥이나 , 늦게 결혼하는 (자신의 삶을 다 즐기고 결혼 하고자)


    사람들은 인간의 가장 비참한 상황이라는

    노년 빈곤 이 올수 있습니다

    나이들이 경제 활동은 끝나서 벌어논 돈으로 살아야하는데

    애들 교육에 들어갈 돈 , 결혼 시킬 비용 (적으나 많으나)

    노후 비용 등등

    공무원이나 교수 , 교사 등등이 아니면 보통 50 - 55 세에 회사에서 나와야합니다

    결혼 시기를 따질 때 , 경제 활동 할수잇는 시간도 여두에 두시길

    자신의 인생을 충분히 즐긴 후 결혼해서 애들 낳는다고 하다가는

    가난능 다음 세대로 까지 물려줄수 있습니다

    부자의 삶과 서민의 삶은 경제적인 문제로 좀 다릅니다

    이 번 세대에서 부모가 경제적 자립하여

    다음 세대엔 덜 힘든 삶을 살게 하는 것이

    일찍 결혼 하는 것도 다음 세대를 위한 것일수도 - 케바케

    재산 40 억 이상(나피부처럼) 잇는 사람들은 늦게 늦게 결혼해도 무방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77 꽃게탕하려는데 꽃게손질은 어떻게...? 4 궁금이 2011/10/22 2,751
27676 우리아이가 핸드폰을 망가뜨렸는데 핸드폰 2011/10/22 1,855
27675 30인치 제일 큰 여행가방 쓸모있을까요? 2 여행용가방 2011/10/22 2,590
27674 적립이나 혜택좋은 카드좀 추천해주세요~ 2 현금좋아~ 2011/10/22 1,759
27673 강북구 성북구 내과의사 추천해 주세요^^ 2 ㅡㅡ 2011/10/22 2,090
27672 ↓↓↓↓↓↓바로밑에 쓰뤠기글입돠 패스하세요.↓↓↓↓↓↓↓↓↓↓ 1 1あd1 2011/10/22 1,464
27671 조국교수 또 입방정 떨다 조선일보 기사 장식하시네 ㅉㅉ 2011/10/22 2,233
27670 정기 적금 이율 좋은곳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1/10/22 2,587
27669 사과배 파손되었다고 할때 다른우체국에서는 어찌 처리해주나요/ 6 농민 2011/10/22 1,798
27668 베이킹 도구에 관한 질문요 4 베이킹 2011/10/22 1,793
27667 베스트글보니..인간들이 추하단 생각이.. 14 ..... 2011/10/22 2,740
27666 강원도가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과 식당좀..^^ 2 즐거운 여행.. 2011/10/22 2,192
27665 컴퓨터 도와주세요 3 컴터살류~~.. 2011/10/22 1,573
27664 예술제..구연동화 책...고민입니다.. 1 .. 2011/10/22 1,481
27663 양념 게장 질문있어요! 2 게장사랑 2011/10/22 1,796
27662 깔대기님 연설하는데 무대에 선 목사아들돼지님 먹고 있어 ㅎㅎㅎㅎ.. 9 두분이 그리.. 2011/10/22 4,265
27661 누가 속이 좁은건지.. 4 친구 2011/10/22 1,979
27660 대학입시사정관전형 면접 1 사정관 2011/10/22 1,799
27659 스튜디오판 나꼼수 정상적으로 하나요? 2 나꼼수 2011/10/22 1,954
27658 1억 과장이고 여자는 이뻐지고 싶어.. 10 피부과 2011/10/22 3,182
27657 ↓↓(피부과.) 원하면 돌아가세요 3 지나가다 2011/10/22 1,418
27656 ↓ 1년 550만원 40회정도가... 먹이 주지 마세요. 15 지나 2011/10/22 1,783
27655 2인 1년 550만원 40회정도 치료가 진실이랍니다. 20 피부과 2011/10/22 9,105
27654 한명숙 전총리님 카리스마 대방출! 12 반지 2011/10/22 3,611
27653 이렇게 쓰기도 하나요??무슨 뜻인가요??>..ㅠㅠ영어질문 2 rrr 2011/10/22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