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82초창기 멤버에요. 학교다닐때 자취때부터 죽순이었다가
한동안 뜸하다가 결혼하고 애낳고 얼마지나지 않아 익명게시판을 들락날락하는 애 셋 엄마에요~
82덕분에 유모차부대 앞장서기도 했구요
여튼 그건그렇고 제가 지금 친정엄마랑 분당에서 카페를 해요.
단골 손님분중에 낮에 한가할때 오셔서 몇시간이고 노트북으로 뭔가를 하시는 분이 계신데요~
지금까지는 뭐하시는 분인지 전혀 알 길이 없었는데
오늘 서빙하느라 왔다갔다 하면서 대충 알게된거같아요
(알았다라고 하기에는 제 추측인지라...여쭤봐서 답변을 직접 들은건 아니라서요...)
얼마전부터 남자분이라 같이 오셔서 인터넷을 하시는데요~
오늘은 초저녁에 오셔서 두분이서 열심히 인터넷을 하셔요.
남자분 노트북이 바깥으로 있어서 서빙하면도 살짝 보이도 남자분 뒤에서도 보이는데요~~
열심히 기사같은거 보시고 글도 쓰시구요
여자분은 기사아래 덧글을 쓰시는데 무슨 두꺼운 책을 참고하시면서 쓰시더라구요~
남자분은 장문의 글을 쓰시는거같구요 (댓글이 아니라 어떤 사이트 같은데 새글쓰기 창 처럼 생겼어요)
여기까지도 긴가민가했는데요~
결정적인 건 여자분께서 전화하시는게 대충 들렸어요~~
몇시부터 몇시까지 글 몇개나 쓸수 있어요? 그럼 7시 반부터 글 쓰고 그다음에 내가 어쩌고저쩌고~블라블라
전화하시는거 들으니 맞는거같아요~ 흔히들 말하는 '알바'아닐까요??
진짜 젊잖게 착하게 말씀하시는 분이신데^^
혹시 저처럼 건너건너건너 보신분이나 지인이 이쪽 일 하시는 분 계시면 풀어보셔요~~~
어느쪽인지는 확실히 알수 없으나 나씨가 쉴드쳐야할게 워~~낙 많은 분이시고 선거 며칠전이라 딴나라쪽, 아님 나씨쪽일거라 미루어 짐작해봅니다 - 제 생각이에용
너무 신기해서 제가 오로지 글쓰는 이곳에 풀어봅니다~~~
사족. 또 다른 테이블은 남자분이 여자분 두분께 지금 대령 사저 문제며, 박원순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안되는 이유 등등 열심히 설명하고 계시네요~~여긴 분당인데 역시 서울시장 선거가 중요하긴 해요~~ 그죠???
모두 그날 꼭 선거하셔요~~~ 전 못해서 ㅠㅠㅠㅠ
제 아는 동생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일하는데 지금까지 주소지를 지방에 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선거할라고 서울로 옮겼다고 하더라구요~~ 전 서울 사시는 지인분이 아예 투표안한다고 하시길래 저희 카페에서 이것저것 대접하고 애들 옷(쇼핑몰을 했었거든요~새옷이 좀 많아요^^;;;)도 한보따리 안겨드리면서 꼬옥!!! 누군가가 시장되지 않기 위해 투표하시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