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월 아들내미... 올해부터 어린이집을 다녔는데 아프기도 너무 많이 아프고 아이가 스트레스가 많은거 같아서 그만뒀어요.
한 8개월 다닌거같은데 자주 깨서 울다 자다를 반복하기도 했고...
엊그제는 세상에 아이 베개에 빠진 머리카락이 수두룩...
의사샘께 물어봤더니 스트레스가 많은 모양이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내년까지는 쉬기로 하고 5살부터나 유치원을 보낼까 하는데요.
따로 방문교사나 학습지 안하고 문화센터도 안하고 싶어요.
학습지는 돈 아깝다는 생각 들고 차라리 제가 집에서 조금씩 가르치는게 나을거같고...
문화센터는 다녀봤지만 그다지 좋다는 생각 안들더라구요.
가끔 보는 아이들이 친구가 되기도 쉽지 않았고...
4살까지 따로 교육은 안해도 되겠지요?
그냥 주로 밖으로 다니면서 구경 많이 시켜주고 싶어요.
햇살도 많이 쬐주고 싶고...
어린이집 관두고는 아이가 밤에 너무 편안히 자는걸 보고 맘이 많이 아프네요.
저 어린것이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했을까 싶어서...;;
남편은 이렇게 그만뒀다가 나중에 아이가 더 적응 못하고 힘들어하지 않을까 하네요.
지금도 외출할때 어린이집 방향으로 가면 어린이집 싫다고 손을 내젓는 아이인데
안보내는게 맞는거겠죠?
어린이집 선생님과는 자주 상담을 하지만 아무 문제없다고만 하니 얘기해봤자 속시원한 답은 안나오더라구요.
그냥 아이들이 그렇다라고만 하고, 과정이라고만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