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약간 무서운(?) ...경험 했어요

드라마 홀릭중 조회수 : 3,350
작성일 : 2011-10-21 17:07:40

둘 다 관심이 있긴 했는데.

둘 다 빠질 줄은 몰랐는데.^^;;;

<뿌리깊은 나무>는 그것대로

<천일의 사랑>은 또 그 나름대로 너~무 재미가 있네요.

간만에 월화수목..........행복한데요.

드라마 이야기는 담주는 선거 끝나고 본격적으로 하기로 하고..

7살 아이 금요일마다 유치원에서 도서대출활동을 해요.

오늘도 변함없이 지난 주에 빌린 책 챙겨서

가방에 넣어주면서 "오늘도 재밌는 책 빌려와!" 이러고 보냈어요.

그런데. 데리러 가서 가방 보니 새로 빌린 책이 없는 거에요.

어찌된 영문인 지 물어보니

갑자기 울먹하면서 오전에 원아수첩 꺼낼 땐 있었는데

좀 있다가 보니 마법처럼(아이 표현^^;;;) 없어져 버렸대요.

전에도 이런 일 있어.....새로 새 책 사서 보낸 적도 있고

최근에 깜빡 깜빡 뭘 두고 오는 일이 있어서 그런가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한 번 이건 잡아줘야겠다고 싶어서

유치원 앞에서 엄하게 다시 교실로 들어가서 찾아보라고 했지요.

아이는 벌써 울기 시작하면서

"나도 이상하단 말이야.ㅠㅠ 다시 보니까 없어졌어.

아까 나도 찾아봤어. 나보고 어쩌란 말이야..흑흑..."

갈등......아..갈등.

다음부터 조심해..하고 넘어갈까

억지로라도 다시 들어가서 찾아보라고 할까.

더 심하게 혼을 내야 하나....

그래도....저도 한 번 내뱉은 말이니

일단 찾든 못 찾든 당장 가서 찾아봐야한다고 했지요.

더 늦게 있는 종일반 아이들 때문인지..

가기 싫다는 아이...반 억지로 가서 교실 앞까지 데리고 갔어요.

개인 사물함에 있겠지 하는 마음이 컸었나봐요.

 확실히 아침에 있었어? 물어보니 고개만 까닥까닥.

다행히 아이들은 없었고. 청소 하시는 하모니 선생님만 계서서

양해 구하고 같이 들어와서 봤더니 ..쯥..없더라구요.

그렇다고 집처럼 뒤질 수도 없고..그냥 나왔는데...........................................

갑자기.........등골이 오싹.

혹시 .............

내가 아침에 넣었다는 게

오늘 아침 기억이 아니고....................

지난 주 기억은 아닐까? 하는    

갑자기 심장이 벌렁벌렁. 머리가 하애지더라구요.ㅠㅠ

혹시 집에..어젯밤에 급하게 읽느라고 두었던 침대맡에 그대로 있는 건 아닐까.

내가 넣었다고 기억되는 것이 혹시 잊어버렸거나

그 전 기억이었거나...

순간.....................제가 마치 수애라도 된 양

머리를 쥐어뜽으며 현관문을 열어서 급하게 뛰어 들어가 봤더니

역시 없네요.ㅠㅠㅠ

휴우.............그럼 그렇지.

큰 안도를 하고. ㅋㅋ

까짓껏 책 한 권 기부했다 치고 사자 싶어

급 쇼핑질 했더니 마침 인터파크에 있네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도 않고.

아오.아오.

순간..오싹..했던 ....소름 돋은거 생각하면..ㅋㅋㅋ

아...선거 진짜 코 앞이네요.

초상집 기사도 있고..............약간 김 빼는 뉴스도 있긴 한데

한 표, 두 표...정성껏 자기권리 행사하는 게 우선이겠죠?^^*

수요일 저녁...과연 어떤 밤이 될 지

벌써부터 짜릿해집니다.^^*

IP : 182.209.xxx.1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1.10.21 6:25 PM (122.36.xxx.13)

    저도 건망증으로 현기증난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33 죽어라 뒷바라지해도 보람이 있어야 말이지요~ 7 에휴~ 2011/10/21 2,985
27732 박원순 딸 서울법대로 전과의혹 1 .,. 2011/10/21 2,363
27731 달지 않고 맛있는 찹쌀떡(모찌)파는데 없나요 ? 9 서울지역에 2011/10/21 5,595
27730 박원순과 신령님 2 .,. 2011/10/21 2,508
27729 금간 뚝배기 고쳐 쓸 수 있을까요? 궁금타 2011/10/21 2,985
27728 여자셋은 친구 로지내는건 힘든가요? 5 벗들이 2011/10/21 3,627
27727 호박고구마 가격 내렸네요 7 고구마 2011/10/21 3,577
27726 한미 FTA 피해는 다음정권부터 시작될겁니다. 1 한미 FTA.. 2011/10/21 1,992
27725 인터넷20메가 면 속도가 어느정도인가요? 2 .. 2011/10/21 2,495
27724 인천 드림파크 아시는분 계세요??? 3 꽃구경 2011/10/21 1,891
27723 "돈 없는 아이는 때렸다" 어느 어린이집 전직 교사의 고백 3 벌받아라 2011/10/21 3,669
27722 박원순후보 선거광고 메이킹 및 NG 영상 12 무크 2011/10/21 2,590
27721 오피스텔이냐 아파트냐~ 집 선택좀 도와주세요~ 15 생애첫 내집.. 2011/10/21 3,884
27720 나경원이 압력넣어 중구청 호남출신 다 쫓아낸 얘기듣다가.. 14 ㅇㅇ 2011/10/21 3,660
27719 82선배님들 조언부탁합니다 미리내 2011/10/21 1,822
27718 애낳고 50일지나서 마사지 받아도 될까요? 5 궁금 2011/10/21 2,341
27717 나꼼수, 어른들 들려드리려면 어찌하나요? 3 2011/10/21 2,436
27716 파는 노란 레몬즙 어떤가요? 3 셔~ 2011/10/21 2,823
27715 서울을 좌지우지하는 강남 3구 주민들의 놀라운 단결력 5 참맛 2011/10/21 2,625
27714 나경원 ‘자화자찬’ 국제망신 “트위터 오류 아냐” 본사확인 2 호박덩쿨 2011/10/21 2,146
27713 딴나라당파인 남편,,켁,,,하고 죽어있어요 ㅋㅋ 7 .. 2011/10/21 3,539
27712 나씨 피부과 카드아닌 현금으로 결제! 3 .. 2011/10/21 2,926
27711 식품건조기 있으신 분들 잘 사용하시나요? 4 건조기 2011/10/21 2,638
27710 이명박 씨 퇴임 후 철창행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네요 ^^ 22 오직 2011/10/21 4,118
27709 법대 출신 수학 과외쌤.. 12 수학쌤 2011/10/21 3,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