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약간 무서운(?) ...경험 했어요

드라마 홀릭중 조회수 : 2,999
작성일 : 2011-10-21 17:07:40

둘 다 관심이 있긴 했는데.

둘 다 빠질 줄은 몰랐는데.^^;;;

<뿌리깊은 나무>는 그것대로

<천일의 사랑>은 또 그 나름대로 너~무 재미가 있네요.

간만에 월화수목..........행복한데요.

드라마 이야기는 담주는 선거 끝나고 본격적으로 하기로 하고..

7살 아이 금요일마다 유치원에서 도서대출활동을 해요.

오늘도 변함없이 지난 주에 빌린 책 챙겨서

가방에 넣어주면서 "오늘도 재밌는 책 빌려와!" 이러고 보냈어요.

그런데. 데리러 가서 가방 보니 새로 빌린 책이 없는 거에요.

어찌된 영문인 지 물어보니

갑자기 울먹하면서 오전에 원아수첩 꺼낼 땐 있었는데

좀 있다가 보니 마법처럼(아이 표현^^;;;) 없어져 버렸대요.

전에도 이런 일 있어.....새로 새 책 사서 보낸 적도 있고

최근에 깜빡 깜빡 뭘 두고 오는 일이 있어서 그런가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한 번 이건 잡아줘야겠다고 싶어서

유치원 앞에서 엄하게 다시 교실로 들어가서 찾아보라고 했지요.

아이는 벌써 울기 시작하면서

"나도 이상하단 말이야.ㅠㅠ 다시 보니까 없어졌어.

아까 나도 찾아봤어. 나보고 어쩌란 말이야..흑흑..."

갈등......아..갈등.

다음부터 조심해..하고 넘어갈까

억지로라도 다시 들어가서 찾아보라고 할까.

더 심하게 혼을 내야 하나....

그래도....저도 한 번 내뱉은 말이니

일단 찾든 못 찾든 당장 가서 찾아봐야한다고 했지요.

더 늦게 있는 종일반 아이들 때문인지..

가기 싫다는 아이...반 억지로 가서 교실 앞까지 데리고 갔어요.

개인 사물함에 있겠지 하는 마음이 컸었나봐요.

 확실히 아침에 있었어? 물어보니 고개만 까닥까닥.

다행히 아이들은 없었고. 청소 하시는 하모니 선생님만 계서서

양해 구하고 같이 들어와서 봤더니 ..쯥..없더라구요.

그렇다고 집처럼 뒤질 수도 없고..그냥 나왔는데...........................................

갑자기.........등골이 오싹.

혹시 .............

내가 아침에 넣었다는 게

오늘 아침 기억이 아니고....................

지난 주 기억은 아닐까? 하는    

갑자기 심장이 벌렁벌렁. 머리가 하애지더라구요.ㅠㅠ

혹시 집에..어젯밤에 급하게 읽느라고 두었던 침대맡에 그대로 있는 건 아닐까.

내가 넣었다고 기억되는 것이 혹시 잊어버렸거나

그 전 기억이었거나...

순간.....................제가 마치 수애라도 된 양

머리를 쥐어뜽으며 현관문을 열어서 급하게 뛰어 들어가 봤더니

역시 없네요.ㅠㅠㅠ

휴우.............그럼 그렇지.

큰 안도를 하고. ㅋㅋ

까짓껏 책 한 권 기부했다 치고 사자 싶어

급 쇼핑질 했더니 마침 인터파크에 있네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도 않고.

아오.아오.

순간..오싹..했던 ....소름 돋은거 생각하면..ㅋㅋㅋ

아...선거 진짜 코 앞이네요.

초상집 기사도 있고..............약간 김 빼는 뉴스도 있긴 한데

한 표, 두 표...정성껏 자기권리 행사하는 게 우선이겠죠?^^*

수요일 저녁...과연 어떤 밤이 될 지

벌써부터 짜릿해집니다.^^*

IP : 182.209.xxx.1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1.10.21 6:25 PM (122.36.xxx.13)

    저도 건망증으로 현기증난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24 또 다른 꼼수..주기자님 봐주삼... 2 꼼수.. 2011/12/23 1,589
50723 만만치 않은 아랫집 2 참내.. 2011/12/23 2,278
50722 서울대생 '디도스 사태' 시국선언 추진 3 truth 2011/12/23 1,546
50721 갤럭시s2 싸게 사셨다는 회원님~ 2 bluebe.. 2011/12/23 1,192
50720 세븐스프링스 vs 빕스 8 계모임 2011/12/23 3,258
50719 누진세 이야기 1 학수고대 2011/12/23 887
50718 엄마의 수술 꼭 부탁드립.. 2011/12/23 537
50717 프렌* 카페 ~~이런류 따뜻하게 데워도 되는지요? 4 꽃소금 2011/12/23 829
50716 편입준비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3 편입준비 2011/12/23 1,442
50715 급해요))회원장터규정요 1 사랑이 2011/12/23 571
5071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100인에 한국인이 무려 3명.. 26 .. 2011/12/23 19,014
50713 저아래 제왕절개 수술 글 보고 문의드려요 7 queen2.. 2011/12/23 1,367
50712 주5일수업 아이 재능교육이 될까요? 3 쩡이아줌 2011/12/23 721
50711 정봉주 의원님 어디서 수감 생활 하시게 되나요. 6 순이엄마 2011/12/23 2,032
50710 괴롭힘의이유가 장난삼아 한일....이라니 8 중학생 2011/12/23 1,943
50709 불편한 동반자 미국과 중국 쑥빵아 2011/12/23 395
50708 크리스마스 2가지 음식 2011/12/23 496
50707 전세복비좀 알려주세요 1 이힛 2011/12/23 596
50706 장터에서 귤을 구입했는데 열흘째 안와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으으 2011/12/23 936
50705 교원 위즈키즈가 한달 얼마인가요? 1 초등생 2011/12/23 1,054
50704 광고링크 댓글 다시는 분들께 진심 한마디 드립니다. 1 플리즈 2011/12/23 758
50703 커플끼리 놀러가는거 진짜 힘드네요. 1 하.... 2011/12/23 1,664
50702 5개월된 아가와는 뭘하고 놀아줘야 할까요? 2 애엄마 2011/12/23 837
50701 집보러갔는데 세입자가 나꼼수팬이더군요...근데 눈물이. 4 마니또 2011/12/23 3,385
50700 남의 집 귤을 왜 훔쳐갈까요... 11 참.. 2011/12/23 3,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