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무경우가 다 있나요?
예전에도 한 번 저녁시간에 벨을 누르길래 택배아저씬줄 알고 (현관에서 밖에 보이는 장치 없어요) 문 열었다가
무작정 들이닥쳐 너무 곤란했는데
오늘도 또 그러네요.
이번엔 "왜 전화 안받냐"며...
보통 전화해서 안받으면 집으로 안찾아오지 않나요?
ㅠ.ㅠ
먹을걸 그릇에 들고와서 이 그릇 돌려줄때 한 번더 만나야 한단게 느무느무 부담스럽네요
그렇다고 그 집 문앞에 그냥 놓고 올 수도 없고..
더 황당한건 10분만 들어가도 되냐면서 '우리애가 너무 오고싶어해서' 왔다고...
근데 애가 엄마 뒷자락으로 숨으며 막 울어버려서 어쨌든 들어오진 않고 그냥 가긴했어요.
너무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인데...
왜냐면
만난지 세번만에 시댁에서 집안해줬냐? 남편 대학 어디나왔냐? 넌 어디나왔냐? 막 물어보고...ㅠ.ㅠ
너무 황당했거든요.
게다가 그집애가 우리집 애 얼굴을 다 꼬집고
우리 큰애가 만들어 문에 붙여놓은 미술 다 찢어놓고
우리집 색칠공부 박박 찢고..ㅠ.ㅠ
저도 싫고 애들도 질색을 하고..
도저히 만날 이유가 없는 사람인데 저렇게 들이대네요..
이런경우.. 어떡해야하죠?
눈치는 줄만큼 줬습니다.
전화도 많이 씹었구요..
나 요즘 많이 바빠서 커피마시러 갈 시간 없다고 정말 오바해서 애기도 했고..
정말 눈치가 없어서 못알아 챘거나.. 아님 눈치 채고도 계속 들이대거나 둘중에 하난데..
그렇다고 대놓고 니애가 우리애들 괴롭혀서 못만나겠다
또는 너랑나랑 안맞는거 같다..
정녕 이런말을 입밖에 내야 하는것입니까?
그래도 동네에서 오며가며 마주칠텐데.. 아주 곤란해 죽겠어요.
멀리할 수 있는 좋은 의견 있음.. 팁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