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는..
.....어쩌냐...그럼 안되는데.......
-아 왜~?
.............초상권이 침해되었다는데..
-어디서?
..........선거홍보물에 내 얼굴이 나온다네... 그럼 안되는데.. 물어보지도 않고서 말야....
-아 자기가 원하는 후보 사진인데 무슨 상관이야!
.............그래도.. 사람들이 내 정치 성향을 알면 내 신비감이 사라지잖아...
말로는 이러면서
좋아 죽는 남편 속마음이 그냥 보이네요
홍보물이 우리는 아직 안왔는데
남편 지인이 보내준 문자메시지에
선거 홍보물 중 울남편이 딱 옆에 서 있는 사진이 들어가 있다네요
사진과 함께 온 메시지
"집안의 가보로 삼아야겠어요" 랍니다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요 ㅎㅎ
그러면서 말로는 "안되는데..."
남편... 자기가 만나는 사람들은 다들 자기랑 정치 성향이 똑같거든??? 신비감은 무슨...
-선거법에 저촉될지 몰라서 어느 후보인지는 못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