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남에서 정리한번 해주면 좋을법한 일이 있었네요.
이것때문에 열받아서 '얘 왜이래~' 하며 씩씩 거렸는데..
이런 제가 이상한 것인지..
아니면 지금처럼 싫은 감정 드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친하게 지내는 여동생이 있는데요.
같이 지낼날이 많다보니 남편도 같이 밥먹고 차마시고 하는 시간이 많았던 거죠.
그 동생도 남편한테 형부~ 형부~ 하면서 잘 따르고요.
근데..
이 친구가 저한테 안부연락 하는 것처럼 제 남편한테도
페북, 트윗같은 곳에 안부글을 남기곤해요.
잘 지내시냐.. 자기는 요즘 어떻다..등등의 글을요.
한달에 두세번.
그 친구는 20대 초중반 남편은 30초.
확실한 것은,
별다른 사심 없이 그러는 거에요.
좋게 말하면 정이 많은거라 할수는 있겠네요.
좋게 보자면 마냥 귀여운 동생으로 볼 수도 있겠는데..
별 사심 없이 그런 거라는 것도 알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저렇게 제 남편한테
친한척하며 자주 안부글 남기고 그러는게 싫으네요.
저는 제 친구의 남친이나 애인들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에서
같이 재밌게 잘 놀아도
뒤돌아서면 남이 되거든요.
연락은 친구랑만 하게 되고 친구의 남편/애인 소식이 궁금하면 뭐 친구통해 물어요.
그래서 그 동생의 행동이 좀 이해도 안되고 철이 없어보이기도하고 그러네요.
이런 제가 예민하게 구는 것일까요??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제 감정이 싫은건 확실한데
그렇다고 대놓고 뭐라 말하기도 뭣 하네요..
어찌해야할지... 통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