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트타임 일이 짱이네요^^

조회수 : 4,359
작성일 : 2011-10-21 14:18:29
토탈 맞벌이 5년, 전업 3년, 지금은 주 2,3 일 파트타임 일하고 있는데요...
우왕 파트타임 일이 진짜 주부한텐 딱이네요.

맞벌이일 때는 육아에 살림에 피곤에 쩔어서 정말 이러고 살아야 되나.. 애 챙기지도 못하니 애한테 너무 미안하고
전업일 때는 진짜 대학은 왜 갔나..내가 이런 존재밖에 안 되나 이러고 살았거든요..

근데 운 좋게 주 2,3일 일이 생겨서 하고 있는데요..
와..정말 저한테는 신세계네요.
피곤해도 내일 쉴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막 힘이 나구요.
애 공부도 봐 줄 수 있으니 너무 뿌듯해요.
또 적은 돈이지만 내가 번 돈으로 이것저것 사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남들한테 나 일하는 주부다 이렇게 당당?하게 얘기할 수도 있구요..
주 5일 근무하는 남편이 얼마나 힘들까 이런생각..일하는 남편에 대한 이해심도 마구마구 커지구요..

그동안 이것저것 힘든 일이 많았는데
암튼 지금은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자랑 글은 절대 아니구요..
그냥 자게에 쓰신 주부님 글 보니까 제 상황도 한번 끄적여보고 싶어져서요..

그걸 누가 몰라? 이렇게 댓글다시면 대략 난감할거에용;;

 

IP : 58.106.xxx.2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1 2:20 PM (1.225.xxx.65)

    님 짱이에요!!

  • 부러워요.^^
    '11.10.21 5:07 PM (211.215.xxx.39)

    저도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니,
    살짝 시간이 생겨서,봉사도 다니고,배우러도 다니는데...
    가정경제에 좀 도움되는 일이 하고 싶네요.

  • 2.
    '11.10.21 2:32 PM (218.102.xxx.38)

    다들 그런 이유로 파트타임 하고 싶어하는 데
    주부가 딱 원하는 그런 시간대에만 일하기가 힘들어요.
    원글님은 딱히 그런 일을 원하셨던 건 아닌데 정말 운이 좋았나보네요.
    어디가서 순진한 얼굴로 저런 얘기 하시면 듣는 분들 대략 난감...;

  • 그런가요
    '11.10.21 2:52 PM (58.106.xxx.21)

    다들 파트타임 일하고 싶어하시는지 몰랐거든요.
    그래서 그냥 제 상황을 한번 적어본 건데 제가 그냥 순진하고 눈치 없는 여자로 전락해 버렸네요;;

    그럼 전업주부가 좋다고 쓰신 분은 왜 그런지 모르겠고..
    힘들지만 돈 많이 벌고 당당한 커리어우먼이 좋다고 하시는 분은 뭔지 모르겠네요.
    그런 분들은 자랑해도 되고 돈 조금벌지만 지금이 좋다고 자랑하면 안 되는건지는 몰랐네요.

  • 3.
    '11.10.21 2:50 PM (203.233.xxx.130)

    위의 글내용에 동감!!!!!!!!

  • 4. 저는 프리랜서
    '11.10.21 2:52 PM (122.34.xxx.51)

    자기 관리만 잘 한다면 주부에겐 참 좋죠.
    집에서 엄마 노릇도 할 수 있고
    일을 통한 성취감도 맛볼 수 있고요.
    하지만 가정과 일 사이의 균형잡기가 잘 이루어져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듯합니다.

  • 5. 저도
    '11.10.21 2:52 PM (175.200.xxx.93)

    알바하고 싶은 마음 반 그냥 노는 것도 좋고 그러네요

  • 6. 무슨일하세요?
    '11.10.21 2:59 PM (115.143.xxx.81)

    이런글보면 드는 궁금증 ^^;;;;;;

  • 7. 저도 주 3일^^
    '11.10.21 3:37 PM (121.165.xxx.40) - 삭제된댓글

    좋아요. 일단 애들도 좀 챙겨줄 수 있고. 경력의 끈도 놓지 않을 수 있구요.
    대신 완전 풀타임 직업인도 아니고 전업도 아니어서 좀 박쥐같은 면도 있지만 뭐......^^

  • 8. ^^
    '11.10.21 3:53 PM (115.140.xxx.13)

    어떤일을 하시는지 정말 궁금해요. 저도 파트타임 구하고 싶은데 어디서 구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 9. 원글
    '11.10.21 4:28 PM (58.106.xxx.21)

    영어강사에요.
    별 것 아니죠? 헤헤...

  • 별 것 아니긴요..
    '11.10.21 7:09 PM (203.130.xxx.198)

    좋으시겠어요.^^
    계속 행복 느끼면서 즐겁게 일 하시길 바래요.

  • 10. dd
    '11.10.21 4:41 PM (209.134.xxx.245)

    ㅋㅋ 원글님.. 저도 주부로 영어강사 파트타임 해봐서 알아요..
    정말 최고의 직업 !!
    ㅋㅋㅋ
    딱 원글님말처럼
    용돈벌이 하고 일하면서 바람도 쐬고 살림도 하고 육아도 신경쓰고
    월수금 오후에 일하고 화목에는 애기랑 문화센터도 다니고 놀러도 다니고 그랬어요.

    마음껏 즐기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27 무쇠 스테이크팬 어떻게 사용하세요? 1 ?? 2011/10/22 2,208
27926 주진우 기자는 아무 누나나 만나지 않습니다 3 나도 누난데.. 2011/10/22 3,229
27925 일본 여행 갈때 2 ... 2011/10/22 1,876
27924 박원순 후보 광화문 유세 장소가 어딘가요? 7 양이 2011/10/22 2,231
27923 안철수님은 5 ,,, 2011/10/22 2,331
27922 박원순시장을 기다리는 293명의 변호사지지선언 8 광화문의합창.. 2011/10/22 2,974
27921 어후~ 오늘 나꼼은 못 나오겄죠? 5 참맛 2011/10/22 2,420
27920 모르니까 불행하다 sukrat.. 2011/10/22 1,866
27919 두 후보가 살아온 삶 비교 10 사랑이여 2011/10/22 2,492
27918 저 오늘 딸아이와 광화문 갑니다 14 파리의여인 2011/10/22 2,849
27917 ↓↓↓ 창의력좀 길러봐 나1억에서 힌트얻은거지? 4 00교육알바.. 2011/10/22 1,876
27916 시누형님이 쓰던 라텍스 매트리를 가져왔는데 3 .. 2011/10/22 2,994
27915 나경원 선대본 앞에서 시위하는 멋진 청년 6 2011/10/22 3,266
27914 박원순 의혹 제기는 도덕성 검증, 나경원 의혹 제기는 비방전 3 베리떼 2011/10/22 2,059
27913 ↓↓(박 10억-박 10억 후보..)양파청문회글, 돌아가세요. .. 3 맨홀 주의 2011/10/22 1,953
27912 박 10억 .. 그것도 순 남의돈으로 대단하네요. 1 박 10억 2011/10/22 2,207
27911 27일 신세계본점 부활콘티켓 있으신분 올리브망고 2011/10/22 1,989
27910 '풉''자유'등등이 첫댓글다는것에 대한 생각을 바꿔보아요~ 4 생각의전환 2011/10/22 2,204
27909 나경원 이젠 개불도 먹는군요 12 개불 2011/10/22 4,536
27908 좀있다 일산 놀러갈껀데 일산 맛집 추천부탁이요^^! 6 나무 2011/10/22 3,117
27907 고등)학교에서 합창단 반주를 하는게 도움이 될까요? 6 고등맘 2011/10/22 2,527
27906 올해의 명언 수정판 4 토요일은 광.. 2011/10/22 2,805
27905 sk2 피테라에센스 행사 하는 거 아시죠? 3 ddd 2011/10/22 5,422
27904 "여행" 죽겠네요 3 007뽄드 2011/10/22 2,724
27903 ↓↓(서울시민 - 맨홀주의.) 원하면 돌아가세요. 4 맨홀 주의 2011/10/22 2,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