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트타임 일이 짱이네요^^

조회수 : 3,798
작성일 : 2011-10-21 14:18:29
토탈 맞벌이 5년, 전업 3년, 지금은 주 2,3 일 파트타임 일하고 있는데요...
우왕 파트타임 일이 진짜 주부한텐 딱이네요.

맞벌이일 때는 육아에 살림에 피곤에 쩔어서 정말 이러고 살아야 되나.. 애 챙기지도 못하니 애한테 너무 미안하고
전업일 때는 진짜 대학은 왜 갔나..내가 이런 존재밖에 안 되나 이러고 살았거든요..

근데 운 좋게 주 2,3일 일이 생겨서 하고 있는데요..
와..정말 저한테는 신세계네요.
피곤해도 내일 쉴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막 힘이 나구요.
애 공부도 봐 줄 수 있으니 너무 뿌듯해요.
또 적은 돈이지만 내가 번 돈으로 이것저것 사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남들한테 나 일하는 주부다 이렇게 당당?하게 얘기할 수도 있구요..
주 5일 근무하는 남편이 얼마나 힘들까 이런생각..일하는 남편에 대한 이해심도 마구마구 커지구요..

그동안 이것저것 힘든 일이 많았는데
암튼 지금은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자랑 글은 절대 아니구요..
그냥 자게에 쓰신 주부님 글 보니까 제 상황도 한번 끄적여보고 싶어져서요..

그걸 누가 몰라? 이렇게 댓글다시면 대략 난감할거에용;;

 

IP : 58.106.xxx.2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1 2:20 PM (1.225.xxx.65)

    님 짱이에요!!

  • 부러워요.^^
    '11.10.21 5:07 PM (211.215.xxx.39)

    저도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니,
    살짝 시간이 생겨서,봉사도 다니고,배우러도 다니는데...
    가정경제에 좀 도움되는 일이 하고 싶네요.

  • 2.
    '11.10.21 2:32 PM (218.102.xxx.38)

    다들 그런 이유로 파트타임 하고 싶어하는 데
    주부가 딱 원하는 그런 시간대에만 일하기가 힘들어요.
    원글님은 딱히 그런 일을 원하셨던 건 아닌데 정말 운이 좋았나보네요.
    어디가서 순진한 얼굴로 저런 얘기 하시면 듣는 분들 대략 난감...;

  • 그런가요
    '11.10.21 2:52 PM (58.106.xxx.21)

    다들 파트타임 일하고 싶어하시는지 몰랐거든요.
    그래서 그냥 제 상황을 한번 적어본 건데 제가 그냥 순진하고 눈치 없는 여자로 전락해 버렸네요;;

    그럼 전업주부가 좋다고 쓰신 분은 왜 그런지 모르겠고..
    힘들지만 돈 많이 벌고 당당한 커리어우먼이 좋다고 하시는 분은 뭔지 모르겠네요.
    그런 분들은 자랑해도 되고 돈 조금벌지만 지금이 좋다고 자랑하면 안 되는건지는 몰랐네요.

  • 3.
    '11.10.21 2:50 PM (203.233.xxx.130)

    위의 글내용에 동감!!!!!!!!

  • 4. 저는 프리랜서
    '11.10.21 2:52 PM (122.34.xxx.51)

    자기 관리만 잘 한다면 주부에겐 참 좋죠.
    집에서 엄마 노릇도 할 수 있고
    일을 통한 성취감도 맛볼 수 있고요.
    하지만 가정과 일 사이의 균형잡기가 잘 이루어져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듯합니다.

  • 5. 저도
    '11.10.21 2:52 PM (175.200.xxx.93)

    알바하고 싶은 마음 반 그냥 노는 것도 좋고 그러네요

  • 6. 무슨일하세요?
    '11.10.21 2:59 PM (115.143.xxx.81)

    이런글보면 드는 궁금증 ^^;;;;;;

  • 7. 저도 주 3일^^
    '11.10.21 3:37 PM (121.165.xxx.40) - 삭제된댓글

    좋아요. 일단 애들도 좀 챙겨줄 수 있고. 경력의 끈도 놓지 않을 수 있구요.
    대신 완전 풀타임 직업인도 아니고 전업도 아니어서 좀 박쥐같은 면도 있지만 뭐......^^

  • 8. ^^
    '11.10.21 3:53 PM (115.140.xxx.13)

    어떤일을 하시는지 정말 궁금해요. 저도 파트타임 구하고 싶은데 어디서 구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 9. 원글
    '11.10.21 4:28 PM (58.106.xxx.21)

    영어강사에요.
    별 것 아니죠? 헤헤...

  • 별 것 아니긴요..
    '11.10.21 7:09 PM (203.130.xxx.198)

    좋으시겠어요.^^
    계속 행복 느끼면서 즐겁게 일 하시길 바래요.

  • 10. dd
    '11.10.21 4:41 PM (209.134.xxx.245)

    ㅋㅋ 원글님.. 저도 주부로 영어강사 파트타임 해봐서 알아요..
    정말 최고의 직업 !!
    ㅋㅋㅋ
    딱 원글님말처럼
    용돈벌이 하고 일하면서 바람도 쐬고 살림도 하고 육아도 신경쓰고
    월수금 오후에 일하고 화목에는 애기랑 문화센터도 다니고 놀러도 다니고 그랬어요.

    마음껏 즐기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12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송파구청 강남구청이 무상급식을 지원 5 서초구민 2011/10/28 1,848
29511 7세인데 유치원에 안다니고 집에 있는 아이가 뭐하면 좋을까요? 5 7세 엄마 2011/10/28 1,591
29510 [원전]“후쿠시마 방사능 실제 유출량, 日발표의 2배” 3 참맛 2011/10/28 1,395
29509 나경원 의원이 살수 있는 유일한 방법. 15 순이엄마 2011/10/28 2,884
29508 아침부터 꿈얘기.. 이와중에 2011/10/28 936
29507 마이너스통장이 만기 됬어요 .. 4 마이너스 2011/10/28 6,736
29506 10월 2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0/28 746
29505 [원전]서울에서 도호쿠産 술 시음회 2 참맛 2011/10/28 954
29504 ↓↓조금 밑에(safi-한강의 르네상스여..) 원하면 돌아가세요.. 4 맨홀 주의 2011/10/28 722
29503 9월중순에 실종장애인을 찾던 사람인데요, 찾았어요... 6 감사합니다... 2011/10/28 2,167
29502 내가 원하는 설계사... 1 vaness.. 2011/10/28 832
29501 위키리크스로 밝혀진 한미FTA의 내밀한 진실 14 밝은태양 2011/10/28 1,578
29500 이외수님트윗이 김장도와드려요 4 ㅋㅋ 2011/10/28 1,384
29499 농협회장 최악전산사고에도 불구하고 금탑산업훈장이라니ㅜㅜㅜㅜㅜㅜㅜ.. 6 2011/10/28 1,052
29498 한강의 르네상스여 안녕! 1 safi 2011/10/28 963
29497 너무 생생한 꿈을 꾸었어요 4 하하하 2011/10/28 1,273
29496 눈 높은 우리아들.... 3 ,,, 2011/10/28 1,550
29495 한미FTA 독소조항 진짜 무섭네요!! 7 망국의길 2011/10/28 1,687
29494 지금 한가하게 노닥거릴때가 아니네요?? FTA어쩌나요? 1 .. 2011/10/28 785
29493 1인시위한 사람 조사받으러 가는데, 혐의가.... 2 참맛 2011/10/28 1,379
29492 수시 몇번 떨어지니 눈물이 나요ㅠ_고3맘 16 어제도 2011/10/28 3,043
29491 일본 우익의 심장부에서 일왕을 고발했던 검사[BGM] 4 참맛 2011/10/28 1,045
29490 10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1/10/28 979
29489 출근 전에 들릅니다...오늘 여의도에서FTA 반대 시위 4 분당 아줌마.. 2011/10/28 1,223
29488 동네 아줌마들 만나러 갑니다 -FTA관련 도움요청 13 별사탕 2011/10/28 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