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치색이 같지 않으면 사귀기가 힘든것 같아요....
1. **
'11.10.21 1:11 PM (218.52.xxx.41)친한사이에 정치,종교 이야기는 안하는게 정답이라잖아요 ^^
2. 그게
'11.10.21 1:14 PM (115.41.xxx.59)정치색이 그저 다른 것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우리 정치 현실상황이 그냥 다름을 얘기할 수준이 아니라 나경원 쪽은 틀린 것이기 때문에 힘든 감정을 느끼시는 듯 합니다.유치원아줌마
'11.10.21 1:16 PM (180.230.xxx.174)맞아요..나경원쪽은 틀렸죠...
정책 대결도 아니구...
전에 정동영이가 대선 후보로 나왔을때 가카를 너무 네거티브로 몰지만 않았어도 가카가 대통령이 되는 일은 없었을것 같기도 하구... 왜 자질 없는 사람들끼리 나와서 어부지리로 가카가 당선되게 했는지...
아직도 그때가 아쉽네요맞아요!
'11.10.21 2:27 PM (222.106.xxx.124)정의에 완벽히 반하는 쪽을 지지한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의견을 존중해줄수가 없죠.
저는 솔직히 한나라당 지지자 치고 아주 괜찮은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
겉으로 이렁저렁 지낼때야 좋은 사람들이지만, 어떤 사건을 겪게되면 고스란히 기저면의 문제점들이 드러나더군요.3. 유치원아줌마
'11.10.21 1:14 PM (180.230.xxx.174)정답이긴 한대.... 좀 아쉬워요...
정치 이야기까지 같이 할 수 있는 친구였으면 했거든요.....
정치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니...
벽이 하나 막힌 것 같은 느낌이라서요....
안타깝삼4. ...
'11.10.21 1:16 PM (119.64.xxx.151)그런 사람과 친해지기는 거의 불가능한 거 같아요.
어느 정도까지는 가까워질 수는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벽과 부딪히는 느낌이 들거든요.
정치, 종교 이야기는 안 하는 게 정답이라지만 정치, 종교라는 게 사람의 가치관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인지라
그 부분을 빼고 그 사람을 이야기하는 게 어렵잖아요.
상위 1% 만을 위한 세상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사람과 어떻게 친하게 지낼 수 있겠어요...5. 정치만 다를까요?
'11.10.21 1:17 PM (1.246.xxx.160)얘기하다 보면 다른점이 많이 발견될테고 더 힘드실걸요.
이왕이면 더 살가운 친구로 알아보세요.
변하기 힘드니까.6. 친해지기
'11.10.21 1:19 PM (125.187.xxx.194)힘든것 같아요.
하다못해..정치이야기가 아니라..다른이야기에서도
핀트가 안맞을 확률이 많아요..
정말..코드 안맞는 사람은..오래 만나기 힘듭니다.7. 아니요
'11.10.21 1:26 PM (180.64.xxx.147)그렇지 않아요.
정말 저랑 정치적스탠스가 전혀 반대인 사람이 있습니다.
그거 빼곤 완벽하게 잘 맞습니다.
서로 그 부분은 절대 건들지 않지요.8. 동감
'11.10.21 1:27 PM (210.115.xxx.2)가깝게 지내는 언니가 있는데..
그저께 서울시장 선거 얘기하다가 나경원한테 투표할 거란 얘기를 했네요
아주 아주 단순한 논리로..
현재까지 주변인 중에 정치색이 안 맞는 사람은 그 언니밖에 없어서
감정이 힘들어지더라구요..
아..이 사람이랑 오래는 못 가겠구나.. 그냥 유지만 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러면서 이 감정은 무엇일까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이 되더라구요9. 이팝나무
'11.10.21 1:35 PM (115.140.xxx.143)확실히 ,,,평소 정치색없는 친분사이였다가 어느날 ,대화를 하다보니 생각과 정치코드가 맞으니
미친듯,,,연애하듯 가까워지던데요.
밍숭밍숭했던 사이였는데...정치색이 같다는걸 아는순간,.,,,그 머시더라,..영혼의 스파크가 일어난다는 ,,그거요,그랬습니다 제경우에요.
상대방도 그렇다고 ..10. 중요
'11.10.21 1:50 PM (211.246.xxx.59)정치색이란 게 굉장히 중요한 지점인 것 같아요. 한 사람의 세계관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고의는 아니었지만, 친한나라당 사람들괴 친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네요. 남편과도 완벽하게 일치하고요. 그게 안 맞으면 저는 깊이 있는 대화가 불가능해요. 그냥 표면적인 일상 이야기만 가능하죠.11. 대학친구
'11.10.21 1:53 PM (112.151.xxx.196)대학때 친했던 친구를 만나다가.. 요즘엔 안 만납니다. 서로 결혼하면서 경제적 위치도 좀 달라졌고..(친구는 의사 부인, 전 맞벌이하다 관둔 샐러리만 아내), 그러다 보니.. 관심사도 다르고.. 결정적으로 그 친구가 저한테 '어줍잖은 좌빨'이란 단어를 쓴 이후로.. 그냥 정이 떨어졌습니다.. 꼭 정치색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그게 결정적이었네요.... 우린 둘다 대구 출신인데.. 친구는 완전 전형적인 대구사람의 정치색을 띤 것 같고.. 전 직장생활 땜에 수도권에 살다보니.. (꼭 그 이유는 아니겠지만요..) 진보쪽에 가깝거든요..
가끔 우리 친척들이 모여 떠드는 것도.. 사실 반발하기도 그렇고.. 그저 듣기도 괴롭습니다..12. 나도중요
'11.10.21 1:55 PM (59.4.xxx.129)정치관은 한 사람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 수 있는 척도인 거 같아요.
사소한 게 아녜요.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져도 자기 가족만 잘 살면 신경 안 쓰는 사람과
말을 한다고 해 보세요.한나라당 지지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과더라고요.13. ...
'11.10.21 2:09 PM (182.209.xxx.241)얘기하다보면 정치에 불만을 토로할 수도 있는건데 그런 것조차 미리미리 차단하고 조심해야되는 관계라면 아무리 부처님 가운데 토막같은 사람이라도 전 싫어요.
물론 그렇다고 관계를 무 자르 듯 끊을 수야 없겠지만 거리감이 생기죠.
내 생각이 다 옳겠지는 않겠지만 빤한 내용에도 나와 다른 생각을 얘기하면 정말 정떨어지더라구요.
전 정말 좋아하던 친구를 2년 전 5월에 끊었어요.
친했던 만큼 친구의 비상식적인 발언에 충격이 컸거든요.
후회없어요...14. 굳세어라
'11.10.21 2:37 PM (118.216.xxx.74)음.. 매일 연예인.. 애들교육, 드라마, 시댁 얘기만 할수없더라고요.. 저는.. 아직 그렇게 마음편히 정치적인거나 종교적인 것을 쉽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을 못만나서인지.. 다들 그냥 스쳐가는 사람들인것 같아요.
15. 폴 델보
'11.10.21 2:46 PM (175.198.xxx.129)미국의 민주당에 제임스 카빌이라는 유명한 전략가가 있습니다.
클린턴을 대통령으로 만든 일등공신이죠.
이 사람은 공화당의 전략가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선거 때 오다가다 만나며 정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여전히 당적은 다릅니다. 집에서는 행복한 3 아이의 부모지만
밖에서는 서로 날을 세우며 공격하죠.
그런 모습이 굉장히 낯설고 신기했습니다.
정치는 정치, 가족은 가족이라는 모습..
저도 친한 친구들 대부분이 한나라당 지지자들이지만 다들 착하고 좋은 친구들입니다.
한나라당 지지자는 두 종류가 있는 것 같아요. 부도덕하고 극악한 열혈 지지자들과
선천적으로 보수성을 가진 지지자들.
한나라당의 부도덕성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진보 쪽과는 맞지가 않기 때문에 한나라당을
그냥 지지한다고 하네요. 적극적 지지자는 아니지요.
친구들 만나면 정치 이야기는 가급적 안 합니다. 간혹 먼저 꺼내는 친구가 있는데
그럴 때는 저에게 항상 K.O 당합니다.^^합리적보수
'11.10.21 3:50 PM (14.42.xxx.47)한나라당은 보수가 아니에요.
그냥 수구꼴통이죠.
저도 야당 성향이지만,
외국의 합리적 보수인사들의 글과 말을 들으면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거든요..
한나라당은 보수라는 말도 아까움...16. phua
'11.10.21 3:06 PM (1.241.xxx.82)폴 델보님~~
선천적으로 보수성을 가진 사람들은 절..대..로.. 한나라당을 지지할 수 없습니다.
실예로 저는 암만 생각해도 제가 보수주의자인 것 같은데
저들은 좌빨로 몰고 있으니..
신체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군대는 반드시 가야 하고,
수입이 있으면 그에 맞는 세금을 내고,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내 수준에 맞는 기부를 하고,
전통은 가능한 붙잡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제 성향이 딱.. 보수인 것 같은데...17. &&
'11.10.21 3:37 PM (203.234.xxx.124)정치적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완전히 척지지는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관계 하나가 그렇게 되면 그 상처가 참 오래가더라구요.
더군다나 요즘처럼 서로 곤두서고 날이 서기 쉬운 시기에는 사람이 감정적으로 되기도 쉽고
그러다보면 지나치게 격한 반응이 나와서 실수하기도 쉬운 것 같아요.
(원글님이 그럴 거란 얘기가 아니라 제 경우에 그랬답니다)
정치적 성향이 달라도 사적인 면에서는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사람을 두루두루 알고 지내는 게 좋은 것 같아요.18. 멀어지네요
'11.10.21 4:22 PM (125.177.xxx.193)제 절친하고도 정치색이 다르다는거 알고 몇 번 부딪히고는 마음이 점점 멀어졌어요.
정말 성격도 잘 맞는 편이고 살아온 환경도 비슷했는데..
걔는 왜 이명박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할까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거예요. 그러고보니 다른 것도 좀 안좋게 보아지고..
해서 요즘 연락안해요.19. 저도
'11.10.21 5:15 PM (211.215.xxx.39)정치색이 다르다는게...
결과적으로 근본적인 관이 다른게 되더라구요.
소소한 개그를 해도 코드가 안 맞아서 대략 난감...
종교적으로 뜻을 같이 해도 정치성향은 참 넘기 힘든 벽인듯...
몹시 괴로운 1인입니다
스스로는 보수라 칭하는데,
입만떼면...좌빨로 몰리는 더러운 세상,
그나마 우연인지 필연인지 오랜 친구들은 다 같은 정치색이라 행복해요.
40대 중반인데,
젊은 사람들 비교 안되게 건전한 정치관을 탑재하고 있어서...
내심 뿌듯...
사람 사귀기 점 점 힘들어지내요.
장점 많은 사람들도 점점 정치에 대한 견해차로 벽이 높아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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