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속좁은 건지 봐주세요

;; 조회수 : 3,328
작성일 : 2011-10-21 12:23:21

평소 전화통화가 거의 안되는 친구가 있어요

어떤 시간대에 전화를 해도 받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직접 만나거나 할 때 이유를 물어봐도 가르쳐주지도 않아요

근데 문자는 자주 하고요... 주로 자기 상황에 대한 하소연 문자; 그럼 전 꼬박꼬박 답장해줘요

어제 오후에 몸이 안좋다 기분도 안좋다는 내용의 문자가 와서 어디가 아프냐고 답장을 보냈는데

한참 기다려도 답이 없어서 많이 아픈가 걱정도 되고 해서 전화를 했는데 역시나 안 받더군요

부재중 찍혔을 테니 나중에 보면 내가 걱정하는 줄 알고 전화하겠지.... 했는데 전화 안오고

한참 후에 또 그냥 문자를 보내더군요 그냥 이제 괜찮아ㅋ 넌 뭐해? 이런 내용으로요.

사람이 걱정하는 줄 뻔히 알 텐데 부재중 봤으면 좀 전화로 하면 안되는건지...

아니 별다른 사정 없어도 부재중 찍히면 전화해주는 게 예의 아닌가요? 문자로 대답하는 것보다....

좀 짜증이 나서 답장 안하고 있는데 제가 너무 속좁은가요?

IP : 180.227.xxx.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1.10.21 12:31 PM (121.134.xxx.170)

    속상하시겠어요...그런데 속좁다기 보다는 사랑이 많은탓에 집착도 있으신건 아니신가요....
    그냥 그 친구 수준으로 대~충 답장 하시고 다른 친구에게 그 정성 쏟아보심이 어떨지요.
    그렇게 속좁다고 스스로 탓할만큼 속 끓이지 마세요.
    요즘은 문자는 잘해도 전화통화 싫어하는 사람들 많아요.

  • 원글
    '11.10.21 1:11 PM (180.227.xxx.57)

    전 문자로 대화하는 거 답답해서 통화하는 게 편한데... 반대인 사람들도 많은가봐요 ㅎ

  • 2. sd
    '11.10.21 12:32 PM (59.2.xxx.12)

    음... 글쎄 그냥 이 글로만 보기에 그 친구분은 나름 어장관리? 뭐 이런거 하는 거 같은데요.
    그 친구분은 본인의 친구들을 여러 등급/분야/대상 이렇게 분류해 놓고 있는 와중에
    원글님은 그 친구분의 문자 하소연 대상 정도이신 게 아닐까 싶어요.
    얘하고는 나 힘들 때 문자 보내고 답 받는 정도로만 딱 정해놓고...

    이제 원글님도 그 친구분 문자 씹어주세요.
    심드렁~하게... 쉬크한 듯 무심하게 ㅡ,.ㅡ

  • 원글
    '11.10.21 1:13 PM (180.227.xxx.57)

    그럴까요... 평소에 보면 나름 저를 절친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럴 때 보면 또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3. 제가
    '11.10.21 12:41 PM (147.46.xxx.47)

    친구분과 같은 사람이었는데요.저는 전혀 제가 그런사람인걸 느끼지못했네요.그냥
    생각날때 전화하고 지나면 잊어버리고 그랬는데....어느날 친구가 제 문자를 씹더라구요.그래서
    제가 무슨일있냐..왜그래...전화하니까...친구가 제가 그런 제 행동을 짚어주더라구요.
    저는 친구가 엄청 쿨해서 그런거 신경안쓸줄 알았는데ㅓ...전화를 못 받았거나 타이밍에 안맞게 답장을 받았어도
    나중에 연락을 했어야했더라구요.전 지났으니까 신경 안썼었는데...그걸로 삐쳐있을지 전혀 몰랐거든요.
    암튼 사과하고 담부턴 그러지않고..좀 신중해지더라구요!님도 친구에게 콕 집어서 얘길 해보세요.
    아님 '나 불만있다'무언의 시위라도 해보세요.친한 친구라면 분명 왜 그런지 연락해올거에요.^^

  • 원글
    '11.10.21 1:14 PM (180.227.xxx.57)

    제가 좀 소심해서 대놓고 얘길 못해주겠어요^^; 그 친구도 소심해서 아마 대놓고 얘기하면 상처받을 듯 ㅋ

  • 4. 속좁은거 아니고요
    '11.10.21 12:49 PM (112.154.xxx.155)

    그 친구가 이기적인거고 님을 자지 무슨 상담사 취급 정도로 밖에 안하네요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는데 혹시 어리시고 아직 일하시는 연령대가 아니면 안받을 동안
    남자랑 있다가 안받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추측이고요

    여튼 누구랑 있던 뭘하던 바빠서 문자나 전화 못할 순 있는거지만 연락이 왔구
    젤 처음 자기가 그 연락을 시작해서 문제를 이야기 했다면 당연히 친구가 답으로 문자 나 전화
    한걸 텐데 그걸 한참 씹다가 나중에 전화도 아니고 문자로 대충 답했다는건
    님일 일단 소중한 친구라기 보다는 그냥 편하고 막대하는 친구 정도로 보는거 같구요

    친구 관계도 편한건 좋지만 서로 존중해야 유지 되는거지 그렇게 막대하면 오래 못가요
    님은 뭐 할일 없나요?
    님도 연락 씹어 버리고 그런 친구는 도움이 안되니 그냥 안만나시는게 낫겠네요

    그리고 그 친구 전화 안하는거 돈아까워서네요... 그러니 문자만 하지
    저도 문자로만 답하는 친구 정말 싫던데...
    전화 한통화 얼마나 든다고
    자기 남자친구나 애인들한테는 전화만 잘하더만

  • 원글
    '11.10.21 1:15 PM (180.227.xxx.57)

    둘 다 일하고 있고요, 저는 남친이 있고 그 친구는 없어요 그래서 그것 땜에 저한테 하소연도 많이 하고요..
    설마 진짜 돈이 아까워서 전화 안하는 건지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91 한미fta란 글은 무조건 패스하신 82님들..제발 한번이라도 읽.. 29 아무것도 하.. 2011/11/06 1,919
34790 최재천, MBC 내일(월) 아침 7:30~7:50 7 참맛 2011/11/06 2,010
34789 오늘 신분당선 안 풍경... 11 분당 아줌마.. 2011/11/06 8,510
34788 애들 키우기 힘드네요...(아이한테 보여줄래요 많은 리플 부탁드.. 21 고민맘 2011/11/06 3,136
34787 주말에 집에 있음 몇끼 해드세요? 9 그냥 2011/11/06 2,315
34786 미국이 FTA를 서둘러 추진하는 이유 2 ........ 2011/11/06 1,579
34785 식기세척기 세제 뭐 쓰세요? 9 ... 2011/11/06 2,431
34784 흑석동 사시는 82님들 봐주세요~ 1 뉴비 2011/11/06 1,934
34783 완전히 무른 총각무 구제방법있을까요? 3 아까비 2011/11/06 1,907
34782 미국 소비자 운동가가 한미 FTA에 대해 확고하게 얘기하네요. 17 .. 2011/11/06 2,357
34781 프레쉬 슈가레몬향수 어떤가요? 3 살빼자^^ 2011/11/06 7,241
34780 친정엄마에게 서운하네요 3 ㅠㅠ 2011/11/06 2,739
34779 과거예방접종 한거 병원가면 알수 있나요? 7 마스카로 2011/11/06 1,742
34778 모유수유 6개월째 돌아서면 배고파 죽겠는데 정상인가요? 5 손님 2011/11/06 2,137
34777 딸애가 아르바이트 하고 싶다고 2 부모 2011/11/06 1,838
34776 호호바오일 얼굴에 바르는 순서 알려주세요 5 건조해요 2011/11/06 6,641
34775 내일부터 코스코 거의털이불 세일 맞나요? 8 살빼자^^ 2011/11/06 3,069
34774 벨리니 ― 「그대의 창에 등불 꺼지고...... 」 5 바람처럼 2011/11/06 5,211
34773 수능시 유의할점. 10 치대생 2011/11/06 2,339
34772 노숙인 안치소,,, 방사능 측정 현장,,, 현장찾는 박원순의 ‘.. 5 베리떼 2011/11/06 1,971
34771 분당 판교 지역에 강아지 3일 맡길 수 있는 곳 있을까요? 3 panini.. 2011/11/06 1,945
34770 대를 이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16 대를잇자 2011/11/06 5,281
34769 일본방사능 쓰레기 수입장려(?)하는 환경부 3 진짜심각 2011/11/06 2,064
34768 정동영, 유시민, 이정희이 말하는 한미FTA 반대하는 이유 3 어제 대한문.. 2011/11/06 1,851
34767 세금으로 받는 1년 식비가 5500만원 넘는 한날당의원도 있네요.. 12 참맛 2011/11/06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