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아들,내성적이고 소심한 편이나 친구들과 괜찮고 밖에서 크게 문제일으킨 적은 없어요.
하지만 집에서는 저한테나 조금 만만해보이는 과외샘한테는
한마디도 안넘어가고 말을 다해요. 말대꾸는 거의 100%에요.
윗사람에게는 버릇없이 보일 수 있는 말을 따지 듯 해요.
제가 상처를 받는데요, 잘못했으니까 그건 사실이 아니니까 그러는 거래요.
며칠전 학과목 샘에게도 앞친구가 말시켜서 뭔가 들을려고 했다는데
오히려 앞친구는 안걸리고 제 아이만 걸리니까, 샘이 공평하지 않아서 속으로 화가 났나봐요.
그래서 왜 수업시간에 그러냐고 했더니
"귀가 있어서 그냥 들린거다" ㅠㅠㅠ 뭐 이런 식으로 대답했더니
끝나고 오라고 했나봐요. 그런데 문제는 잘못한 것 없다고 안갔대요.
너무너무 걱정이에요.
본인이 잘못한일이 아니거나 할 때도
윗사람이니까 선생님이나 부모, 어른들한테 친구한테 하듯이
맘대로 행동하거나 말 하고싶은대로 다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그걸 잘 이해못하니
이부분이 너무 제가 지도하기가 힘들어요.
어른도 틀리면 똑같이 해야한다는 식이에요.
두서없이 써서 잘 전달이 되었나 모르겠어요.
제가 잘못키운건지... 할머니나 친척분들한테는 전혀 안그러구요.
오히려 순하고 착하다고들 해요.
그러니까 본인이 이해되고 잘 해주는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없어요.
심하다는 중2 사춘기라 그러는 거라 생각해도 될까요?
좀 더 지나면 나아질까요?
욱하는 것도 요즘들어 심한 편이구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