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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시댁에 가면 넘 불편합니다

넘불편 조회수 : 4,186
작성일 : 2011-10-21 11:45:40

시부모님 제가 주말에 가면 티비보고 놀라하십니다.

어머니 요리하시고 아버지 청소하십니다.

놀래서 제가 할려고 하면 웃으면서 앉아있으세요 라고 말씀하십니다.

시어머니 요리 예술입니다. 지난주에는 신선로..지지난주에는 갈비찜.. 네 예전에 요리사 셨습니다.

주말마다 시댁 가는데 갔다오면 최정상급 요리가 한꾸러미 가득입니다.

시아버지는 제가 존경하는 분입니다. 시아버지는 전직 판사, 변호사셨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자기자신을 낮추시고 내세우는것이 없습니다.

언제나 우리며느리,우리아들 하시면서 반겨주시고

명절때도 친정에 가라고 차례만 지내고 얼른가라고 하십니다

물론 저녁에 친척들 오면 인사만 하시라고 다시 오라고는 하시지만

그래도 저녁에 가면 어떤 일도 시키지 않으십니다.

제가 할려고 해도 겨우..설거지만 일시키십니다.

남편 술담배 안하는 평범한 직딩입니다.

자기자식 사랑 끔찍합니다

아들내미 사진으로 동영상 만들고..

주말마다 산과 들 바다로 가족여행갑니다.

단지 조금 뚱뚱해서 살만 좀 뺏음 좋겠습니다.

우리 친정..

처음에는 결혼 반대했습니다. 너무 잘난 집안이라 부담되신다고..

시부모님 재산 어르잡아 100억이 넘습니다. 사회적 지위 있으십니다

저희 아버지 택시운전하시고 어머니는 도우미 하십니다

그런 우리집 부담될까봐

결혼식할때 결혼식비용 거의 다 대셨습니다. 결혼하고 집도 사주시고..

정말 너무 행복합니다.

우리 부모님께 저희 남편 너무 예의바르게 깍듯합니다.

일년에 두번정도는 저희부모님과 시부모님이 만나셔서 식사하십니다

시부모님이  특급호텔로 초대하셔서 며느리 자랑 마구 하십니다.

정말 너무나 사랑합니다. 이 아침에 시부모님 안부전화를 하고

생각이 떠올라서 써봅니다

IP : 211.180.xxx.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비교된다!
    '11.10.21 11:49 AM (61.37.xxx.2)

    님..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요? 그런 남편은 대체 어디서 만나셨나요?
    너무 부럽고 좋아보입니다~^^

  • 2. 세상에
    '11.10.21 11:50 AM (121.133.xxx.31)

    정말 결혼 잘 하셨네요..복을 타고 나셨나봐요..
    좋은 시부모님 만나셨으니 감사한 마음 잊지 마시고 잘 하시면 되지요.
    그 분들도 그럼 또 고마워 하실거구요..불편해하지 마시고 감사함을 말로라도 자주 표현하세요.

  • 3.
    '11.10.21 11:51 AM (218.102.xxx.38)

    반전이 있을 줄 알고 끝까지 읽었는데 제목이 제대로 낚시구만요 ㅎㅎㅎ
    만원으로 안됨! 십만원쥉!!!!

  • --
    '11.10.21 1:18 PM (203.241.xxx.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 자랑글...
    '11.10.21 11:55 AM (112.168.xxx.63)

    정말 복이 터져서 흘러 내리는군요.

  • 5. //
    '11.10.21 11:55 AM (124.52.xxx.147)

    부럽당~ 결혼 잘한 비결좀.^^

  • 6. 클로이
    '11.10.21 12:01 PM (58.141.xxx.228)

    저도 시댁에 가면 아버님이 항상 양복 단정하게 입으시고 기다리고 계세요
    어머님은 제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놓으시고요
    설겆이도 절대 못하게 하고..부억근처에 오지도 못하게 하셔서
    그냥 음식나르고 수저놓는게 다 거든요

    그리고 거실에서 편하게 티비보고 놀으라고 아버님은 꼭 방에 들어가 계시거나
    아예 밖으로 외출하세요

    가족 모두 회를 못드시는데 제가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로
    저 갈땐 꼭 농어한마리, 돔, 우럭 이렇게 떠 놓으시구요..

    저도 울 시부모님 너무 사랑해요~ ㅋㅋ

  • 7. 원글님
    '11.10.21 12:10 PM (119.203.xxx.179)

    혹시 희망사항을 글로 올리신거 아니죠??

  • 희망
    '11.10.21 2:58 PM (211.110.xxx.41)

    저도 원글님 희망사항으로 보여요.
    그리고 원글님 안 행복해 보여요.
    내가 안 행복해서 그럴수도

  • 8. ..
    '11.10.21 12:19 PM (61.81.xxx.252)

    ㅋㅋㅋ
    딱봐도 낚시글

  • 9. 요건또
    '11.10.21 12:33 PM (182.211.xxx.176)

    넘불편님과 클로이님 전상.
    만원쥉! ㅎㅎ


    정말 큰 복을 받으셨습니다.

    82에 자랑계좌 있는거 아시죠?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32823&page=1

    들꽃님을 비롯 많은 분들이 자랑계좌 후원과 함께 많은 봉사 활동을 하고 게십니다.

    자랑하고픈 분들을 위한 정말 기분 좋은 계좌이죠.

    두 분, 감축 또 감축드립니다!

  • 10. ..
    '11.10.21 12:52 PM (121.165.xxx.122) - 삭제된댓글

    글내용은 너무행복하고 좋은 결혼인데,,,,
    읽어내려가도 오ㅐ, 슬프죠..

  • 11. 우와
    '11.10.21 12:55 PM (1.238.xxx.61)

    내 딸도 그리 시집가면 좋겠어요.ㅎㅎ

  • 12. 뭐야
    '11.10.21 1:07 PM (112.154.xxx.155)

    자랑질하려고 쓴거야?

  • 13. 하하
    '11.10.21 2:38 PM (68.68.xxx.2)

    완전낚시에 한표.
    만약 낚시 아니라면, 낚시로 보일 정도로 희소한 상황이구나 라고 생각하세요

  • 14. ㄹㄹ
    '11.10.21 4:12 PM (115.143.xxx.59)

    남자가 또 낚시하는구만.

  • 15. .........
    '11.10.21 4:17 PM (59.13.xxx.184)

    왜지? 슬픈마음이 드는건?....

  • 16.
    '11.10.21 5:08 PM (175.193.xxx.239)

    실화?
    왠지 글이 다끝나지 않은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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