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 부류의 인간이 존재?(박원순후보비방하는 분들에 대한 생각)

... 조회수 : 919
작성일 : 2011-10-21 10:57:58

박원순후보같은 사람을 욕하는 사람들도 있나? 그 분이 비싼 월세 산다고, 비싼 넥타이를 맸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한나라당 알바들일꺼야..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가만히 보면 꼭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나경원이 시장되기를 바라는 의도적 목적을 가지지 않았는데도

(나경원 찍을 것도 아니고 알바도 아니라고 본인들이 주장하니까)

박원순후보같은 사람들을 비아냥거리고 어디 흠잡을 게 없나 찾아보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보통 사람들은 자기가 못하는 선행을 하고, 자기는 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직접 실천하며 사는 사람들을 존경하고, 나도...조금이라도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그게 어렵더라도 대단하다라고 인정을 하는데...

그런 사람들을 꼭 깍아내리고 싶어하고, 저거 다 가식일거야라고 생각하며 어떻게든 흠집을 찾아내고, 이것 봐, 그렇게 좋은 사람 아니쟎아, 착하다는 거,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다는 거는 다 자기를 위한 쇼였어.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디 있어, 인간은 다 똑같은거야...

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태생적으로, 본능적으로 선과 빛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악의 편에 가까운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래도 자기와 다를 바 없는 사람들, 이기적이고 탐욕스럽고 거짓말도 하고 말바꾸기도 하는 사람을 보며 어떤 묘한 동질감과 편안함(저봐, 저런 사람들도 저러는데. 저래도 되는 거쟎아)을 느끼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독재와 맞서 싸운 사람들을 어떻게든 비하해보려는 심리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자신의 도덕적 열등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도덕적으로 우울하고 훌륭한 사람을 자기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싶어하는 마음. 그러면서 자기 존재의 정당성을 찾고 싶어하는 이 마음...

깊이 연구해 보면 좋겠습니다. 이미 이런 연구가 있을까요?^^

선과 악의 싸움이라면...........선이 승리하기를.

IP : 203.249.xxx.2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66 학부모 연말 모임으로.. 연말공연 2011/11/20 883
    38465 딸 둘인 엄마가 그렇게 안쓰러워 보이나요? 70 진실 2011/11/20 13,026
    38464 나가수 적우가 나온다는데요 19 2011/11/20 7,101
    38463 나꼼수로 인해 공연문화가 확뒤집어 지나봅니다. 2 .. 2011/11/20 2,394
    38462 잼 만드세요. 2 장터에 큰 .. 2011/11/20 1,016
    38461 김수미씨 대사할 때마다 제가 숨이 막혀요..-.- 5 숨이답답 2011/11/20 4,199
    38460 오작교 형제들에서요.. 2 오작교. 2011/11/20 1,808
    38459 용산 재개발이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네요 ??? 2011/11/20 1,505
    38458 들통이 표준말이 아닌가요 1 그럼 2011/11/20 710
    38457 집이 깔끔하신 분들은 항상 의식적으로 치우시나요? 37 // 2011/11/20 16,864
    38456 딸내미하고 오랜만에 데이트하려는데 레스토랑 추천좀요~ 1 애엄마 2011/11/20 720
    38455 리딩튜터 소개 좀 해 주세요 7 ........ 2011/11/20 1,994
    38454 초1영어학습법 질문 ㅁㄴㅇ 2011/11/20 645
    38453 쌍커플 앞트임 수술햇는데요 ..고민녀 2011/11/20 2,399
    38452 월남쌈 만드는데요.. 자숙 칵테일 새우는 삶아서 넣나요? 3 월남쌈초보 2011/11/20 9,387
    38451 오늘도 수원과 부산서 촛불이 있네요 2 참맛 2011/11/20 874
    38450 여행 골프소녀 2011/11/20 447
    38449 남편이 꼴보기 싫어 죽겠네요 3 싫다 싫어 2011/11/20 2,330
    38448 금요일부터 피가 비쳐요. 6 임신 13주.. 2011/11/20 2,259
    38447 머리가 아프다는데, 어쩌죠 4 . 2011/11/20 1,045
    38446 레녹스 버터플라이 무늬가 다 틀리나요 그릇사야하는.. 2011/11/20 695
    38445 장사로 내놓는 물건 방울이 2011/11/20 1,078
    38444 조중동의 나꼼수 죽이기 21 오잉 2011/11/20 3,423
    38443 자고나니 왼쪽옆구리가 아파서 구부리지를 못해요 4 ,,, 2011/11/20 1,227
    38442 나꼼수 대전공연 모금액 결과!!! 44 오잉 2011/11/20 7,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