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닥치고 정치, 앉아서 그냥 다 읽었어요

ㅈㅈㅈ 조회수 : 2,729
작성일 : 2011-10-21 09:42:07

나꼼수에 나온 얘기들이라 책 안샀었어요.

그런데 그냥 나꼼수 팀 도와준다 생각하고 책을 어제 뒤늦게 샀거든요. 벌써 10쇄네요.

 

정말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해서 집에와서까지 안쉬고 다 읽었어요.

 

내용은 중복되는것도 많지만, 진보진영의 화법에 대한 평가, 정치인이란게 얼마나 많은 전략과 배짱을 필요로 하는지 등에 대한 부분에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군중 심리에 대한 평가에서 김어준은 탁월하다 생각합니다.

 

김어준이 반복해서 말하는 것처럼 , 쫄지말자..이건 지금 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제 개인적으로도 참 힘이 되는 문구네요.

 

제가 좀 소심하고 주눅들어서, 항상 일을 시작하기 전에 (벌써 직장생활 20년차) 자격이 되는지, 할 수 있는지부터 따지는데 그래서는 절대 일 못한다고...필요하면 내가 나선다, 자격 따지기전에 일한다..이 태도 정말 맘에 듭니다.

 

순식간에 읽으면서 역시 "노통 생각하니 눈물난다, 씨바" 이부분에서 저 역시 울컥하고. 다시 한번 그런 기적같은 자연인 정치인을 만나기 힘들거라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ㅠ

IP : 211.40.xxx.1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1 9:46 AM (203.249.xxx.25)

    저도 한번에 다 읽었어요.
    박근혜가 왜 되면 안되는지...정확하게 제 머리속에 정리되었고 진짜 되면 큰일이다라는 경각심이 들었고요.

    "세상에서 가장 시시한 무리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씩씩한 남자가 세상에서 가장 비열한 방식으로 죽임을 당했다."
    이 부분에서 울컥하더군요.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복수할 날이 꼭 오겠죠...

    이 책을 보고 나서 유시민님도 좋아졌고요. 앞으로 자기에게 맞는 자리에서 좋은 역할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그리고 홍준표가 아무리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김어준총수가 이야기해도...그 말에는 전~~혀 영향을 못받겠네요. 홍준표는 홍준표일뿐.

  • 2. 세우실
    '11.10.21 9:50 AM (202.76.xxx.5)

    표현 방법이 거칠기는 해도 김어준 총수의 화법(?)이 얼굴 맞대고 앉아 아메리카노 한 잔 주문해 놓고 아는 형이랑 정치 얘기 하는 느낌이고, 그걸 그대로 직접 듣는 듯 정리와 편집을 잘 한 덕분이 아닐까 싶네요. ^^

  • 원글
    '11.10.21 9:54 AM (211.40.xxx.111)

    네..지승호씨 책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많이 팔리는것같다고..본인이 그러더군요.

  • 3. ...
    '11.10.21 10:25 AM (121.164.xxx.26)

    사적으로 홍준표가 인간적이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했는데..
    정치인으로서 그가 하는 말과 행동이 그의 진짜 모습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악한 사람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선한 사람 코스프레는 쉬워도..
    선한 사람의 악한 사람 코스프레는 어려운법이죠..

  • 4. 아니
    '11.10.21 10:25 AM (74.65.xxx.29)

    아, 나도 읽고 싶다.

  • 5. 저도
    '11.10.21 10:57 AM (121.124.xxx.18)

    어제 주문한 책 도착했어요~~
    지하철에서도 열심히 읽고
    선거 전까지 얼른 여기 저기 돌려야겠어요...ㅎㅎ

  • 6. 저도 울컥
    '11.10.21 11:33 AM (180.66.xxx.55)

    눈물 와르륵... 아직도 그 분 생각하면 눈물 그냥 나와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86 청와대, '일·한' 표기에 네티즌 질책 '논란 루치아노김 2011/11/30 884
42485 파리(82)의 연인 님의 여의도 나꼼수 후기 기대합니다.. 2 .. 2011/11/30 1,457
42484 얼굴 비립종 경험하신 분 계세요? 6 화장품 2011/11/30 4,979
42483 여의도에 20년만에 최대인파! 라고 뉴스 떴습니다~ 5 오직 2011/11/30 2,900
42482 낡은 현관문 새 것으로 바꿔보신 분 계세요? 1 냠냠 2011/11/30 1,143
42481 오늘 나꼼수 공연에서 서울경찰청과 KT는 쫄았다! 3 참맛 2011/11/30 2,820
42480 기독교의 독선적인 선교행위 묵과 않겠다" 동국대에 무슨일이? .. 8 호박덩쿨 2011/11/30 1,597
42479 친구랑 홍콩? 가족과 제주도? 7 고민 2011/11/30 1,358
42478 일반편입말고 학사편입이라는 7 이쁜여자 2011/11/30 1,697
42477 나꼼수 4인방 엔딩멘션들이래요~ 22 오직 2011/11/30 8,007
42476 유아세례... 어떻게 생각하세요? 스스로 결정하게 해야할까요.... 16 ... 2011/11/30 2,265
42475 89년 삼양라면 공업용 우지파동의 진실 2 기린 2011/11/30 4,551
42474 공연 못갔어요 ㅜㅜ 경찰추산 곱하기 10 하라네요 ㅎ 나꼼수 2011/11/30 966
42473 MBC에 나온 여의도공연 사진 8 참맛 2011/11/30 3,204
42472 일본 수입 아이 천식약... 먹여야할까요? ㅠㅠ 2 고민 2011/11/30 1,349
42471 와 오늘의 종결사진이네요..!이거 촛불 6.10항쟁이후 첨보는 .. 16 오직 2011/11/30 13,401
42470 북부지원 변모판사가 법원내부전산망에 올린글 전문.. 3 참맛 2011/11/30 1,617
42469 전복죽 끊이거나 찌개끊이기용..활전복사야하나요? 2 보통 2011/11/30 799
42468 라디오 21 안 나와요 4 ... 2011/11/30 725
42467 친구가 아니라 원수네요 .... 2011/11/30 1,442
42466 나꼼수 끝났어요? 3 까만콩 2011/11/30 1,605
42465 나꼼수 공연 시청중 ..벅차면서도 답답하네요.ㅠㅠㅠㅠ 4 에고 2011/11/30 2,357
42464 중1 딸이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는것같은데... 2 중딩맘 2011/11/30 1,375
42463 보건소에서 예방접종 한번도 안했는데.. 3 나름급해요 2011/11/30 948
42462 여의도 나꼼수 분당2 2011/11/30 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