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닥치고 정치, 앉아서 그냥 다 읽었어요

ㅈㅈㅈ 조회수 : 1,955
작성일 : 2011-10-21 09:42:07

나꼼수에 나온 얘기들이라 책 안샀었어요.

그런데 그냥 나꼼수 팀 도와준다 생각하고 책을 어제 뒤늦게 샀거든요. 벌써 10쇄네요.

 

정말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해서 집에와서까지 안쉬고 다 읽었어요.

 

내용은 중복되는것도 많지만, 진보진영의 화법에 대한 평가, 정치인이란게 얼마나 많은 전략과 배짱을 필요로 하는지 등에 대한 부분에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군중 심리에 대한 평가에서 김어준은 탁월하다 생각합니다.

 

김어준이 반복해서 말하는 것처럼 , 쫄지말자..이건 지금 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제 개인적으로도 참 힘이 되는 문구네요.

 

제가 좀 소심하고 주눅들어서, 항상 일을 시작하기 전에 (벌써 직장생활 20년차) 자격이 되는지, 할 수 있는지부터 따지는데 그래서는 절대 일 못한다고...필요하면 내가 나선다, 자격 따지기전에 일한다..이 태도 정말 맘에 듭니다.

 

순식간에 읽으면서 역시 "노통 생각하니 눈물난다, 씨바" 이부분에서 저 역시 울컥하고. 다시 한번 그런 기적같은 자연인 정치인을 만나기 힘들거라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ㅠ

IP : 211.40.xxx.1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1 9:46 AM (203.249.xxx.25)

    저도 한번에 다 읽었어요.
    박근혜가 왜 되면 안되는지...정확하게 제 머리속에 정리되었고 진짜 되면 큰일이다라는 경각심이 들었고요.

    "세상에서 가장 시시한 무리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씩씩한 남자가 세상에서 가장 비열한 방식으로 죽임을 당했다."
    이 부분에서 울컥하더군요.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복수할 날이 꼭 오겠죠...

    이 책을 보고 나서 유시민님도 좋아졌고요. 앞으로 자기에게 맞는 자리에서 좋은 역할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그리고 홍준표가 아무리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김어준총수가 이야기해도...그 말에는 전~~혀 영향을 못받겠네요. 홍준표는 홍준표일뿐.

  • 2. 세우실
    '11.10.21 9:50 AM (202.76.xxx.5)

    표현 방법이 거칠기는 해도 김어준 총수의 화법(?)이 얼굴 맞대고 앉아 아메리카노 한 잔 주문해 놓고 아는 형이랑 정치 얘기 하는 느낌이고, 그걸 그대로 직접 듣는 듯 정리와 편집을 잘 한 덕분이 아닐까 싶네요. ^^

  • 원글
    '11.10.21 9:54 AM (211.40.xxx.111)

    네..지승호씨 책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많이 팔리는것같다고..본인이 그러더군요.

  • 3. ...
    '11.10.21 10:25 AM (121.164.xxx.26)

    사적으로 홍준표가 인간적이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했는데..
    정치인으로서 그가 하는 말과 행동이 그의 진짜 모습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악한 사람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선한 사람 코스프레는 쉬워도..
    선한 사람의 악한 사람 코스프레는 어려운법이죠..

  • 4. 아니
    '11.10.21 10:25 AM (74.65.xxx.29)

    아, 나도 읽고 싶다.

  • 5. 저도
    '11.10.21 10:57 AM (121.124.xxx.18)

    어제 주문한 책 도착했어요~~
    지하철에서도 열심히 읽고
    선거 전까지 얼른 여기 저기 돌려야겠어요...ㅎㅎ

  • 6. 저도 울컥
    '11.10.21 11:33 AM (180.66.xxx.55)

    눈물 와르륵... 아직도 그 분 생각하면 눈물 그냥 나와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10 뾰루지 위치 ... 2011/11/01 1,782
31209 미국 10살정도 여자아이들 뭐하고 노나요? 4 고마운 친구.. 2011/11/01 1,486
31208 11월 1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1/01 709
31207 나비부인 보신분 계신가요? 7 오페라 2011/11/01 1,425
31206 도우미 아줌마들은 정말 모르고 그러는걸까요?..하소연좀 합니다 19 미쳐버릴듯 2011/11/01 14,249
31205 1분 명상. 1 따진 2011/11/01 1,003
31204 아들의 두피에 빨간 염증이 가득한데... 4 제니와뚱이 2011/11/01 3,288
31203 이렇게 사기치는 넘도 있습디다 32 아침 2011/11/01 10,640
31202 82님들 가입하신다면 즉시연금 어떤것으로 하시겠어요? 14 노후 준비하.. 2011/11/01 2,891
31201 감기걸린 아기 코에 병원에서 일주일이나 솜을 넣어놨어요..ㅠㅠ 3 휴~ 2011/11/01 2,510
31200 피터팬에서 직거래로 집 거래할때 계약서는 어떻게 하나요? 2 피터팬 2011/11/01 1,705
31199 아이가 체육시간에 다쳤는데요.... 4 학교보험 2011/11/01 1,335
31198 썬크림 제조일자가 2010.10월 상관없을까요? 2 백화점 2011/11/01 1,396
31197 가사도우미 월급인상요구-얼마를 드려나 하나요? 14 적정한.,... 2011/11/01 14,214
31196 공부못하는아이, 다들 어찌지내세요 27 . 2011/11/01 9,496
31195 함소아한의원에서 비염치료해보신분? 2 살빼자^^ 2011/11/01 3,476
31194 보풀제거할 때의 쾌감이란! 4 흐흐 2011/11/01 1,366
31193 (급질)6세 아들이 기침이 너무 심한데요 혹시 모세기관지염? 2 기침너무심해.. 2011/11/01 3,179
31192 천일의 약속..... 래원이, 이 나쁜 넘! 29 ,,,,, 2011/11/01 10,392
31191 만난지 4개월쨰... 어떄 보이나요..? 3 .. 2011/11/01 1,369
31190 82쿸 운영자님!지난 자유게시판이 완전 복구 된건가요? 1 흐르는 물 2011/11/01 1,235
31189 돈 들어올때는 없는데 결국 대박 ?ㅋㅋㅋㅋ 2 요즘 자꾸 .. 2011/11/01 1,820
31188 오늘밤 도올 특강 들어보세요. 2 중용 2011/11/01 2,346
31187 제발 조언 좀..)유치원..다 거기서 거기일까요?? 5 유치맘 2011/11/01 1,450
31186 멘토링 캠프에 대해 알고 싶어요 ?? 2 멘토 2011/11/01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