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싱사 처녀가 토한 새빨간 핏덩이

참맛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11-10-21 03:40:51
미싱사 처녀가 토한 새빨간 핏덩이
http://bit.ly/opFw27

그 옛날 넘 밑에서 일하다 몸에 병 나면 바로 쫓겨 나는 거였지요. 의료보험이니 산재니 이런 건 단어조차도 없었던 시대. 산재니, 근로법이니 이런 거 누가 만들었을까요? 왜 만들었을까요? 누가 혜택을 볼까요?

오늘의 우리는 생필품처럼 산재니 근로조건이니 등을 챙깁니다. 그런데 그런 법들을 국회의원들이 만들지요. 그 국회의원들은 언제 이 법들을 만들었을까요? 왜? 어떻게?

거리에서, 공장에서 머리에 띠를 두르고 서슬퍼른 노래를 부르고 살벌한 표정으로 주먹을 쥐고 고함을 질러대는 사람들을 보면 겁도 나고 무슨 폭력배들 같지요. 왜 그럴까요?

이 사람들이 좌빨이고 빨갱이들인가요?

공장이나 가게에 일꾼이나 점원이 없으면 일을 할 사람이 없지요. 돈이 없어도 안됩니다. 살 사람들도 있어야 하고. 각 자 자기 분야에서 역활들이 다 있지요. 생각해보면 참 단순합니다. 경제라는게.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 경영하는 사람, 물건 사는 사람, 투자하는 사람 등등. 모두가 뭉쳐서 뭔가를 만들고 팔고 사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먹고, 살고, 쓰고, 돈 벌고 하는 겁니다. 즉 만들고 팔고 사고 쓰고 하는 게, 결국은 함께 살아 가는 방식인 겁니다.

그 과정에서 물건 만드는 사람들, 노동자들에게 적은 돈 주고 일하다 다치면 고장난 기계처럼 가져다 버리면 되나요? 즉 비용을 덜 들이고 싸게 생산해서 돈 많이 버는게 잘하는 장사인가요? 사는 사람들은 제 값 다 줬는데? 그리고 무조건 싸면 되나요? 남이 만드는 물건은 싸게 사고 싶고, 내가 만드는 물건은 내가 먹고 살고 + 놀고 + 더 좋은 거 할 돈까지 받고 싶고.

서로가 먹고 살, 그리고 팔고 살 수 있는 공정한 가격이 되어야겠지요. 마찬가지로 만드느라 수고한 사람들에게도 나만큼 먹고 살 수 있도록 하는게 공정한 거 아닌가요? 그 보다 내가 더 이득을 보면, 누군가는 손해를 봐야 하지요. 내가 손해를 볼 수도 있고. 그런 손해를 정도가 넘도록 강요하면 어떤가요?

------------------------------------------------------------------------------------------

잠이 안와서 서핑하다가 빨갱이라는 단어를 보고 긁적여 봤습니다.

IP : 121.151.xxx.2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1 5:51 AM (222.101.xxx.224)

    일용직 노동자들이 뼈빠지게 일한 돈 안 떼먹히게 해주신 분이 노무현대통령이십니다 ..

  • 메주
    '11.10.21 10:29 AM (113.76.xxx.194)

    그 일용직, 비정규직을 엄청나게 양산해 내신 분도 노통이셨네요,, 나중에 낙엽처럼 해고되었죠, 다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81 집에서 직접 김 재서 드시는 분들 계시죠? 13 힘들다 2011/11/13 3,071
35980 치킨, 천오백원 아껴 인터넷으로 시키는게 나을까요 그냥 시킬까요.. 4 .. 2011/11/13 1,454
35979 jk아~ 니가 문*실씨를 아니? 32 짜증남 2011/11/13 10,746
35978 공정무역 커피 사고싶은데 어디서들 사시나요 10 쇼핑몰 2011/11/13 1,874
35977 아이허브에서 피로함을 잘느끼는 30대후반 남자의 영양제를 사려구.. 3 ㅓㅓ 2011/11/13 10,534
35976 (아나바다) 젠더.. 맞교환하실 분을 찾습니다~ 초롱맘 2011/11/13 713
35975 베비로즈 등 공정위에 걸려서 과태료 물었네요 6 .. 2011/11/13 3,204
35974 '아이잗컬렉션' 브랜드 가격대좀 알려주세요 지나 2011/11/13 6,704
35973 용인 죽전 부근 고기 위주 뷔페 추천 부탁드려요~ 1 괴기괴기괴기.. 2011/11/13 1,056
35972 이혼대비? 슬프네요 5 법관련 2011/11/13 3,307
35971 사무실에서 어떡하면 따뜻하게 지낼수 있을까요? 8 겨울이싫어 2011/11/13 2,441
35970 남편될 사람 한눈에들 알아 보셨나요? 31 ..... 2011/11/13 28,187
35969 어제 ebs에서 아웃오브아프리카를 해 줬군요 8 2011/11/13 1,665
35968 어제 무도 좀 무서웠죠? 6 무도얘기 2011/11/13 4,932
35967 영어 이야기.. 그냥 잡담 5 엔지녀 2011/11/13 1,742
35966 대한민국 헌법을 소개합니다. 달려라 고고.. 2011/11/13 641
35965 민주노동당 강령을 소개합니다. 달려라 고고.. 2011/11/13 738
35964 묻는 질문에 빨리 답변해 주시면 좋겠네요.. 15 햄버거 2011/11/13 2,031
35963 학력고사 세대분들 10 엉뚱 2011/11/13 2,572
35962 민주당보다 한술 더 뜨는 한나라당식 포퓰리즘 6 ㅠㅠ 2011/11/13 951
35961 ㅎㅎㅎ 인간 어뢰일보... 6 phua 2011/11/13 1,535
35960 디스크 진단받으면 보험에 불이익 있나요? 7 궁금해요 2011/11/13 1,729
35959 참.. 외로운 30대 싱글이군요!!!!! 쳇쳇 13 추웻! 2011/11/13 3,249
35958 ↓↓↓ 나꼼수 29화 박시장 헌정방송으로..건너 가세요 3 지나 2011/11/13 1,113
35957 진짜 세상이 많이 달라졌나요?아이 교육고민입니다. 22 세상 2011/11/13 5,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