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효녀, 나후보님 힘내세요~

나모 조회수 : 2,907
작성일 : 2011-10-21 01:04:57

옴마니 반에움~~ 움~~~~

박원순 후보 토론장에 불러놓고 배우고 외운대로 취조하듯이 추궁하며 코너에 몰아넣으려고 했는데

그게 말이죠~~ ㅠ.ㅠ

수리수리 마수리~~~

찝찝한 기분으로 토론이 끝나고 말았죠~

그러나 우리

박원순 후보 코를 납작하게 해주었다고 생각하기로 해요.

그게 아니더라도 그렇게 생각하기로 해요.

대학교 때 읽은 루쉰의 '아큐정전'을 떠올리는 거에요. 

'아큐는 매우 자존심이 강한 인물이어서, 사람들이 그를 건드려도 그런 사소한 문제 따위에는 관심도 없다는 듯이 일관해죠. 사람들이 그의 결점(대머리다, 바보다 등등)에 대해서 언급해도 상관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는 매사에 자신있게 처신했고 따라서 자연히 승리하는 입장에 서 있었었요.'

고등학교 때 읽은 책 기억하시죠? 기억나실거에요~

전 나후보님에게서 심청이를 봅니다. 본인이 수렁에 빠지면서도 아버지를 지키려는 그 마음. 부모 등골 빼먹기만 하는 요즘 아이들이 보고 배워야 할 모습이에요.

자식은 또 낳으면 되지만 부모는 영원히 한 분이시잖아요.

아들은 좀 그렇지만 딸을 뗐다 붙였다 악세사리라 생각하는 것은 그다지 큰 험이 되지는 않을거에요.

어쩌면 그 따님도 부지불식간에 엄마의 악세사리가 되어주는 효를 행하고 있는 건지도 몰라요.

딸은 엄마 닮는다는 말이 틀리지는 않나봅니다. 세대를 이어가는 효의 실천은 감동이에요~~~~

나후보님 화이팅입니다.

IP : 58.143.xxx.2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ㅋㅋ
    '11.10.21 1:06 AM (121.223.xxx.212)

    효녀 ㅋㅋㅋㅋㅋ

  • 2. 효녀
    '11.10.21 1:08 AM (86.96.xxx.4)

    그 효녀가 나라를 구하네요,,

    같이 있던 그 왜장들과 함께..
    한잔하고,,,

  • 3. 까망이
    '11.10.21 1:09 AM (58.231.xxx.62)

    ㅎㅎ 좀 웃기네요

  • 4. ^0^
    '11.10.21 1:09 AM (119.66.xxx.19)

    나경원판 정신승리 시전인가요. ㅎㅎㅎ

  • 5. ..
    '11.10.21 1:11 AM (118.32.xxx.184) - 삭제된댓글

    나후보님, 저도 화이팅 해드립니다요~~
    그렇게 간사한 눈빛과 말투로 상대방을 눌렀다고 착각하시며
    계속 사시길 빌어드려요~~
    진실은 말에 있지 않거든요~~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이 그 사람을 말해줘요~~

    서민, 장애인, 비정규직, 다세대 주택 주민 어쩌고 개드립칠때
    1억 공들인 얼굴에 꾸정물 끼얹고 싶었다.

  • 말만 번드르하고
    '11.10.21 1:19 AM (112.154.xxx.233)

    정책을 실현시킬 리더쉽과.. 인적 네트워크가 전혀없는데 .... 비교도 안되죠. 그런면에서 박원순 후보와는.

  • 6. Pianiste
    '11.10.21 1:30 AM (125.187.xxx.203)

    ㅎㅎㅎㅎㅎ 이렇게 비웃음을 사고 있단거 본인은 알까요? ㅋㅋ

  • 7. 나무꾼
    '11.10.21 8:12 AM (218.157.xxx.122)

    효요심청 ..주어가 .....

  • 8. 효녀가
    '11.10.21 8:47 AM (123.108.xxx.129)

    되기 힘들죠
    그러나 굳세게 아버지를 지킵니다
    13살 먹은 남의 작은 아버지를 가지고

  • 9. 풍경
    '11.10.21 10:03 AM (112.150.xxx.142)

    ㅋㅋㅋ 이런 글솜씨는 어디서들 나오십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20 인천 차이나타운 가요 맛집좀 알려주셔요 10 궁금맘 2011/12/24 2,772
52419 영화 "부러진화살" 포스 쩌네요.. 2 .. 2011/12/24 2,814
52418 유시민 대표의 대북관 1 물결 2011/12/24 1,414
52417 상봉코스트코에 지금사람많은가요??? 2011/12/24 1,134
52416 흥신소만도 못한 MB 현정부의 국가정보원 나루터 2011/12/24 1,221
52415 계란으로 마사지나 팩 할때 흰자랑 노른자 분리하지 않고 같이 섞.. 6 아마폴라 2011/12/24 18,636
52414 아산스파비스 근처 펜션 1 오로라 2011/12/24 7,100
52413 내일(25일) 홍은동 힐튼호텔 근처 많이 막힐까요? 2 궁금해요 2011/12/24 1,680
52412 생리대,, 좋은 딜 있나요? 6 22 2011/12/24 2,494
52411 종편에 관한 궁금한점? 4 궁금. 2011/12/24 1,545
52410 신림9동 신림현대맨션 사시거나 잘 아시는 분 1 2011/12/24 4,425
52409 워싱턴 포스트에 보도된 정봉주 전 의원 사건 사랑이여 2011/12/24 1,466
52408 감자탕 몇시간끊여야해요? 2 거진두시간째.. 2011/12/24 1,995
52407 일본 방사능이 걱정 안하는 사람이 참 많은거 같아요 14 -_- 2011/12/24 5,058
52406 요며칠 학생 자살사건을 보니 1 .. 2011/12/24 1,425
52405 국회의원이 안재욱집을 몰락시키는 이유가 뭔가요? 2 빛과 그림자.. 2011/12/24 3,196
52404 와인을 큰유리잔에 파는 커피숍이 있나 봐요. 6 유행?? 2011/12/24 2,506
52403 해외여행 자유화 이전에는..일반인들은 어떻게 해외여행 갔을까요.. 3 ... 2011/12/24 2,309
52402 싱가폴 크랩파는 곳 있을까요? 1 .. 2011/12/24 1,279
52401 어제 아고라 재밌는 글..원글님추가글 오늘또올라왔는데..기가 막.. 8 ㅇㅇㅁ 2011/12/24 3,110
52400 가혹한 현장실습... 뒤에는 MB정부의 '정책 실패',,, 2 베리떼 2011/12/24 1,508
52399 대전,대구 사건을 보고서 한말씀 드립니다. 8 버터빵 2011/12/24 2,865
52398 조중동방송 광고로 돈 얼마나 벌려나.. 3 아마미마인 2011/12/24 1,300
52397 서울시 연하장 받았어요 연하장 2011/12/24 1,347
52396 탐앤탐즈 사장과 관련해 문득 드는 생각 1 ㅠㅠ 2011/12/24 2,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