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쇼팽의 즉흥환상곡(Fantasie lmpromptu)

바람처럼 조회수 : 4,946
작성일 : 2011-10-20 23:24:01

 

프레드릭 쇼팽(Fryderyk Chopin: 1810 ― 1849) 작곡

<즉흥 환상곡> 작품번호 66 Fantasie Impromptu Op. 66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는 쇼팽은 39년의 짧은 일생 동안 오로지 작곡과

연주회에 전념하고, 조국 폴란드를 지극히 사랑했던 음악가였다.

<즉흥 환상곡>은 쇼팽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피아노 유작인데, 원래의

제목은 <환상 즉흥곡>이다.

쇼팽이 작곡한 ‘즉흥곡’ 중 네 번째 작곡된 것으로, 24살 때인 1834년 작곡

했으나 생전에 출판되지는 못했다고 한다.

 

‘즉흥곡’이란 낭만파 시대의 특징적 장르 가운데 하나로, 자유롭고 즉흥적인

느낌을 가진 작품을 일컫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쇼팽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영감을 바로 악곡으로 만든 것이지만,

그의 즉흥곡은 상당히 자유로우면서도 논리적인 구성에 의한, 하나의 명확한

정리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 곡은 쇼팽이 연인 조르주 상드와 사랑에 빠져 있던 시기에 작곡되었다.

 

<즉흥 환상곡>은 뚜렷하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서주부분에서는 현란하게 질주하는 기교의 쾌감을 만끽할 수 있으며, 중간부

에서는 반대로 칸타빌레의 노래하는 듯한 아름다운 서정미를 느낄 수 있다.

감미롭고 매력적인 감성의 곡으로 때로는 격정적으로 빠르게 진행했다가

이내 감상적이고 애수적인 선율의 반복으로 이어지며, 두 부분의 강렬한 대비

對比가 제목 그대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퍼온 글을 정리)

 

 

칸타빌레Cantabile: 악보에서 ‘노래하듯이’라는 뜻으로, 표정을 담아 선율을

아름답게 흐르는 듯이 연주하라는 말.

 

 

~~~~~~~~~~~~~~~~~~~~~~~ ~♬

 

◆ 서양 음악의 사조思潮 요약 ―

 

1. 바로크 음악(1600년~1750년)

이탈리아와 독일을 중심으로 발전한 음악의 사조. 절대 군주의 시대로 교회,

왕후와 귀족 간에 음악이 번영한 시대로 음악사가音樂史家들은 바흐가

세상을 떠난 1750년을 바로크 시대의 종언으로 규정.

― 비탈리, 비발디, 알비노니, 파헬벨, 헨델, 바흐

 

2. 고전주의 음악(1750년~1825년)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한 ‘계몽주의적 사상’의 기초 위에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발전한 음악의 사조이다.

사회적: 신인문주의新人文主義를 제창,

사상적: 관념론과 이상주의가 대두되었고 ‘시민계급’이 해방되는 시기.

모든 예술이 단순명료하고 간결하며, 인간의 실체와 정신의 조화를 이루는

이상을 추구했다.

―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베토벤은 고전주의 음악가면서, 낭만주의 시대를 연 음악가.

 

3. 낭만주의 음악(19세기~ 전기 낭만파 / 후기 낭만파로 분류)

낭만주의Romanticism 시대

‘낭만적Romantic’이라는 말은 중세의 한 영웅적인 사람의 이야기를 내용

으로 한 시의 모어母語였던 로망스어(Romance Language)의 ‘romance’

에서 유래―

 

19세기에 이르자 유럽에는 근대국가들이 세워지면서 민주주의가 발달하고

산업혁명이 일어남. 또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대립이 시작되었고,

사람들은 자유로운 사상과 감정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고전주의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예술가들은 예술의 주관성, 서정성, 형식의

자유로움을 추구하기 시작, 이러한 특징은 음악과 미술 등에 널리 나타

나기 시작했다.

 

당시 사람들은 보편적인 것과 합리적인 것, 이성과 지혜, 사고보다는 상상에

의한 것, 개인의 자유로운 감정과 사상 등에 관심을 가졌고 이러한

경향은 음악에도 크게 영향을 주어 음악형식의 구조보다는 주관적인 감정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 베토벤, 파가니니, 베버, 로시니, 슈베르트, 베를리오즈, 쇼팽,

멘델스존, 슈만, 리스트, 베르디, 브람스, 요한 슈트라우스, 푸치니,

비제, 바그너, 생 상스, 구스타프 말러, R.슈트라우스......

 

모스크바 악파: 서유럽의 낭만주의와 러시아 민족주의 절충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4. 국민악파 음악(민족주의 음악Musical nationalism: 19세기 말~   )

19세기 말에는 개인의 자유와 개성을 존중하는 낭만파 음악이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의 변두리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바로크 이래로 독일이 쥐어왔던 음악상의

주도권이 점차 여러 나라, 각 민족에게 분산되는 경향에 이른다.

모국과 민족의 나개성과 특성을 타내려는 음악이 작곡되기 시작 ―

― 스메타나, 드보르작, 시벨리우스, 그리그, 무소르그스키,

림스키코르사코프......

 

5. 20세기의 근 ‧ 현대 음악가

― 드뷔시, 쇤베르크, 라벨, 바르토크, 쇼스타코비치, 조지 거쉬인,

스트라빈스키, 메시앙, 벤자민 브리튼......

                                                                    (퍼온 글을 정리)

 

~~~~~~~~~~~~~~~~~~~~~~~~~~~~~~~~~~~

 

쇼팽의 <즉흥 환상곡>   

연주시간: 5분 30초

http://www.youtube.com/watch?v=fBA-38mzabs&feature=player_embedded

 

~~~~~~~~~~~~~~~~~~~~~~~~~~~~~~~~~~~

IP : 121.131.xxx.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지패밀리
    '11.10.20 11:32 PM (1.252.xxx.158)

    우리딸이 한참 쳐대던 곡이네요.
    저는 사심이 들어가서 우리딸거 녹음해서 제가 엠피쌈에 넣어놓고 들으면 세상에서 제일 잘치는걸로 착각하면서 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갠적으로 우리딸이나 저나 좋아하던 곡이고 쇼팽곡은 뭐가 되었든 다 맘에 들어요. 잘 듣겠습니다.

  • 2. ...
    '11.10.20 11:44 PM (119.67.xxx.77)

    제가 좋아하던 아이가
    참 잘 치던 곡이었죠.



    지내고 있냐? OOO야!!! 네 피아노 소리가 그립다.ㅠㅠ

  • 3. 참맛
    '11.10.21 3:18 AM (121.151.xxx.203)

    오늘도 좋은 곡을 가져 오셨네요.

    음악공부도 하고,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98 한날당과 박그네 지금 한미FTA날치기 처리래요! 7 국제조약날치.. 2011/11/22 1,100
39197 니트조직 '밍크' 털 빠지나요? 1 검은나비 2011/11/22 943
39196 내력벽 있는채로 확장되어있는 방 어때요? 1 음.. 2011/11/22 1,103
39195 경찰이 술취한 사람을 꼬집어 깨웠어요 13 ㄱㅇ 2011/11/22 1,260
39194 정동영 이정희 어디 있나요 ? 쇼타임 시작되는데... 2 쇄국주의 2011/11/22 941
39193 의사결정의 역사로 본 포퓰리즘의 한계 달려라고고 2011/11/22 447
39192 오싹한 매력의 이민기의 겨울 코디는?? 청순청순열매.. 2011/11/22 546
39191 한나라당-야당 의원간 몸싸움 대치중. 13 15:33 .. 2011/11/22 1,145
39190 냄새를 못 맡아요 3 냄새 2011/11/22 2,033
39189 여당, 결국 '강행처리'? 본회의장 집결 2 ^^별 2011/11/22 452
39188 야구 보는 방법 배울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1 야구배우고싶.. 2011/11/22 477
39187 오늘 오후 4시 앞으로 30분후면.. 3 .. 2011/11/22 893
39186 바디스크럽 좀 추천해즈세염~ 1 뽀득 2011/11/22 773
39185 비공개로하면 영상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남습니다 6 FTA반대 2011/11/22 883
39184 고등학교 여학생 생일 선물 3 what 2011/11/22 1,392
39183 혹시 벌교에 사시거나 벌교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메릴리 2011/11/22 1,220
39182 9시 FM 1 라디오 2011/11/22 485
39181 국제조약이 날치기 되는건가요? 에혀 2011/11/22 550
39180 與, 본회의장 입장...오늘 FTA 표결처리(3보) 5 미야옹 2011/11/22 921
39179 끈적이며 촉촉하고 찐한 초코칩 쿠키 레시피 아시나요? 2 ... 2011/11/22 781
39178 삼*엔지니어링 남편이 다니시는 분께 여쭤요~~ 5 삼*엔지니어.. 2011/11/22 1,299
39177 6살 아들이 겁이 너무 많이 걱정이에요. 겁 많은 아.. 2011/11/22 857
39176 대한민국에 지금 필요한건 토론? 토의! 달려라 고고.. 2011/11/22 422
39175 임플란트한 사람은 머리 CT,MRI 를 찍을수 없나요?? 5 *^^* 2011/11/22 7,622
39174 헉... 9 .. 2011/11/22 1,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