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상 모유수유를 못했습니다. 분유먹고 1년뒤 밥먹고..그랬어요.
모유수유 못했어도 좋은거 잘 해먹이면 건강하다고 믿었습니다.
근데....그렇지가 않네요...ㅠ.ㅠ
유치원가면서부터 감기 잔병등 골골 합니다.
모유수유 한 아이라도 감기에 안 걸리는건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잘 안걸리고..걸리더라도 며칠안에 짧게 끝나고..
특히 모유수유 오래 한 아이들이 훨씬더 그렇구요..
주변에 아이친구 서너명이 모유수유를 한 두돌까지 했대요.
그친구들만 놓고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튼...모유수유..엄마가 주는 선물 맞는거 같구..ㅠ.ㅠ
가급적 오래 하세요~~~허극.ㅠ.ㅠ
이런 글은 형편상 모유수유 못한 엄마들에게 죄책감을 주는 글이네요.
당연한것이죠 모유가 우유에 비해 당연히 아기한테는 좋은것이죠...
누가 모르겠습니까.. 뭐 할수 있으면서도 안하는 엄마들 있으면
그들에게 자극이 되려나요..
저는 저희 친정엄마가 저를 낳고도 출혈이 멎지 않아 계속 약을 잡수시게 되어
제가 모유를 못먹고 컸으나.. 모유를 3년을 먹은 제 동생보다
제가 훨씬 건강합니다.
제 동생은 온갖 잔병치레에 병원을 제집드나들듯이 했지요..
꼭 모유만이 아기건강의 판단요인은 아닙니다.
애 마다 다르지 않든가요..^^;;
저도 유치원생 키우긴 하는데요...
엄마들마다..소견이.. 다 다르던데요...
그냥.. 다 애들 지가 타고난..체질 같다고...
제 느낌에는..엄마 아빠가 좀 건강 체질이고 알레르기 체질 아니고 그러면..
그 밑에 아이들도 진짜 건강하게 크는것 같고..
엄마 아빠중에 좀 골골하는 체질이 있는 애들의 경우엔 분유건 모유건 아플만큼..아프다고 해서....
제 주변엔... 죽자 사자 모유 먹였는데 근데 아픈건 죄다 다 아파서 그냥 그때 그 고생 하지 말고 적당히 분유도 먹여 가면서 편하게 키울것 첫애라고 너무 너무 거기에만 신경 쓰고 그래서..
후회 스럽다고 하는 엄마도 있고...
정말 다 제 각각 이예요..
제 주변엔...
저도 큰애는 20개월....작은애 15개월했는데...
좋지않은 형편에....아이들이 아프지않아줘서...항상 감사하게....감사하게생각하며 키웠어요....
모유먹이면서 젖몸살에 몸서리치게 힘들었는데.....지나고다니...다....추억이네요....
그래도 제주변에.....분유먹고도 병치레안하고 건강한 아이들있어요....^^
너무 걱정마시고...계속적으로.....쭈욱...아이 잘챙겨주심될것같아요...
큰아이도 건강 자신하지만...커가면서.....남아플때 한번씩은 아파주고 넘어가곤하네요....^^
8살 큰녀석은 6개월 모유수유하고 돌까지 분유
6살 둘째녀석은 22개월까지 모유수유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큰녀석이 훨씬 건강해요.
저도 큰녀석 끝까지 모유수유 못해서 아이가 아플때마다 모유수유 못해서 그런가 했었는데요
두녀석 키우면서 또 주변에 이런 저런 경우들 보면서 내린 결론은 애 나름이다예요.
잘 먹이고 잘 재우고 적당히 운동시키고 그러면 아이가 클수록 면역력도
생기고 그러면서 잔병치레가 줄어들더라구요.
모유수유가 좋긴 하지만 그렇지 못해서 우리애가 그런가? 그런 자책은 하지 마세요.
그냥 타고 난다고 봅니다.
두 아이 다 2년씩 모유수유했거만,
7살 첫째 지금까지도 잔병치레 장난아니고요.
우리 애보다 더 잔병치레 많이 하는 애 못 봤어요. ㅠ.ㅠ
저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요...흑흑...
4살 둘째도 만만치 않아요.....
물론 모유수유가 좋기야 하겠지만,
잔병치레는 정말 타고 나는 거 같아요.
모유를 먹여서라기보담..
아이들 기본 체력도 있고..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아이가 아플때 엄마들이 그동안 대처를 어떻게 해왔느냐가 더 영향을 많이 미치는것 같습니다.
큰애가 완모수유로 두돌까지 먹었는데..
작은애 태어나고 6개월즘 부터 큰애가 1년 내내 아프다시피 했어요.
동생 스트레스가 그만큼 심했거든요. 아이 기질이 예민한 편입니다.
아이가 예민한 걸 인정하고 아이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하루종일 햇볕쬐며 바깥놀이하는 어린이집에 몇년 다니더니 건강해졌습니다.
그사이 제가 좀 고되긴 했지만 아프다고 쉽게 해열제나 항생제는 먹이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자연치유력을 믿었거든요. 물론 정도가 심하면 먹였지만..
7살때 양쪽 중이염이 왔었는데, 보통은 한달먹여야 하는 항생제를 2주 정도 먹고 깨끗이 나은적도 있습니다.
근데 그게 모유수유 덕분은 아니라고 믿고 있어요.
원글님 분유 먹이는거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뭔소리예요..
모유수유해도 감기 달고 살고 잔병치레 되게 많이 하거든요?
전 30대 중반인데..친정엄마가 젖이 안나와서 그당시 분유먹고 자랐는데,..지금껏 잔병치레없었어요.
울아들도 젖이 모자라 분유먹였는데..일반 모유먹인애들보다 병원간 기억없어요.
건강은 타고나는거지..꼭 모유수유때문에 머리좋고 감기 안걸리는거 아닙니다요.
한넘은 했고 한넘은 안했는데 표면상 봐선 한넘은 키가 크고 모유 먹은놈은 작습니다. 근데 피부는 훨씬 좋구요. 입도 더 달아요. 뭐든 잘 먹고.. 근데 모유 오래 먹여서 전 좋긴 했는데 제 몸엔 너무 안좋았어요. ㅠㅠ
모유수유 물론 좋지만 그보다는 아이 가지기전 환경이랑 열달동안이 더 중요하다고 봐요. 운동 열심히 하고 좋은 음식만 가려먹어가며 임신할 몸을 튼튼히 한다음 잉태해서 10개월 동안 뱃속에서 최적의 상태로 건강하게 키우는게 모유수유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엄마를 둔 아기들이 튼튼하고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어 있더라구요.
정말 이딴 글...어쩌라는건지..모유수유 진짜 간절히 하고싶었는데 2주 먹이고 제가 수술하느라 분유 먹였어요. 안그래도 항상 미안한 맘 뿐인데 죄책감 제대로 자극하네요. 분유 먹고 크고 있는 아들 장염 유행할때 그냥 지나갔고. 폐렴 유행할때 아주 약한 감기앓고 지나갔어요. 정말 신문이든 어디든 모유수유 안한 엄마들 죄인취급하는데 질림. 건강은 타고 나기도 하고, 관리도 해야하고, 키워주기도 해야하는겁니다. 모유 먹으면 다 되는게 아니라.
다 다를 것 같네요 타고난게제일 중요할것같고
저는 분유를 먹으면 토해서 모유를 오래 먹었는데 잔병치레 엄청했고 지금 30대초반에 큰병 작은병 징하게 고생중이에요
타고나는것 아닐까요?
저도 모유수유 안하고 몽땅 분유로 키웠는데요 (초유만 좀 먹이고요)
지금 초4이고 정말 이날 이때까지 크게 아픈적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저 윗님..
모유 못먹어서 몸이 약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약했어서
살면서 더더욱 몸관리 잘해서 결국 더 건강해졌다;;;
본인의 경험을... 말씀을 하셨지만 참 .. 결국 모유수유 안하면 건강하지 않다는 얘기네요.
나중에 몸관리 해서 더 건강해졌다는것이고...
에휴~ 참.. 뭐라고 해야 할지..
(솔직히 그 얘기가 모유 못먹은 애기가 덜 건강하다는 증거라도 되나요?
이건 단순한 본인 체질일가능성이 높은건데요.)
모유 먹이고 안먹이고에 따라 더 건강하고 덜 건강하고 아니에요.
모유 먹이고도 맨날 골골하고 커서까지 건강치 못한 사람은 어떻게 설명하시려나요...
모유가 아기한테는 좋은것이지만 그걸 못먹었다고 건강하지 않고
먹었다고 더 건강하고는 아니라는거죠
흠.그렇게 보일수도 있군요.
그럼 제글은 지우겠습니다.
그러나 제글 마지막에는 부모의 환경적인 부분에 대해 분명히 명시를 했는데요?
결과를 탓할필요가 없는문제라고요.
이글이 그렇게나 문제가 되는지는 몰겠지만 싫어한다면 지우면 되죠.
님은 좋은글도 많이 올려주시지만, 가끔 보면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있으시더군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삭제 안하셔도 되고요.
삭제한다고 다 끝나는것도 아닙니다. 이미 뱉은 말은 주워담을수 없듯이요.
글 첫부분에 근거로 내놓은 말이 논리에 안맞는데, 글 마지막 부분에
결론만 얼렁뚱땅 맞춰서
앞뒷말 안맞게 해놓고도 결론은맞았는데 무슨 문제냐.. 별문제가 없다..
이런 식은 곤란하죠.
제 경우는 우리 아이들 쌍둥이에 미숙아고 나 역시 몸이 안좋아 서로 다른병원에서 입원하느라 모유수유 거의 못하다 시피 했는데요.
전 이유식을 정말 신경써서 했어요. 밥 먹기 시작한 후로는 가공식품 안먹이려고 하고 (다른것 보다 아이들이 원 재료맛을 알아가야 바른 입맛 생긴다는 생각에) 손도 잘 씻는 습관 들이고 해서 지금 6살이고 유치원 다니는데 아주 건강해요.
감기도 잘 안걸리고 걸려도 금방 낫고... 성격도 좋다는 소리 듣고...
이전에 아이들이 조금만 아파도 모유수유한 시누이랑 비교해 '모유 안먹여서 아픈거다'며 맘에 대못을 박으시던 어른들 말씀이 기억나 괜히 울컥해지네요... ㅠ.ㅠ 지금은 울 애들이 훨 건강해요. 어른들도 모유수유 얘기 쏙 들어가시고 '네가 잘 키웠다' 하시네요 ...^^
말이 옆으로 샜는데 ... 제 생각에는 타고난 것과 어렸을때 식습관, 그리고 손발씻는 습관이 중요한것 같아요.
건강은 타고 나는 듯 해요. 저는 딱 초유만 먹은 뒤 분유를 먹고 자랐는데 잔병 없이 자랐고, 십대부터 이십대 후반까지는 감기를 거의 안 걸렸고, 삼십대 중반 출산 전까지 일년에 감기 한 두번 밖에 하지 않았어요.
피곤하다는 말의 의미를 임신하고서야 깨달았으니 건강한 거 맞겠죠.
그에 반해 제 남편은 두돌 넘어까지 모유 먹고 자랐는데 체력이 약하고 감기도 잘 걸려요.
저는 아기 낳고 모유가 충분하지 않아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았는데 분유 먹고 건강한 저를 생각하니 갑자기 안심이 되더라고요. 그 안도감 때문인지 모유 양이 많이 늘더군요.. 어쨌건 9개월 먹이고 아기가 거부해서 단유했어요. 계획보다 적게 먹인 거지만 초조하지는 않더군요...
이게 과학적 근거가 있지 않나요.. 모유에 우유보다 igG던가 M이던가 많이 포함되어 있구.. 생각을 해봐도 소가 지새끼 먹으라고 주는 것과 사람이 사람한테 먹으라고 주는 것과 차이가 나는게 당연한 이치인데요.
타고나는 것이 똑같은 조건이라면 모유가 분유보다 좋은것은 사실이에요..
못하신분께는 모유수유 좋네요 이런말도 참 우월감으로 들리는가보네요.
위에도 썼지만 전 한아이는 모유를 먹였고 한 아이는 모유를 한방울도 못먹인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모유수유 좋다. 자연분만이 더 좋다. 이런말은 그닥 고깝지 않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모유수유좋네요. 란 글에 아니 난 이런 글 올라오면 싫다. 못먹인 사람 어쩌라고. 이런식으로 받아들이는거 이해 안되요.
그냥 원래부터 좋다는 말은 있었으니까 아 정말 좋은가보다 이정도죠.
사실 저야 드라마틱하게 효과를 보진 못햇지만요.
하지만 이런 글 올리는거 자체를 나 내젖먹여서 아이 키우는 여자야.
라고 잘난척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데..
제가 이상한건지...